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부처는 내세를, 북신은 현세를 담당한단다. 죽은 이는 부처가 위로하고 산 자들은 북신이 위로하는 거다. 북신이 산 자들을 위해 그리운 망자를 만나게 해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지. 불려 나온 망자는 북신 그 자체가 되어 모습을 드러낸단다. p259
여우의 계절 - 귀주대첩, 속이는 자들의 얼굴 차무진 지음
산 자들을 위한 북신이라는 존재가 신기하네요. 결국 귀신을 부르는 원리인 것인데, 그들이 산 자들을 위해 도움을 준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고 이해가 가기도 하고 그렇네요.
전 정말 기초적인? 아기같은 질문인데요. 강감찬 장군을 '사람을 조종하고/사람 죽이는 병에 걸린 인물'로 설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혹시라도 위에 쓰셨다면 죄송합니다!)
작가님이 답이 아직 없으셔서 제가 사알짝 덧붙이자면 이건 아마 뒤쪽 가면 알게되는 장치 중 하나 같습니다. 호옥시 완독하고 나서도 같은 생각이 드신다면, 그리고 그 사이 작가님 답이 없으시다면 제가 슬쩍 답 달겠습니다.
저 완독했는데 ㅎㅎ 역시 문해력이 떨어지나 봐요 어쩔티비
@조영주 답을 달아주셔요 부탁합니다 ㅎㅎ
저도 부탁 드립니다~
아하 그럼 슬쩍 끼어들어서... 작가님이 말씀하신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한 작가적 상상력과 더불어 저는, 주인공의 특수상황(귀신의 삐뚤어진 시선)으로 인해 더 악독하게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이실 그정도로까지 나쁜놈은 아닌데 너님(주인공) 눈이 색안경상태라 그렇다고 생각했달까요?
ㅎㅎㅎ 아기같은 질문이라뇨. 음. 동양 최대의 영리한 장군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강감찬은 영리하고 명석했다고 하는데, 사실 그의 전투흔적을 보면 크게 영리한 것 같아 않아 보였거든요. 또 전설만 가득했어요. 술법을 쓴다느니, 호랑이를 속였다느니....그래서 제가 그러한 인물을 상상해본겁니다. 이 정도로 영악했지 않았을까....하는...
사실 둘 중에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매력적인데, 둘다 가지고 있어서...외모 빼곤 다 가졌군 이럼서 봤거든요. 사이코패스=사람죽이는 병은 아니지만, 혼자 그렇게 설정해 놓고 본 거 같아요.
오늘은 음력 1월 16일. 귀신날이라고 불리는 날입니다. 이 날 일을 하거나 남의 집에 가면 귀신이 붙어와 앓아 눕는다고 해요. 그나마 다행히 일요일이라 출근 하신 분들이 평일 보다는 적을 텐데 일단 저는 일을 했습니다. 흐규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ㅎㅎㅎ)
귀신이 오는 밤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해 음력 1월 16일은 한국의 세시풍속 중 하나로 이날은 일을 하거나 남의 집에 가면 귀신이 따른다고 믿고 바깥출입을 삼가고 집에서 쉬며 액운을 막기 위한 풍습을 행했다. 한국의 핼러윈이라고도 불릴 만한 이 귀신날을 소재로, 바로 지금 장르 소설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인과 기성 작가들이 각자 깊은 내면에서 이끌어낸 공포의 단편들을 선보인다. 실제 전승되는 설화를 소재로 한 이야기에서부터 어두운 이
악 저 지금 시놉 짜고 있었는데 아악
ㅋㅋㅋㅋㅋㅋㅋ
... ... 그래서 귀신이 붙어 앓아 누우면... ... 공식적으로 놀려고요. (?)
이런 날은 사실 공식적으로는 일하면 안되죠!
아, 그래서 오늘 작가님이 여기서 눈높이 선생님을 안 하고 계시는군요...!
남의 집(서비스드 레지던스)에서 일하고 있는데...
후후 반갑습니다. 저도 귀신의 날이지만 일하고 있어요. ^^
창문에......
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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