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기를 돌이켜 보면 빈곤에서 번영으로 도약한 나라와 그에 미치지 못한 나라 사이에서 중요한 차이점은 토지 소유권의 분배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자작농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대규모 농장으로 이루어진 나라보다 더 나았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번영한 사회인 일본과 한국과 대만은 대지주의 토지를 몰수하여 일반 대중에게 분배했다.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그리고 여러 라틴 아메리카 나라처럼 대지주의 토지 소유를 그대로 남겨 놓은 나라는 그에 맞먹는 성장을 일궈 내지 못했다. ”
『경제학자의 시대 - 그들은 성공한 혁명가인가, 거짓 예언자인가』 p. 463 ch.9, 빈야민 애펠바움 지음, 김진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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