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네 꼭 읽어보겠습니다.
@달달둥근달 부디 {여우의 계절]도 그런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늦게 참여 의사 밝힙니다!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작가님! 여기서 뵈니 더반갑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서평단 당첨되신 분들 명단을 공개합니다. 요다에서 추리신 거라서 본명과 전화번호 등으로 공지가 되어서요, 제가 성함 이니셜과 전화번호 마지막 네자리로 표시해 공지할게요. 최ㅎㄴ0132 진ㅅㅂ9303 김ㄴㅈ0712 si*****4719 이ㅎㅅ1448 강ㅁㅈ5077 정ㅁㄱ8348 최ㅅㄱ7380 강ㅁㅈ0926 노ㄱㅎ7126 김ㅅㅇ9093 전ㅎㅈ5927 박ㅂㄹ2715 최ㅇㅈ9262 남ㅅㅇ2207 김ㅁㅈ8817 문ㅎㅈ9172 권ㅅㅇ7625 김ㄷㅎ5975 권ㅅㅇ7625 20분 축하드립니다! 설 연휴 이후 배송 특수성을 고려하셔서 토요일까지 도착하리라고 생각해주세요! 각종 sns와 그믐모임에 인증샷 올리면 열배 백배 감사합니다 :D 당첨 안 되신 분들은 가까운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 후 받으시거나 구입해주시면 작가님과 요다와 제가 사 사...ㄹ 애정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_< 책 도착하면 예쁘게 찍어서 인증하겠습니다! 아 인스타에도 자랑할게요!! 감사합니다!
꺄아~~~~ 감사합니다. <여우의계 계절>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빠져있는 아들과 같이 읽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당첨의 행운까지. ^^ 재미있게 잘 읽고 참여하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우의 계절]을 쓴,차무진입니다. 정말이지 저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여우의 계절]을 읽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초 무명 작가인 절 띄워주시려는 조영주 소설가님의 열의에 몸 둘 바를 모르겠고요. 장강명 작가님의 응원도 눈물이 앞을 가려...) 아무튼, [여우의 계절] 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2022년과 2023년 두 해를 이 책을 쓰느라 전부 보냈어요. 저한테는 [인더백] 이후의 다섯번 째 장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해인] 이후 오랜만에 작업하는 팩션이었어요. 이 책을 즐기시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껍다고 하시지만(사실 요즘 나오는 소설책에 비하면 몹시 두껍지요), 가속도가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분들은 능숙한 소설읽기쟁이들 아니십니까. 높은 수준의 책 읽기 대가들!! 잘 부탁합니다. (꾸벅) 차근차근 내용에 관하여 대화할 시간은 많이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조급해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것 만은 먼저 말씀드릴게요. 신화학자 '조지프 켐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들]이라는 인문학서를 읽고 감동을 받은 '크리스토퍼 보글러'라는 헐리우드의 유명 시나리오 라이터가 있었어요. 그는 켐벨이 정리한 인류 전설, 민담, 신화의 특징들을 읽고 또, 융의 집단 무의식의 정신분석학에 기인해서 이런 생각을 했지요. "아, 뻔하구나. 인류가 남긴 전설과 신화 속 서사의 패턴은 세월이 흘러도,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구나. 그것은 앞으로 100년 후도 마찬가지야. 왜냐고? 바로 인간의 속내는 만년 전이나 천년 전이나 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또 미래나 똑같기 때문이지. 인간이란 것들, 복잡한 것 같지만 단순해. 오래전 써 놓은 신화나 민담을 봐. 전 세계 각 나라, 지역의 이야기들이 전부 똑같은 패턴을 가지잖아! 영웅이 집을 나와서 개고생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 그 와중에 성장하는 거지." 라고 생각했어요. 보글러는 켐벨이 연구한 영웅 여정 서사를 헐리우드 영화 서사에 적용하기로 했어요. 영웅의 집을 떠나 누군가를 만나서 배우고, 관문을 통과하고, 적대자, 조력자, 이성을 만나고.......신화의 영웅의 여정을 이야기의 주인공의 여정으로 바꾼 거지요. 옷만 다르게 입혀서. 지팡이를 짚고 길을 걷는 영웅이 아니라 사건을 만나는 주인공으로. 그렇게 보글러는 영화 주인공이 사건을 만나 움직일 때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이야기의 중요 깃발'을 정리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어라? 당시 성공한 영화를 만든 스필버그나, 조지 루카스 등등의 감독들은 이미 그것을 알고 있더란 거죠. "어이, 보글러, 그걸 왜 공개해? 우리만 알고 있으려 했는데. 어허. 이 귀중한 영업 비밀을...참내.." 그들은 영웅 여정 서사를 이미 [스타워즈] [조스] 등에 티나지 않게 써먹고 돈을 많이 번 상태였던 거죠. 디즈니, 폭스, 유니버셜 등등..헐리우드 유명 영화사들은 보글러의 영웅 여정 서사를 자신의 영화들에 적용했고, 1990년대 2000년대 헐리우드 서사의 황금기를 이루었지요. .[라이온 킹][인디애나존스] [귀여운 여인] [타이타닉] 등등 수많은 영화의 서사가 거기서 나왔어요. 이 작품 [여우의 계절]은 그 보글러의 '영웅 여정 서사'의 구성을 따랐어요. 물론 제 식대로요. ^^ 나중에 다시 설명할 시간이 있겠지만 주인공 설죽화가 어떤 경위로 조지프 켐벨의 영웅 여정의 길을 가는지(출발, 정신적 스승, 관문,죽음과 재생, 천복 등등)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제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게 아닌가 모르겠어요. 오늘은 첫날이니까요, 제가 원숭이탈의 이미지를 보여드릴게요. 대원수가 탈을 쓰고 있다는 설정을 만든 후, 어떤 탈이 좋을까, 고민했어요. 그리고 여러 탈을 찾던 중 우리나라 전통 탈인 원숭이탈을 찾았고 몹시 마음에 들어 적용했어요. 거기에 방상씨 탈을 섞어 눈 4개를 만들었을 뿐이에요. 위 이미지가 강감찬이 북신제에 쓰는 탈입니다.
읽고 나니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기대감을 갖고 책이 도착하는데로 즐겁게 읽어보겠습니다~
아니 이거슨,,, 수업 수준입니까 여러분 필독서는요...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 당신의 이야기를 빛내줄 악당 키워드 17"빌런이 매력적이면 그 이야기는 실패하지 않는다." 대학 등에서 10여 년간 스토리텔링을 강연해온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차무진이 자신의 강의 노트를 정리하여 빌런 작법서를 펴냈다.
강감찬이 탈을 쓰고 있다는 설정이 정말 멋진 거 같아요. 104쪽에서 원숭이탈이 처음 등장할 때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후에도 내내 존재감이 굉장합니다. 올려주신 이미지의 탈 모양은 책을 읽으며 생각한 거보다 귀엽네요. ^^
너무 반갑습니다 차작가님~ ^^ 고려시대의 강감찬 장군의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니 잘 알지 못하던 시대라 더 궁금해지네요 신화학자 조지프 켐벨의 이야기도 흥미롭네요 하지만 읽을 자신은 없으니 작가님의 글로 살짝 알아갈까 합니다 주문한 책이 배송오는대로 읽고 참여하겠습니다 22년 23년 작가님의 시간을 오롯이 들인 작품이라니 기대됩니다^^ 요다출판사는 출판사이름부터 개성있고 매력적입니다 어떤 장르를 추구하는 출판사일까요?? 전 김동식 작가 작품으로 요다 출판사를 처음 접했는데 이후 차무진 작가님의 <아폴론 저축은행>등 제가 이전에 접하지 못했지만 색다르고 매력적인 작품들이 꽤 많더라구요 이번 작품은 600쪽에 다다르는 양이라 좀 걱정이지만 차근차근 읽어나가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거북별님. 오랜만이에요. 예전 아폴론 방에서 우리 즐겁게 이야기 나누었죠? 아아. [여우의 계절] 은 너무 쉬운 소설입니다. ㅎㅎㅎ 먼저 읽으신 조영주 작가님이 강조하셨지만 분량은 의미가 없어요. ㅎㅎㅎ 요다 출판사요? 김동식 작가의 소설들을 세상에 소개하는 아주 멋진 곳이죠. 편집팀의 실력이 좋고, 여러 실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출간했죠. 이 방의 주인인 조영주 작가님의 장편소설 [크로노토피아]도 요다에서 나왔어요. 모쪼록 즐거이 읽어주시고 이 방에서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어 주십시오. 거북별님의 그믐방 글들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책이 있고 아직 시작 안했습니다. 참여가능한건가요?
물론입니다. 이미 읽으신 분은 시작하시는 거구요, 읽기 시작하신 분들은 천천히 읽으시면서 눈팅도 하시고, 의문도 가지시고, 모르는 것도 알아가시고,하는 거죠. 또 다 읽고 참여하셔도 되구요. 어서 읽으세요!! 금방 읽어요!!! ^^
곧 차무진 작가님 수업일정(?)이 올라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벌써부터 기대됩니다~언능 읽고 감상을 올리겠습니다ㅎㅎ 두근두근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묘사가 좋았습니다. 유목민들의 정복 왕조는 약탈이 주 업무였으니 그렇다 쳐도 당하는 백성들 입장에서는 끔찍하기 짝이 없겠지요.
저도 천퍼센트 동감입니다. 작가님이 하도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쓰셔서 읽다 보면 피고름 냄새가 진동하는 거 같아요. 실제로도 이렇게 야만적인 현장이었겠지요. 처음에 하드고어한 장면이 나왔을 때 으음? 하고 놀라고 이후에는 우와! 하면서 읽었습니다.
흑흑. 과찬입니다. 흑흑 장맥주 작가님께 이런 말을 듣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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