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우리 뒷자리에, 유투브에 나오는 유명한 쇼츠 개그맨 팀들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전혀 몰랐습니다. 합정에서 유명한 집이라는데 존재도 몰랐고요. 그런데 소라숙회랑 골뱅이는 정말 맛있고 맥주도 진짜 시원하더라고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저는, 저 테이블보다 우리 테이블에 더 유명한 분이 계신데...하면서 속으로 생각했더랍니다!!!
그 분은 바로 Cha... 작가님!!
https://music.youtube.com/watch?v=B7nKzCRL_oo&si=kvbpI9XUlFK-JDg7 temple of the king 오리지널 버전입니다. 로니 제임스 디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시 시작되는 독자와 작가의 싸움... 노래 듣지 말란 작가와 듣고 싶다는 독자... 근데 눌렀더니 유투브 프리미엄 가입하라고 뜹니다...?
힝.. 제가 유튜브 뮤직에서 URL을 따와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뒤늦게 질문이 있어요. 혹시 작가님, 프리퀄 생각 있으신가요? 단편이라해도 좋아요. 왜냐면 저는 매화가 할머니를 죽인 게 무언가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아무리 죽이는 병이 있다 하더라도요. 매화도 죽화도 좀 영적이고 신적인, 신과 인간이 혼합된 존재?가 아닌가 하고 할머니의 죽음은, 할머니라는 옛스러운 존재, 지나간 낡은 존재. 그 낡은 존재의 틀(어쩐지 게르에 살았을 것 같지만...) 을 벗고 모험을 떠나는 일이 시작되겠지만 그래도 매화가 이유없이 죽이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둘이 태어난 것부터 궁금하고요, 작가님께서 분명히 둘이 3살 차이 정도 난다고 하니 죽화가 먼저 태어났을 거고, 만약 죽화 매화 아버지가 다르다면 죽화매화 둘다 엄마를 쏙 빼 닮았다는 건데 그런 엄마가 사내와 어울리고 사냥 다니는 병이 있었다고 하니까 꼭 신화에 나오는 신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만약 프리퀄이 나온다면 꼭 보고 싶다. 이런 말씀입니다. 구병모작가의 '파과' 나오고 나서 '파쇄' 나온 걸로 압니다. ^^
@미스와플 우선 북토크에 자리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프리퀄이라...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런데 말씀을 듣고 보니 한번 해봐야겠다 싶네요, 두 자매가 어찌 살았는지. 왜 그런 능력을 지녔는지. 할미를 어찌 죽였는지 저도 궁금해요. 오호호호. 이야기가 머리속에 스믈스믈 펼쳐지는데요???
프리퀄 정말 재미있게 들립니다. 워낙 배경이 크고 설정이 꽉 짜여진 만큼 앞뒤로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렇다. 미래는 이렇게 또 바뀌는 법이다. 집중하면 미래가 보이지만, 대상이의지를 바꾸면 미래는 순식간에 달라진다. 죽화는 이렇기에 자신이 보는 미래는 믿을 수 없었다. 인간은 늘 결심을 달리하고, 그것으로 벌어지는 현상은 바뀌는 법이다. 고로 미래는 개척된다. 예지는 불필요한 능력이다. p79
여우의 계절 - 귀주대첩, 속이는 자들의 얼굴 차무진 지음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 속도를 맞추다 보니 마감일이 다가와 저는 먼저 지난 주말 동안에 완독을 하였습니다. (아들은 아직 죽화의 정체를 모릅니다.^^) 뒤늦게 작가님의 친절한 1:1 과외를 글로 읽으며, 작가와 함께 하는 이런 기회가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초반에 용어들이 낯설어서 머릿속에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사건의 등장이 조금 늦게 등장해서 혹시 책이 2편이 있나?라는 합리적 의심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어, 남은 책장이 아쉬울 정도였지요. 특히 후반부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욕망이 혼란스럽게 불타오르는 것처럼 느끼지며, 하늘을 나는 풀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더라고요. 피드 올리기 전에 생각 좀 더 정리해 봐야 겠네요. 즐거운 책읽기로 안내해주신 @차무진 작가님 @조영주 모임지기님 감사합니다. ^^
저 노인은 북계의 왕이 되어 양방의 전운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는 장기 말을 두듯, 자연의 섭리까지 계획하에 두려고 치밀하게 설계하는 중이었다. ... 그러나 모든 것을 장악할 순 없다. 특히 이 여우의 계절에는. 하늘보다는 땅이고 땅보다는 인간이라고 했던가. 그의 계산이 어긋난다면 그것은 하늘도 자연도 지형도 아닌 인간 때문일 것이다. p441
여우의 계절 - 귀주대첩, 속이는 자들의 얼굴 차무진 지음
작가님께서는 배다리 도서관에 자주 가시는군요~^^ 예전엔 몰랐는데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평택이 도서관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걸 느꼈어요 전 동네마다 도서관이 얼마나 잘 조성 되는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 그리고 작가님이 언급한 케렌시아가 작가님에게는 어디일까도 궁금했습니다~^^ 담번에 배다리도서관 갈때면 혹시 조영주 작가님 만날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들를거 같습니다^^
조영주 작가님께선 평택을 아주 사랑하십니다. 조용하고 좋은 곳이라고 늘 이야기하십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차무진 작가님과의 북토크를 기대했던 만큼 날씨도 정말 화창하고 좋았습니다 처음 북토크가 진행된 1차 장소도 2차 저녁만찬이 있던 장소도 마당과 예쁜 소품과 장식들이 가득해서 이곳을 예약하신 작가님의 안목에 감탄했습니다^^ 북토크 사회를 맡으신 조영주 작가님의 <좋아하는게 너무 많아도 좋아 >를 읽다보니 작가님에 대해 궁금한 점도 많아지더라구요~ 분명 어린 시절 조용히 보내셨다고 하셨는데 오늘 북토크에서 보인 저 인싸력은 무엇일까?? 놀라며 보았습니다 ^^;; (물론 책 중반부에 모임의 중심에 선 작가님 모습을 소개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매 작품마다 촘촘하고 빠르고 서늘한 전개를 뽐내시던 차무진 작가님께서 떨려하시며 북토크를 진행하시는게 신선했습니다^^ 조영주 작가님의 에세이와 차무진 작가님의 작품들과 두 분 다 책과 다른 반전 실제모습에 신기했습니다 북토크에 많은 작가님들과 출판사 관계자님들이 오신거 같은데 죄송스럽게도 잘 몰라보는 제 자신이 안타까웠어요~~ㅜㅜ (덕분에 거기 오신 작가님들의 작품들을 주말에 도서관에서 챙겨왔습니다~) 차작가님께서 원래 '여우의 계절'이 원제가 아니라 'The Temple of The King'였는데 모두가 반대했다고 북토크에서도 말씀하셨는데, 전 작가님의 추천 제목도 좋아요~^^ 왠지 웅장미 느껴지지 않나요??^^ 북토크 중 조영주 작가님의 유쾌한 진행으로 2시간이 쑤~~웅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퀴즈도 있고 질문도 있었는데 차작가님이 생각한 강감찬 역할의 배우는??? 지독히 맞추고 싶었으나 모르니 패스!! 아무래도 퀴즈는 자신없으니 질문이라도!! 하지만 이해부족으로 너무 하찮은 질문을 하지않을까 떨렸지만 그래도 특기를 살려 질문하고 작가님의 <인더백>을 델고 올 수 있는 행운을 누렸지요~^^ 작가님의 자필싸인까지!! 북토크에서 질문하는 독자분들한테서 차작가님에 대한 애정이 느껴젔어요 저도 좀 안타까운 맘이 있어서리~~~^^;;(작가님 나중에 유명해지셔도 이렇게 응원한 독자1인을 기억해주시길) 작가님의 해박한 지식과 고증과 스릴러 미스테리 장르물 사이의 충돌로 인해 작가님의 장점이 작품 속에서 더 크게 시너지 효과를 누리는게 아니라 좀 반감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ㅜㅜ(장르물은 속도감이 중요 포인트인듯 한데 곳곳에 숨겨진 보석같은 소설 속 장치들을. 보느라 독자의 집중력이 좀 흩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하지만 전 분명 이런 토속적 고증과 우리나라 역사에 의한 작품 창작이 차작가님의 큰 매력이고 장점이라고 여깁니다 2차에서. 간 장소도 너무 예뻐서 감탄감탄했습니다 작가님들 따로 맛집이나 카페 소개책 내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 곳에서 임지형 작가님과 로희 작가님을 뵀는데 정말 말씀도 잘하시고 임지형 작가님의 달리기 예찬을 푹 빠져들었습니다(저렇게 예쁘신 분도 매일 운동하시는데 반성!!반성!!) 로희 작가님의 정확하고 담담한 말투가 매력적이시더라구요 차후 작가님의 북토크 진행도 잘하시겠다 생각했습니다^^ 신기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봰 이영미님과 이상미님도 반가웠습니다 장강명 작가님과 차무진 작가님 조영주 작가님과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질문드리고 싶었지만 역시 떨려서 실패!! 다음번 기회를 노리겠습니다^^ (조영주 작가님 저도 평택이 집이라는 말도 하고 싶었는데 떨려서~~^^;;) 차무진 작가님의 다음 작법서도 기대기대 합니다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업> 너무 좋았거든요. 추천!!추천합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혹시 인스타나 그런거 하실까요?? 차작가님 작품에 대해 궁금한 질문은 내일 그믐에서까지 일까요?? 차작가님을 응원하면서도 혹시 귀찮게 하는건 아닐까 걱정하며 행복한 북토크 기억을 올립니다
먼 데서 오셨는데 제대로 말씀도 못 나눴네요. 그래도 열정적인 질문과 찬사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님에 대한 사랑은 거북별님이 가장 크게 표현해주셨습니다.) 뒤풀이 인원이 하도 많아서 뒤풀이 오신 줄도 몰랐어요. ^^;;; 저는 특히 구석 쪽에 앉아서요. 잘 돌아가셨는지요?
ㅎㅎ 아직도 장작가님과 김대표님을 봬면 팬심에 설레면서도 떨려서 말하기가...^^;; 이번 북토크에 차작가님에 대해 열정적인 질문과 찬사가 전해졌다면 .. 다행입니다.^^ (작가님들 작품을 읽고 나면 떨려서 말씀 전하기가 힘들어요.) 그믐에서 북토크에 열심히 참석하다보면 이 증상도 차차 사라질 거 같아요 ^^ 추운 3월 김대표님도 수북강녕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셨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수북강녕 그믐밤 분위기도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베트남 라면 맛있게 드세요! 정말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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