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염기원입니다.
독서모임 종료 때까지 이 계정은 제 겁니다. :)
[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블루아이』
D-29
문학세계사
게으른독서쟁이
어제 올려주신 《블루아이》출간인터뷰 읽어보고 어제 책이 왔으니 앞뒤표지와 표지 날개를 찬찬히 살펴봤더니... 뒷표지 날개에 근간작이 5개나 적혀있더라고요. 세상에나....
작품이 퐁퐁 샘솟으신는 건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염기원 작가님의 작품이 처음이라 어제 도서관에 가서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와 《구디 얀다르크》도 빌려왔어요. 모두들 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학세계사
네 즐거운 독서 되시기를~! :)
Adler
책 잘 받았습니다. 얼른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ㅎㅎ
문학세계사
네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평안한 하루 되시기를! :)
신이나
블루아이라서 파란배경에다 찍어보았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문학세계사
와 파란 배경이라니, 산뜻해요.
반갑습니다 신이나님! :)
달달둥근달
받았을 땐 못 느꼈는데 읽으려고 꺼내는 순간,
나를 노려보는 듯한 파란 눈에 순간 섬뜩했네요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도착인증을 못 남겼네요 그러고보니~~ ^^
문학세계사
반갑습니다 둥근달님~ :)
아서왕에 이어 또 뵙네요.
달달둥근달
앗 기억해주시다니..아서왕도 재미있게 또 안타깝게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이 책으로 뵙게 되어 기뻤답니다~~^^
문학세계사
네 :) 아서왕과는 또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요?
마지막 페이지까지 재밌게 읽으시기를.
siouxsie
사진 찍을 때 불빛에 파란 눈만 반사돼서 순간 화들짝했어요! 기대됩니다~!
문학세계사
수지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시기를~ :)
siouxsie
오! 이 아이디 제대로 읽는 분 첨이에요!
문학세계사
아, 그런가요? :) 평안한 주말 되세요. 고맙습니다.
나르시스
리카온으로 검색으로 해 보니 아프리카 들개라고 명명하면서 사진도 있어서 살펴보았는데 정말 제가 생각하는 '개'의 이미지에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표지 속의 블루아이는 그래도 개와 늑대 중간인 듯한 멋짐이 있는데 제가 찾은 이미지는 뭐랄까 좀 아닌 것 같았어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에서 침팬지와 보노보노에 대해 비교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인간에게 친숙한 이미지인 보노보노처럼 리카온도 좀 더 멋진 모습이었다면 어떠했을지 하고 생각해 보았어요.
"인간의 등장은 야생동물에게 불행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47쪽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인 리카온에게 인간적인 관점으로 조금 실망한 점을 좀 반성해야 할 것 같네요.
문학세계사
우리가 길들인 '개'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이미지, '인간적인 관점', 제가 이 소설을 쓰게 된 모티프이기도 합니다.
같은 문제 의식을 안고 즐거운 독서 되기기를 바랍니다.
게으른독서쟁이
잘 읽었습니다. 아프리카 대자연의 이야기에 못 빠져들어 잘 못 읽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그냥 야생의 험난한 모험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생각보다 빨리 읽었습니다.
저도 리카온 찾아봤는데 그렇게 못생기진 않았더라고요. ㅎㅎ
하이에나보단 낫지 않나요? 하이에나에게 미안하지만 하이에나 보다는 좀 날카롭게 잘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이에나는 제가 생각한 이미지에 정말 좀 야비한 생김새로 많이 상상됐는데 그것도 다 매체의 영향인 건지... 리카온 찾아보면서 하이에나도 다시 찾아봤는데 하이에나도 순둥한 얼굴이 있더라고요. 자연과 본능에는 선악이 없는데... 자꾸 인간의 감정과 관점을 넣어 이미지를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 사회와 리카온 사회를 대비시켜 보여 주면서 인간의 사회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슷한 면도 있고 해서 인간 사회를 반추하게 되지만 전 그래도 역시나 동물들의 세계가 인간들의 사회보다 깔끔하다고 해야하나....뭐랄까 인간사회는 야생의 세계보다 참 복잡하고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작품 전반에 걸쳐 인간으로서 잊지 말고 계속해서 기억하고 환기시켜야 할 인간적인 본분들에 대해서 에피소드들에 많이 녹이셨더라고요. 학교폭력, 민주주의, 차별, 노동환경 등등... 결국엔 모두 인간존중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께서 이렇게 인간 존중과 나 자신을 찾아가는 것을 잊지 않는 것에 대한 것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계시고 이런 부분들을 독자들에게도 계속 잊지말고 함께 생각하자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블랙'을 가장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블랙'이 바라는 바와 같이 짐바브웨가 잘 발전하고 돔물들이 잘 보존되기를 바라봅니다.
문학세계사
아프리카들개가 들개가 아니듯 게으른독서쟁이님은 전혀 게으르지 않으시네요. :)
인간의 관점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관성을 거두는 건 쉽지 않지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들을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블랙을 응원하는 마음이었어요.
게으른독서쟁이
본능에는 선과 악이 없다.
『블루아이』 p. 131, 염기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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