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거 분명 농담일 텐데, 싶으면서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넘어간 대목들이 있었어요. 저자가 불친절한 건지, 번역이 좀 더 매끄러워질 수 없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널리스트가 쓴 경제 관련 논픽션 좋아하신다면 『눈먼 자들의 경제』 추천합니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현장에 대해 퓰리처상 수상자인 도널드 발렛과 제임스 스틸, ‘머니볼’과 ‘빅숏’을 쓴 논픽션 작가 마이클 루이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 등이 함께 쓴 논픽션입니다. 경제 이론 이야기는 거의 안 나와서 전혀 어렵지 않고, 르포집, 인터뷰집에 가깝습니다. 버나드 메이도프 사기사건이나 베어스턴스 몰락 과정, 아이슬란드 국가 부도 같은 이야기들이 정말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그런데 이 책도 벽돌책이네요. ^^;;;
눈먼 자들의 경제 - 시대의 지성 13인이 탐욕의 시대를 고발한다조지프 스티글리츠, 마이클 루이스, 니얼 퍼거슨 등 13명의 유명 저널리스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금융위기의 원인을 취재한 이야기다. 이 책의 특징은 경제전문가들의 설명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아니라 금융위기 당시 현장의 이야기를 소설이나 영화 를 보는 것처럼 풀어내는 르포르타주라는 점이다. 이 같은 접근법은 일반인들이 반복되는 경제위기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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