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2.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읽고 답해요

D-29
저는 아이 학교에 지적 장애 아이가 있어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하면 그동앝 너무 쉽게 왜 일반 학교를 보냈을까 라고 생각하고는 했습니다. 저 또한 분리와 격리의 편견에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생각하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신중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왜 그 아이들이 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제가 감히 관여하려고 했을까요 수십년간 그 자리에 있었던 복지시설을 새로 들어온 아파트 단지에서 혐오시설이라며 이사하라는 현수막을 초등학교 앞에 붙여 놓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아찔하고 씁쓸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1-3. 외국에서 30년 가까이 살면서 외국인이어서, 엄마여서, 여성이어서 겪은 차별은 굳이 말씀드릴 필요도 없을것 같아요. 강도는 달라도 차별은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고 생각되구요. 도리님도 말씀하셨지만 제가 사는 도시는 보수당이 강세인 곳이어서 예전부터 느낀건데 번듯한 직장을 가진 40-50대 보수적 성향이 강한 남성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차별을 겪는것 같아요. 사실 백인으로부터가 아니라 유색인종간에도 서로 차별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1-3 질문이 어렵네요. 이슈화되지 않은 차별을 알아차릴 정도로 민감하면 좋으련만 차별을 차별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1장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되고 반성하게 되네요. 얼마전 여권발급을 위해 본인확인을 위해 지문인증을 했습니다. 워낙에 지문이 흐려 인증이 되지않아 부차젹인 질문을 하여 확인하더라구요. 그때 질문이 본적을 묻는 질문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본적이 남편의 본적을 말하는 거였더라구요. 본적이라는 것이 아직도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나의 본적이 남편의 것을 따르는 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차별을 차별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여담이지만 어떤 공간에 입장할 때 지문이 인식이 안 되어서 고생하셨던 저희 어머니도 떠오르네요. 지문이 인식이 안 될 수 있다고, 신경 쓰며 불안해하는 어머니를 답답해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서 자책 중입니다..
하... 어떤 차별들이 있을까 많이 고민해 봤는데... 이슈화되지 않은 세세한 차별들이 퍼뜩 떠오르지가 않더라고요. 기사에서 보고 이미 이슈화가 된 것들만 떠오르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한 번 생각해 봤어요. 저는 성인, 노인들이 어린이들 특히, 보호자와 함께 있지 않은 아이들을 무시하는 모습을 종종 봐 왔습니다. 우리 사회의 성인, 노인들이 어린이들을 너무 쉬운 상대로 생각하지 말고 존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운전을 하지 않아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도 그랬고요. 유아를 데리고 장거리를 버스, 지하철을 타고 걸어다니다 보면 아이는 정말 힘들거든요. 그래서 자리가 나면 항상 아이 먼저 앉힙니다. 그런데 간혹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아이가 앉아 있으니까 막 오셔서 일어나라고 나 좀 앉자고 애를 잡고 일으켜 세우거나 같이 앉자고 엉덩이 먼저 들이미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애는 힘들다고 울고, 노인분들은 같이 앉으면 되지 왜 그러느냐고 하시는데. 5살 아이도 약자로서 충분히 앉아갈 수 있는데 아쉽더라고요. 얼마나 힘들면 저러시겠나 싶어 그 자리를 피해 아이를 안고 내내 서서 갔는데 좋은 마음으로 양보한 게 아니라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또 한번은 아이를 데리고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저와 아이가 앉은 뒷자리에 아이들만 네 명이 쪼로록 앉아 있더라고요. 엄마도 없이 애들이 씩씩하게 잘 앉아 있네 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 애를 데리고 오더니 너희들 자리랑 우리 애 자리랑 좀 바꿔줄 수 있겠느냐고 하더라고요. 애들이 별 말 못하고 우물쭈물 있으니까 아주머니가 애들 자리를 정리하더라고요. 그리놓고는 또 자기 애가 이 자리 싫다니까 또 다시 자리를 바꾸고요. 가만 있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애들한테 직접 물었어요. 너희 자리가 어디냐고 저 분이 엄마냐 그랬더니 아니라고 자기들은 본래 자기 자리에 앉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아주머니께 말씀드려 자리를 되찾아 준 적이 있습니다. 과연 그 자리에 아이들만 있는게 아니었다면 그 분이 그렇게 쉽게 자리를 맘대로 하려고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외에도 어른 없이 애들끼리만 줄을 서 있을 때 그 아이들 앞이나 뒤로 은글슬쩍 새치기를 하는 성인, 노인들을 종종 봤습니다. 그럴 때마다 니가 무슨 상관이냐는 말을 들으면서도 저는 오지랖을 발동시켜 새치기를 못하게 하곤 했습니다. 새치기 봐주는게 예의범절은 아니잖아요. 나이든 사람들이 기본적인 줄서기도 지키지 않고 나이많음을 이용하여 아이들은 물론 뒤의 다른 사람들까지 기만하는 모습이 몹시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을 함부로 하는 것도 안되지만 나이가 많다고 해서 나이 어린 사람에게 함부로 할 권리도 없죠. 어른들 스스로가 아이들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본보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혹은 나이가 적다고 차별당하는 사회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니 딸아이 생각이 나네요 딸아이가 본인 원하는 학교를 가고 싶어해서 편도3시간이 좀 넘는 기숙학교를 다닙니다 그런데 우리부부가 둘다 맞벌이라 아이를 차로 데려다주지 못하고 혼자 기차,지하철,버스를 갈아타며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딸아이 혼자 캐리어와 책가방을 매고 기차를 타면 본인기차표만 예매하고 자신의 아이는 무료로 데리고 타신 부모가 자기아이가 아파서 그러니 그자리를 좀 쓰겠다고 해서 제 딸아이는 기차안에서 내내 서서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하철에서도 힘들어서 자전거 거치하는 곳이 있어 잠깐 기댄적이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공중질서를 모른다고 한마디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딸아이 왈 좀 억울했던 부분은 다른 어른들이 계속 그곳에 기댈때는 한마디도 않으셨다더라구요 저도 어른이지만 약자에게 보다 호의적이지 못한 어른들을 보면 속상하고 화도 나네요 나이들면서는 오지랖이 넓어져서 눈에 그런 상황이 보인다면 모른척만은 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아후아후.... 어떡해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증말... 따님이 힘들고 속상하고 억울했겠지만 그래도 아픈 사람에게 양보하는 착한 일을 했다고 마구 칭찬해 주고 싶네요. 대신 항상 그럴 필요는 없다는 말과 함께요. 너무 힘들땐 본인의 상태도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어린이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부분 역시 차별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이런 오지랖 아주 좋습니다. 사실 아는 사람들에겐 할말 다하면서 모르는 사람들에겐 암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다가 겁나 째려 보는 것으로 소심하게 마무리하는 일인으로 아주 존경합니다!
1-3. 크게 이슈화되지 않은 차별들. 또는 제가 일상 속에 겪은 차별이 무엇이 있을까요. 전 체념과 포기를 잘 하는 노예근성을 장착하고 있어서…아마 겪었던 차별은 그냥 내옷이다..라고 하고 받아들였을 성격입니다. 아무튼 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분들의 겪는 차별들은 아직도 도처에 있겠지요. 제가 최근 몇 년간 차별과 혐오, 인간종이 가진 악의 얼굴 등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느리지만 꾸준히 읽어오고 있는데요. 우리 인간종이 가진 특징인 ‘우리 또는 그들( us and them)’로 편가르려는 속성은 무수한 차별과 혐오를 낳는다고 배웠습니다. 미세하게 다를지라도 그 다른 지점을 포착하고 배척하는 우리 인간종의 특징이요. 저역시 분명히 누군가를 무의식적으로 차별하고 있을 거에요. 1-3 질문에 대한 답은 좀더 고민해보겠습니다. ㅠ.ㅠ
김승섭 교수님말씀처럼 차별이 공기처럼 존재하기에 알게모르게 체면이 걸린듯 생활에 스며들어있는것같습니다 주사맞아 약이 퍼지듯 그렇게 우리생활에 스포이드 되는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차별은 자신만의 선한 발걸음을 옮기는 것에 다른 색깔의 눈으로 바라보는것입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반걸음이라도 매일매일 옮기는게 개인에게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것이 비단 그 개인의 의지력의 문제만은 아닌듯해요 유별나다는, 모나지 않게 둥글둥글이라는 사회생활의 표준안같은 것에서 무심해지는것이 쉽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런것도 사회적차별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지구사랑에 진심인 제가 한번씩 좌절이 되기도 해서 적어봅니다
1-3. 아무래도 1장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무엇이 차별인지 인지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많을 것이기에, 이 질문이 더욱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사회에서 이슈가 되지 않은 차별을 찾는 것은 역시나 참 쉽지 않네요. 고민 끝에 제가 적어보고자 한 것은 일상적인 단어나 표현 속에 스며있는 차별입니다. 저 또한 어렸을 때 자주 들었던 말이고, 여전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말 중 '합죽이가 됩시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이 표현이 무슨 뜻인지 전혀 비판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는데요, 다 큰 후에서야 '합죽이'라는 표현이 특정 사람을 비하하는 잘못된 표현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무비판적으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들 속에 얼마나 많은 차별과 편견이 담겨 있을지 고민해본다면 조금 더 날카로운 감각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이러한 용어 하나하나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예를 들어 '결정장애'라는 표현에 저는 불편함을 느끼곤 하는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 대화 속에서 이 표현을 사용하다보니 일일이 이에 대해 바로잡기가 참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친구들이 사소한 대화 속에서 이런 표현을 쓸 때 더욱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결정장애라는 표현을 저도 가끔 쓰곤하는데 별 생각 없이 쓰던 말이라 이게 잘못된 표현이란 생각을 못했었네요. 앞으론 조심해야겠어요. 감사해요!!!
외모로 '우월한 유전자'라고 표현하는 것,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기적'이고 '자기 삶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치부하는 것, '여성관리자'는 대부분 드세고, 유난스럽다는 편견은 일상속의 차별이라고 생각됩니다.
막상 쓰려고 하니 생각이 나지 않네요. 대신 버스에서 제가 기사분에게 항의했던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분이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탑승하는 승객들마다'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등 인사를 해 저도 기분좋게 인사를 했습니다. 자리를 잡아 앉아있는데 동남아시아 승객들이 탑승을 했습니다. 그러자 친절했던 인사말은 커녕 '야! 빨리빨리 타!'라며 반말로 명령하듯이 말하더라고요. 제가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너무 놀라 조용히 기사에게 다가가 왜 승객에게 반말을 하느냐고 항의를 했습니다. 아무 말씀 하지 않아 그냥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다문화사회인데 출신 국가에 따라 다른 태도를 취하는 것 같아요
어릴 때 큰집에 놀러 가면 사촌언니들이 항상 화가 나 있다고 느꼈어요. 언니들은 딸이라는 이유로 할아버지, 큰집 어른들로부터 사촌오빠들과 다른 대우를 받아왔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어요. 특별한 시기에 짧게 머물고, 어려서 차별인지도 몰랐던 것일 뿐 딸인 저 역시 차별을 받았다는 건, 그게 차별이었다는 건 더 자란 후에 알았지요. 큰엄마, 사촌언니들과는 달리 저희 엄마, 저와 언니들은 큰집과 거리를 둘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피하는 것만이 상책이었던 그때를 떠올리니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이슈화된 차별들 외에 특별히 생각나는게 없어 당황하고 있습니다. 혹시 내가 타인을 차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는 어느 누구도 차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정작 내가 드러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고 있습니다. ㅜㅜ
제가 최근에 겪고 앓았던 일상 속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여성으로 겪은 차별이었고요. 성차별은 이슈화가 되었다고 해도 아직도 너무도 빈번해서 저도 말하면서도 사소해보이고 저도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도 지겨워지는 문제가 또 있네요. 그럼에도 저는 그 일로 며칠을 앓았습니다. 써볼게요. 한 모임에 운영진으로 들어가게 됐는데요. 기존 운영진이 남자 2명이었습니다. 한 명은 나이가 저보다 많았고, 한 명은 저보다 어렸어요. 저보다 나이가 많던 남성분이 제가 운영진으로 들어오게 되는 걸 환영해주셨고 모임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 여성 운영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요. 어느 영화에 섹슈얼적 장면을 언급하시면서 그 장면이 이야기에서 조금 벗어나 보여도 그걸 활용해서 이야기를 더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매우 불쾌했고 당장 운영진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요. 제가 누군가가 이야기를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위해 '여성'으로 '섹슈얼적인 효과'를 위해서 쓰이는 걸 언급하는,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는 뉘앙스가 끔찍했어요. '여성'이라는 거에 얽힌 편견과 인식들이 다 지겹고 저를 억압해서 정말 싫습니다. 저는 '여성'보다 그냥 '사람'으로 대우 받고 싶었어요. 그 모임은 단지 독서모임이었고요.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어디든 안전하지 못하다는 감각은 항상 있었는데요. 독서 모임 관련해서도 이런 언급이 들리니 정말 마음 편히 둘 곳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영진으로서 그 기능을 긍정할 수 없겠다고 돌려서 전달해야하는 과정도 피곤했고요. 그런 말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설명해야하는 위치, 그러면서도 내가 겪은 불쾌는 차치하고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정확하게 말해야하는 피로가 엄청났어요. 나이에 따른 권력도 있었겠죠. 어린 여성이 사회에서 어떻게 쓰이고 어떻게 무시받는지, 살면서 뼈저리게 느끼지만 매번 이가 갈리네요.
1-3. 딱 어떤 예는 저의 비루한 정보력으로는 생각나지 않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기분이 안 좋아질 때를 말씀 드려 볼까 합니다. "걔네들은 왜 그래?" 라는 문장을 들을 때마다 여기서 지칭하는 한 단체, 지역, 크게는 국가에 대해 끊임없이 편견과 차별엔진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 말을 한다는 건 그들이 이해가 안 된다는 거잖아요. 근데 듣고 보면 대부분 본인이 아는 범위 내에서 그들을 단순하게 한정 지어 버리는 내용이거든요. 그것도 비하하면서.... 어디 여행 일주일 갔다 와서 그 나라와 그 지역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분들이 특히 목소리가 큽니다. 한 개인조차 엄청나게 많은 속성들을 가지고 있는데, 단체나 지역, 국가에 '본인의 정의'를 내리는 걸 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할 말을 못 하는 거죠. 한 번 보고 끝낼 사이가 아니니....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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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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