[그믐북클럽] 12.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읽고 답해요

D-29
저는 고등학생인 조카에게 주려고 합니다. 곧 넓은 세상에 나가게 될텐데 차별과 편견없이 성인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공기처럼 차별과 편견이 있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4-3. 이 책은 중고등학교 학생들부터 전국민이 읽어야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시와 경쟁에 본격적으로 휩쓸리는 시기에도 절대 잊지 않아야 할 우선적인 가치, 공동체를 공동체답게 하는 방향을 꼭 어릴때부터 느리더라도 꾸준히 접하고 배우고 고민하며 어른의 시간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독서모임도 그렇고 교육장 및 북토크 등 자신이 관심있는 곳으로 다니기 마련입니다 참여해보면 이미 실천?하는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듯 해요어디든 그렇지않은 사람들이 많이 보고 듣고 이야기나누면 더 좋겠는데 말이예요 늘 깨어 흐르는 강물처럼 무심히 흘러가길 바라는 모두가 멈추어 고이지 않도록 했으면합니다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면 변화는 생길거라고 믿습니다 지구인의 반걸음 오늘도 계속되길... 우리모두가 모두에게로 널리 확장되길 바랍니다
다른 분들처럼 모든 이들이 이 책을 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의에 불편감을 느끼는 분들또는 일단 목소리 큰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약자, 소수자들에 대한 논의가 차분히 설득적으로 제시되어 있고 또 그것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인지를 아주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니까요. 뭔가 뚜렷한 답이나 방안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답이 아니라 우선,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것일테니까요.
시호님 말씀처럼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읽고 학생들이 바른 가치관을 가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저는 의대생들도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좊겠네요 의사라는 직업이 차별받거나 소외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일하며 고민이 생길 때 그리고 환자들에게 공감이 필요할 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마무리 및 총평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와 함께 했던 그믐북클럽 12기 어떠셨나요? 그믐북클럽은 1기부터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신규 멤버들이 참여할 여석이 많지 않습니다.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어 새로이 신청해 주시는 분들을 그믐북클럽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환영하며 감사드립니다. 낯설고 익숙치 않은 북클럽에 합류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으셨을텐데요 신규 멤버분들, 적응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선한 생각과 여러분의 열정으로 그믐북클럽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셨어요. 오랫동안 계속 함께 해주는 멤버들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려요. 생각만으로 든든한 그믐북클럽의 후원자들입니다. 북클럽과 같이 아주 작은 공동체라 할지라도 나누려면 얼마든지 가르고 나눌 수 있을텐데요 하물며 우리 사회 같은 큰 집단은 말할 나위 없겠지요. 마지막 4장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모든 사안에 들어맞는 마법같은 해결책은 없을 것입니다. 모두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저마다 사정이 다르고 각자의 처지가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무언가 달라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29일간 우리들은 타인의 아픔에 대한 더 좋은 지식, 새로운 응답을 위해 자주 멈춰 서 고민하며 함께 읽었습니다. 모임은 12일 자정에 종료됩니다. 그 전까지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얼마든지 남겨 주세요. 모든 질문에 답을 해주신 멤버분들에게는 그믐북클럽 수료증이 전달되며 수료증은 내 서재 또는 프로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믐 북클럽에 작년 하반기쯤부터 참여하게 되어 여러 책을 접했습니다. 그중 이번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처럼 가슴이 울리는 책을 만나고 보니, 정말 그믐을 알게된 것이 너무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책표지만 봐도 마음이 먹먹하고, 그동안 타인의 고통에 얼마만큼 외면했던가 자신에게 되묻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답글을 달면서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좋은 책으로 클럽을 열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
좋은 책 함께 읽자고 제안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모든 사안에 들어맞는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고, 하루아침에 무언가 달라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인정이 오히려 속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희망은 어떤 에너지이고 의지라는 작가님 말씀처럼 지치지 않은 사람에게로 바통을 이어가며 계속 달리면 된다는 낙관도 하게되고요.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 책을 혼자 읽으면서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차오를 때, 그믐북클럽으로 이 책이 선정되어서 너무 기쁘고 다행이었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고자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100명 넘게!)부터 위안이 됐어요. 함께 읽고 같이 고민할 수 있어서 뜻 깊었습니다. 다들 고맙습니다.
그믐북클럽을 통해 이번에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타인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고 나도 모르게 가졌던 편견을 버리고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공부가 되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을 글을 통해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생각하고 반성도 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 한 권으로 세상이 달라지진 않겠지만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가는 씨앗이 되리라 믿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꾸준히 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저도 몇번 참여하고 있는데요. 항상 감사합니다. 함께 공유해주시는 글을 읽다보면 모두 사유의 깊이가 깊어 많은 것을 배웁니다. 글로 자신의 의견을 기록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열정적으로 의견을 나누시고 정보도 공유해주시니 함께 밁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읽어서 즐거웠습니다!
좋은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같은 책을 읽었다는 건 사람사이를 연결해주는 끈'같은 것이 있다는 말처럼요
마무리 및 총평 그믐북클럽을 통해 읽게 되는 다양한 책들 중에서도 제게는 손에 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김승섭 교수님의 전작들을 얕게나마 모두 읽었는데 이 책은 그믐 덕분에 많은 분들과 깊이 읽을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얼떨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생각을 글로 모두 옮겨 적기가 쉽지 않았네요 ㅎ 김승섭교수님 책이라 무작정 신청했는데.. 다른분들 깊이 있는 이야기 잘읽고 배웠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할 능럭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지내보려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내자고 하고싶어요 자신만의 방법으로 반걸음이라도 매일 딛는다면 모두가 깨어흐르는, 사람사는 세상은 반드시 오리라 믿습니다 다함께 책을 보는 것으로 지구인의 의무를다하고자 노력하는 첫걸음은시작되었다고 봐요 좀더 용기 내어보아요! 나도 너도 우리모두가! 감사합니다 좋은책 한번더 볼 기회를 주시고 이야기 나눌 기회를 주셔서..
<당신이 옳다>에서 정혜신박사는 공감에 대해 '분명해질 때까지 두려워하지 않고 차분하게 물어봐야, 안다.'고 했습니다. 김승섭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타인에 고통에 공감하고 질문하고 있었습니다. 그 걸음이 귀해서 마음이 뭉클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책 함께 읽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승섭 교수님께서 향후 10년 정도는 대중서보다는 전공서 집필에 몰두하신다니 이번에 그믐북클럽에서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함께 읽는 시간이 한층 더 소중하게 여겨지네요. 한번 마주하기조차 힘든 쌍용차사태, 세월호, 천안함 사태를 모두 학자로서 감정에 빠지지 않고 마주하려는 김승섭 작가님의 노력이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조차 날카로워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작가님이시지만 누군가는 한걸음이라도 나아가야 미래의 피해자들이 다른 형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으로 행한 연구들과 집필들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대중적으로 이러한 책을 읽고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는 시간과 공간이 여러 형태로 제공되어야지 공기처럼 존재하는 차별과 이로인한 피해자들을 줄일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2, 제3의 김승섭 교수님들이 등장해서 익숙한 차별을 경계할 수 있게 한번씩 우리 사회를 환기시켜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의 글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세상에 편재한 온갖 차별과 소외의 문제를 살펴보게 했습니다. 스스로 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저에게 경종을 주셨어요. “내가 타인을 차별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한 번도 누군가를 차별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야말로 차별적인 행동을 하기에 최적화된 사람일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편견은 스스로에 대한 경계를 풀 때 더 쉽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명쾌한 답은 없지만 우리가 지향하고 실천해야할 당위가 더 자명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역했던 교수님께서 김승섭 교수를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인물이라 평하신 적이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남들이 꺼려하던 시절에도 기꺼이 짐을 지듯 뛰어들어 약자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의 운신의 폭을 넓히시려는 노력이 너무도 숭고해보여 당시 참여중이던 팟캐스트 에피소드로 만들 정도로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 참여하겠다!고 말만 거창하게 하고 정작 활동을 못해 죄송해요. 앞으로도 쉽지 않은 길, 지치지 말고 건승해주시길요☆ 팔로우 중이니 페북에 직접 써도 되겠지만^^; 그믐에도 꼭 참여할 수 있을 때만 들어올게요~
앞뒤 맥락을 잘라낸 채 몇 마디 말을 인용하며 사람과 사건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는 일이 정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시대에, 이 두꺼운 책들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제게는 큰 위로였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들어가며, 김승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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