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은 작가님, 다음 질문의 답변, 타이핑 중이시죠? (타자 소리가 들리는 기분)
[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D-29
박소해
배명은
박작가님께서 여쭤보신 영화의 톤앤 매너!
배명은
저는 김영탁 감독님의 헬로우 고스트가 좋네요! 재미와 감동을 잡은! 귀신이 산다는 차승원 배우님이 깜놀하는 장면이 승범과 찰떡인데, 제 취향은 헬로우 고스트입니다!
박소해
아! 작가님 말씀 듣고 나니 이제 <수상한 한의원>의 톤 앤 매너가 와닿네요. 저는 소설 읽으면서 계속 <헬로우 고스트> 생각했거든요. 따뜻한 정과 유머가 살아 있는 영화라... 이런 톤과 매너가 <수상한 한의원>과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요. 반면 <비틀 쥬스>나 <귀신이 산다>는 살짝 시니컬한 면이 있는 영화들이었죠. :-)
Henry
저도 <헬로우 고스트> 분위기의 느낌 좀 받았습니다.
박소해
오오 헨리 님도 그러셨군요?
Henry
네.. 근데, 사실 굳이 귀신들의 모습을 상상하지 않고 그저 주고받는 대화만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한지붕 세가족>이나 <순풍산부인과>같은 드라마들이 떠올랐던 순간들이 더 많았습니다^^
박소해
예 전 <수상한 한의원>이 시트콤 드라마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등장 인물에 산 사람과 귀신이 섞여 있는...
Henry
네. 그래서 어쩌면 한의원과 한약방, 그리고 주요인물들과 컨셉을 가지고 매번 새로운 에피소드 로 새로운 귀신의 한을 풀어주려고 경쟁하거나 협조하는 방식으로 시리즈를 이끌어가면서 시즌제로 끊고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동네 주민들의 사연들을 떡밥으로 흐려주면서 중간중간 밝혀내면서 또 다른 줄기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뭐 그런.. 그리고 프리퀄로 성범과 수정의 전사도 그리고 말이죠^^
박소해
흠...
실은 제가 평소 헨리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
헨리님의 진짜 직업이 컨텐츠계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본 적이 있거든요.
가끔 던져주시는 인사이트가 무척 정확하고 예리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요... 호옥시 제작사에 계시나요?
(미리 정중하게 고개를 조아려보며 한쪽 눈을 뜨고)
미스와플
삑! 출판!
박소해
와플님 보시기엔 출판계?
미스와플
네! 저는요. (이거 퀴즈인가요?)
Henry
제가 낸 퀴즈는 아니지만 응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스와플
^^ 저도 감사합니다.
박소해
하핫 틀렸지만 괜찮습니다. ㅋㅋㅋ
암튼 장르살롱 상근자셔서... 제가 그만큼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Henry
라이브 채팅 빠지거나 늦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또 신경쓰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는.... ^^;;
배명은
귀신이 산다는 주인공이 닭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잖아요. 닭 목을 잘랐는데도 그 몸이 움직인다해서...
박소해
맞아요. 그리고 주인공이 좀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점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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