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주일 동안 읽은 책은 무엇이었나요?

D-29
저번 주에 완독한 책은 「의자의 배신」이고요, 지금까지는 토마스 만의 「마의 산」, 나더쉬 피테르의 「미노타우르스」는 저번 주에 읽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계속 읽고 있고요. 「의자의 배신」은 사람의 몸이 현대인의 생활과 불일치하면서 얼마나 불건강하게 살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인데요. 가령 우리의 몸은 매일 7~8km 정도를 걷는 것이 적절하지만, 걸음량을 채우지 못하여 요통이 발생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들, 생활상이 바뀌면서 근·현대에 새로운 질병이 등장하게 되었다, 라는 취지의 책입니다. 체형 교정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운동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으로부터 맨날 골반이 틀어졌다거나 발의 아치가 무너졌다거나.. 장요근이 어떻다거나 하는 소리를 듣고 있어서 꽤나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가볍게 읽기 괜찮더라고요.
한국과 달리 제가 사는 곳에선 그런 자세교정 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마무시한 금액을 써야해서 울며겨자먹기로 유투브 보면서 혼자 이런 저런 스트레칭반 하고 있는 입장이라 말씀하신 책에 관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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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어떤 책을 읽으면서 어느 부분에서 그 사람, 그 에피소드가 떠올랐나요?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나 에피소드는 딱히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독사 워크숍을 읽을 때, 친구와 함께 카페에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고독사 워크숍의 나머지 에피소드들을 읽을 때, 그 친구가 생각날 거 같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구요, 다만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읽으면서 떠오른 친구가 있어요. 게이이며 장애인이고, 유색인종이면서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지고 살아가는 친구라 그 친구가 마주하는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겠구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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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자신만의 2월의 책으로 한 권을 선정한다면, 그 책은 어떤 책인가요? 왜 이 책을 2월의 책으로 선정했나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저의 2월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되게 즐겁게 읽은 책도 있고, 감동을 받은 책도 있지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서양사와 서양 예술과는 거리가 멀어서 다른 작가들의 찬사에 크게 공감은 못 하고 있지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들렌'이 중요한 상징으로 나타나서 마들렌을 먹으면서 책을 읽다가, 마들렌을 만들기 위해서 이것저것 재료도 사고, 레시피도 찾아 보고 만들어봤습니다. 이런 경험과 동시에 마음에 드는 부분을 필사를 하면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문장을 곱씹어서 읽어보니, 철학적으로 읽어보면 굉장히 다가오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단지, 문장이 길고 문단이 길어서 읽다가 길을 잃기 쉬워서 그 부분을 놓치기 쉽다는 점이 힘들었지만, 마르셀 프루스트의 문장의 묘미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점에서 2월의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달에는 일이 많아서 생각보다 많은 책을 읽지 못했는데, 일단 완독한 책들 중 하나를 꼽자면 풍기농서를 고를거 같아요. 위촉오 삼국이 싸우던 시대를 배경으로한 추리소설인데, 이 책에 비춰진 제갈공명을 보면 삼국지에서 느끼지 못했던, 혹은 평소 갖고 있던 제갈 공명에 데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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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ㅜㅜ 원래 오늘 오전 10시에 화상회의 링크 드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 내려갔다 오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ㅜㅜ 다음주 독서모임 질문은 일요일 오후에 올려드리겠습니다. 3월 9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가능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3월 8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줌 미팅 링크 남기겠습니다.
댁에 일이 있으셨군요? 잘 해결되고 모두 평안하신거면 좋겠네요. 다음주 모임 참여 가능합니다.
저도 바빠서 나머지 타래에 댓글 다는 것도 까먹었는걸요. 독서 모임 이끌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려요. 저는 이번 주 토요일은 선약이 있어서 어렵네요. 다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Q1. 저번주에 읽은 책은 무엇인가요? Q2. 구매한 책이나 구매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어떤 책을 구매했고, 혹은 구매 하고 싶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Q3. 저번 주에 읽은 책들을 한 테마로 묶는 다면 어떤 테마가 될거 같나요?
A1. 저번 주에 읽은 책은.. 지난 주에는 나더쉬 피테르의 「미노타우르스」, 패트릭 브링리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를 완독했습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은 워낙 유명한 책이어서 제가 덧붙일 말이 없네요. 괜찮은 수필집이었어요. 「미노타우르스」는 헝가리 소설가인 나더쉬 피테르의 중단편, 또는 엽편들을 모아놓은 소설집인데요. 첫 작품인 '성경'을 22세에 집필하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다듬어진 구성에 치열한 고민이 돋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단편 '미노타우르스'는 작가가 이 모음집의 제목으로 삼는 이유를 알겠다 싶을 만큼 개성있고 훌륭했습니다. 제가 그리스로마 신화를 은유로 삼는 작품을 참 좋아하고 또 까탈스럽게 대하기도 하는데, 여러모로 만족스럽네요! A2. 구매한 책이나 구매하고 싶은 책은.. 요즘에는 그믐의 다른 모임에서 언급되는 책들을 개인적인 '읽고 싶은 책'란에다 조용히 저장해두고 있습니다. 「열정과 기질」이라든가, 「경제학자의 시대」라든가... 그런데 귀찮음을 무릅쓰고 서점에 갈만한 책은 딱히 보이지 않네요! A3. 저번 주에 읽은 책들을 하나의 테마로 엮자면.. 글쎄요! 둘 다 전자도서관이나 다른 전자도서 대여 시스템을 통하여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닮은 점이 지금은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어요. 둘 다 괜찮은 책이지만요.
1. 여전히 병렬독서중인데, 그믐 북클럽 책이 세권, 그이고 개인적으로 읽고 있는 책이 몇 권 있어요. 2. 구입한 책은 4321 원서 한 권이고 저는 웬만한 책은 동네 전자도서관에서 다운받아 읽고 있는데, 요즘 한국어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구입하고 싶더라구요. 3. 테마라… 정해진 테마가 없는고 같아요. 아! 지난 주에 읽은 책은 모두 동네 도서관에서 다운받은 전자책과 오디오북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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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 토요일 오전 10시 독서모임 회의 링크 입니다. 구글 미트 주소입니다. https://meet.google.com/kox-rtpm-eas
레몬님, 3/16 토요일에도 모임 하나요?
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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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저번주에 읽은 책은 무엇인가요? Q2. 현재, 가장 즐겁게 읽고 있는 책은 어떤 책인 가요? Q3. 평소에 읽지 않는 장르, 분야인 책이지만 이번에 새로 시도하는 책 혹은 시도 해보고 싶은 책이 있나요?
Q1. 저번주에 읽은 책은 무엇인가요? 봄방학이라 큰애가 대학에서 다니러 와있어 확실히 독서량이 줄긴 했는데, 미스테리물인 A Line to Kill 재밌게 읽었어요. Q2. 현재, 가장 즐겁게 읽고 있는 책은 어떤 책인 가요? 그믐 책중 하나인 Go As a River 입니다. Q3. 평소에 읽지 않는 장르, 분야인 책이지만 이번에 새로 시도하는 책 혹은 시도 해보고 싶은 책이 있나요? 저 경제와 철학책 읽으려고 하는데, 아직 읽고 싶은 책을 못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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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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