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두 권 다 보유 중.
저도 작가님 견해에 동의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죠.
재미!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박소해
차무진
재미가 있으면 모두 해결됩니다 ㅎㅎㅎㅎ
장맥주
그런데 저는 하나 좀 궁금한 게, 일본 추리소설이나 SF는 미국에서 히트한 작품이 있나요? 미스터리 작가들이 미스터리 서적을 추천하는 『죽이는 책』에서 다이앤 웨이 리앙이라는 작가가(이 사람도 사실 중국 출신) 기리노 나쓰오의 『아웃』을 추천한 걸 봤는데 과문한 탓인지 그 외에는 별로 사례를 못 본 거 같습니다...
차무진
일단 떠오르는 건 스즈키 고지의 [링] 시리즈이군요. 링은 명작의 반열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리메이크 했던 것으로 기억나요. 그 외 아사카 고타로 작품들도 미국에서 반응이 좋았고, (영화로도 되었죠). 그외 일본 작가들의작품이 미국이나 유럽에 팔리는 경향은 많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건 저도 미국에 가보지 못해서 ㅠㅠ) 유럽이나 미국의 서점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영화에서 나오는...ㅎㅎㅎ작고 눈이 내릴 것 같은 날에 들어가면 좋은.....ㅎㅎㅎ
장맥주
아, 『링』이 있었군요. 저는 외국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릴 때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그때마다 하루키 영역 소설들이 많은 걸 보면서 ‘하루키가 이렇게 인기인가’ 하고 놀랍니다. 휴고상이나 대거상, 에드거상을 일본 작가가 아무도 못 받았다는 게 가끔은 이상하게 느껴져요. (기리노 나쓰오랑 미나토 가나에가 에드거상 후보에 오르기는 한 걸로 압니다.)
차무진
하루키는 일본에서도 배척받는 작가라고 알고 있는데요, 일본 이너서클에서 활동하지 않아서일지도 몰라요. 그러나 유럽에서는 문학성을 인정받는 모양이에요. 늘 노벨상 후보에 오르는 것을 보면요. 하루키 소설은 참 호불호가 갈리고, 애매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노벨상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휴고상이나 대거상, 에드거상을 일본 작가가 아무도 못 받았다는 게 가끔은 이상하게 느껴져요. (기리노 나쓰오랑 미나토 가나에가 에드거상 후보에 오르기는 한 걸로 압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일본의 추리문학 등의 장르는 유럽이나 미주의 추리문학 등의 장르문학 영역과 다르게 자기들만의 생태구성을 마친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아예 미국이나 영국의 문학 주체들은 일본 작품이 자기들과 영역이 다르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일본애니를 재매니메이션이라고 하듯이 그래서 유럽이나 벨기에 만화종사자들이 유럽 만화를 일본 만화와 다른 것으로 구분하듯이요. 물론 우리나라 웹툰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특히 유럽쪽에서는 일본의 작품들을 자신의 영역으로 '굳이 부른다'? '끼워준다?' 하는 등의, 상을 주거나 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마치 국악하는 사람들이 국악상을 일본 전통음악하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지 않듯이요. 그것은 일본 장르 문학 바닥이 자신들의 작풍이나 시장성을 확보할만큼 구축했고 성장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휴고상을 일본 작품들이 못받는 이유는 일본의 sf문학은 일본 장르문학의 본류에 들어가지 못해서 일듯하고, 영국의 대거상이나 미국의 에드거 상을 일본작품이 수상하지 못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본 자체의 생태계에서 나온 작품들이 강해서 자기들 영역의 색과 다르다고 보는 듯요.
그냥 제 생각일 뿐이고요, 우리나라는 일본과는 다른 작품들이 많죠. 보편타당한, 다르게 말하면 미국식 스릴러 서사, 드라마 서사를 구사하면서 발전하는 중이기에 충분히 그런 국제적인 상(에드거, 대거상 등)을 받을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글로벌하면서 보펀적 소재와 주제를 다루고 있으니. 작가님꼐서 에드거상을 받으시면!!!! 우리나라 만세!!!
조영주
@모임
생각보다 질문이 안 올라오는 건 아마도... ... 앞서 작가님이 넘나 자세히 1:1 선생님을 해주신 덕이겠거니 합니다. 그 그래도 여러분 작가님 사랑하시죠 (...)
거북별85
차무진 작가님과 이공간을 너무 좋아하는데 질문은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 질문신청 마감날짜가 있는걸까요???(이번주 금욜까지) 그리고 <여우의 계절>에 관해서만 질문해야 할까요?? (다른 작품들과 작가님에 대해 궁금한 점도 가능할까요??)
요즘 신간을 구입하다보면 코멘터리북이라고 작품의 뒷이야기에 관해 따로 선물처럼 같이 나오던데 이 공간은 코멘터리북을 넘어서는 듯 합니다^^
조영주
아하~! 금요일까지라는 건, 토요일에 북토크가 있어서 거기서 답변을 들으려고 했심다. 저희 모임 끝날 때까지 얼마든지 말씀하셔도 됩니다!
다른 작품들 이야기 물론 되고요, 눈높이 선생님은 관심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장맥주
스릉합니다~. 답변 읽으며 뛰어난 작가일 뿐 아니라 멋진 어른이시구나 하며 더 빠져들게 되었어요!
차무진
저야말로 너무 나간 텍스트가 아닌가, 써 놓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써 놓고 보니 지우고 싶었는데 지울 수도 없더라구요 ㅎㅎㅎㅎ (엉엉) 다만,,,그냥 좀 답답해서...이렇게 쓰고 보니 개운해졌습니다 ㅠㅠㅠ
장맥주
지울 수 없어서 다행입니다! ^^
차무진
으아아. 그믐 관계자님께 말씀드려주세요.. 지우기 기능!!!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불킥 방지기능!!!!
거북별85
ㅎㅎ 그믐의 무시무시한 기능입니다!! 본인의 흑역사가 영원히 박제되는 듯한...^^ 하지만 순간순간 감동 받거나 욱!! 해서 올리고 나면 이불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원해지기두!!
그런데 놀라운 점은 삭제기능이 없음에도 다른 분들의 글에서 문장이나 단어의 오류가 거의 없다는 거예요. 모두 아이디로 활동하셔서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혹시 모두 출판관계자들은 아니시겠지요??^^;;
그리고 차작가님 글은 여기서도 삭제기능 없는 게 더 좋습니다 버릴게 없습니다!!
장맥주
이런 좋은 글을 지우시면 안 됩니다! ^^
siouxsie
맞아요...저도 써놓고 넘 나갔다 싶어서 지우려고 했는데....지우기 기능이 없어서 이불킥 많이 했어요 ㅎㅎㅎ
차무진
네 저도 이불킥 몇번 했습니다. 저위의 글을 써놓고 ㅎㅎㅎㅎ
siouxsie
전 사실 작가님이 올려 주신 글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을 딱딱 꼬집어서 설명해 주셨거든요! 드디어 강제독서 기간이 끝나, 차무진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을 시간이 생겨 한 작품씩 읽어 나가려 합니다~파이팅!(나에게?)
조영주
오오 그렇다면 또... 차무진 작가님의 어마무시한 대작이자 제가 한국소설이 좋아서 에서 소개한 해인부터 시작하심이... 해인 다음편은 모크샤 1, 2편이고요... (?)
해인<김유신의 머리일까?>라는 인상 깊은 제목의 소설을 발표하며 독자와 평론가들의 주목을 끌었던 차무진의 후속작.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몰두하고 있는 그는, 신작에서도 그러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 1 - 영겁의 어미차무진 장편소설. '모크샤'(Moksha: 탄생과 죽음의 굴레로부터 해방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와 '아이를 배신한 어미'라는 두 개의 이질적 주제어가 결합된 이 소설은 2015년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주관한 원작소설창작과정에 선정된 12편의 소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이다.
책장 바로가기
siouxsie
오! 접수했습니다!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