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선 넘은 여자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D-29
다행히도 어려웠던 그 시간들을 아이는 잘 견뎌 줬지만, 과연 그런 시간들을 겪게 하는 것이 부모로서 최선의 선택일지는 각자의 답이 있을 것 같다. 나는 그저 아이에게 너무 고맙기만 하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P.311, 김희정 외 지음
그래도 우리 일단 해보자. 그리고 그 과정을 즐겨 보자. 그럼 언젠가 어딘가에 닿아 있겠지.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P321, 김희정 외 지음
스스로 원하는 것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솔직하지 못하면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291, 김희정 외 지음
한국 사회의 절반이 여성이지만 아직 기업의 의사 결정 테이블에는 여성의 자리가 너무나 적다. 우리 모두의 손해이고 불행이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291, 김희정 외 지음
아이가 있는 것이 리더십자질을 쌓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될거야. 육아는 사람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좋은 수련의 장이거든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p.302, 김희정 외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E-3. [선택] 임주영 작가, 조은경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알려주세요. 특별히 궁금한 점이 없다면 응원의 메시지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로이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임주영 작가님, 이공계 분들이 생각 보다 더 문학에 관심이 많으시더라구요. 문학을 읽고나서 의견을 나눌때에도 생각지 못했던 관점을 이야기해주실 때가 많구요. 지금은 어떤책 읽으시는지, 책덕후로서 개인적인 궁금증이 생기네요. 수요가 많은 곳 근처로 진로를 정하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였어요. 젊은 친구들에게 정말 현실적이고 꼭 필요한 조언일것 같습니다. 아이가 크면 꼭 이 책 읽어보게 할 것 같아요! 조은경 작가님, 저 글 읽으면서 진짜 몇번을 놀랬는지 모릅니다. 딩크족으로 몇 년을, 그리고 아이를 낳고도 몇 년을 떨어져 사셨다니, 진짜 사랑은 거리랑 상관이 없다는게 이런건가! 감탄 하면서 읽었는데 게다가 홍콩 서울 주말 부부 이야기를 보면서 안되는게 없다 하면 다 하는거구나! 놀라웠습니다. 무던한 아이의 성격도 부럽고, 모험을 즐기고 결단력 있으신 조은경 작가님도 부럽습니다. 지금은 홍콩-서울 비행기가 많이 비싸졌지 않나요? 댓글 읽어보니 오고가다가 남편분, 몸살 걸리셨다는데 얼릉 회복하시길 바래요.
조은경 작가님, 3년간 금요일마다 여행 가방을 들고 출근해, 야근을 한 뒤 자정 비행기를 타러 갔다는 말에 너무 놀랐어요. 어떻게 매주 주말마다 한국과 홍콩을 오갔는지, 그건 분명 가족을 위한 마음과 작가님의 희생도 컸을거 같아요. 제가 보기에 작가님이 특별한 선택을 한건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생활하는 분들도 많으신가요?
저는 이공계분야로 있어서, 직무공부를 잘하면 영어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는.. 그런 분위기에 있다가.. 어떻게 하다보니 외국계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토익점수 영어만 하다가 실제로 영어로 업무로 해야 하는 상황이.. 정말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이게 적응하다 보니.. 업무는 어찌 저찌 되더라고요.. 특히 팀원입장에서는 메니저의 업무 지시 정도만 이해하면 되기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어지자.. 또 영어가 안 늘더라고요... (물론 따로 영어 공부도 안하고 했긴 했지만요..) 매년 영어 원서 책을 읽어보자고 계획하지만. 매년 실패 했는데.. 올해는 다시 원서를 읽어 보자는 결심을 해야 겠어요... 그리고 조은경 작가님.. 3년이 넘는 시간을 매주 비행기를 타고 홍콩과 한국을 오가셨다니..너무나 대단하신 거 같아요... ^^.. 아이를 키우면서 나도 성장한다는 말은 너무나 공감됩니다. 저는 아이가 없었으면.. 게으름뱅이 처럼 회사집만 오가며 살았을텐데.. 워킹맘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니까.. 뒤쳐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조금 더 부지런히 살게 된 거 같아요 ~
이공계에 영어까지 되면 기회는 10배 100배 느는거 같아요. 아이들 영어책과 오디오북도 재미있는게 많으니 같이 읽고 들어보시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영어는 2-3년 정도는 하루에 1시간 책읽기 1시간 오디오북 /비디오 듣기 1시간 단어공부 (읽고 들은거에서 모르는 단어) 이런 방법도 좋습니다. 정말 응원합니다!
@아린 님 영어는 정말 영원한 핸디캡이에요 ㅠㅠ 그냥 매일 매일 영어 근육을 쌓는 수밖에 없는 듯 해요. 저희가 브런치에 글쓰기도 시작했는데 거기에 영어 공부 수기도 기고할 계획이에요.. 아린님 원서 읽기 응원 합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까지 체력이 좋은 줄 몰랐어요. ㅎㅎㅎ 아이가 홍콩에 오고 나서 남편이 왔다갔다 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두 주 한 번 오는 거였는데.. 한 두어번 하더니 바로 대상포진 걸리더라고요 ㅎㅎㅎㅎ 아이가 아린님 보면서 엄마의 삶의 자세를 은연 중 배우고 있을 꺼여요, 화이팅!!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에피소드 11, 12 ■■■■ ● 함께 읽기 기간 : 2월 22일(목)~ 2월 24일(토) 11. 채형은 / 나는 나를 해고할 수 없다 12. 최지영 / 허당 엄마의 해외 N잡 적응기 이제 이 책의 막바지에 다다랐는데요. 2월도 함께 끝나가네요. 마지막 두 에피소드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 얇지 않은 책인데 여러분과 함께하니 저 모임지기도 곶감 빼먹듯 야금야금 읽어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또한 작가님들이 외국에 계셔서 온라인 형태라는 진행방식이 더욱 더 적합했던 것 같아요. 비욘드 북클럽은 출판사의 다양한 신간 중에서 이 책의 뒷 얘기가 궁금하다, 출판사의 신간 소개 자료 그 너머에 무언가가 더 생각할 거리가 있을 것 같다 싶은 책들을 고르려 합니다. 첫 번째로 고른 <선 넘은 여자들>을 함께해 주신 1기 여러분들이 훌륭하게 그 첫 관문을 열어주셨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F-1. 여러분은 에피소드 11, 12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하는 사람을 가르켜 '워킹맘' 과 '육아대디'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단어 자체로 보면 '맘'은 육아를 '대디'는 일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을 보면,, 여전히 워킹맘에게 육아의 역할과 의무가 더 지워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여전한 현실인 거 같습니다. 가끔은 육아로 인해 나의 직무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지만.. 육아가 오히려 더 큰 디딤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뒤돌아 보면 임신출산육아는 엄청난 노력을 요하지만 그만큼 다른 것으로도 대체 할 수 없는 유일한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
@아린 아린님 뒷부분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육아가 장기적으로는 더 큰 디딤돌이 되었다는 생각에 매우 공감해요. 아이가 없었다면 몰랐을 나의 능력들을 (젖이 나온다는 아주 생물학적인 것에서부터 아이가 커가면서 같이 느는 양육에 필요한 정서,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가지 통합 스킬까지요)이 직무에도 디딤돌이 되는 부분을 내면에서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안 낳았으면 어땠을지, 생각하면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생길 힘든 순간들은 지난 것 같고 지금은 그랬다면 너무 아찔한 마음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인 것 같아요. :)
11. 할머니 교수의 집에서 시험이라니... 시험을 치르는 작가님도 넘나 대단합니다.👏 12. 국내에 있긴 하지만 회사 생활 유지하는 팁은 유용하게 잘 써먹어보도록 할게요^^
@신이나 정말 독하시더라고요. 미국할머니 ㅎㅎ
벌써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네요 에피소드 11을 보며 결혼 전에는 내가 노력한 만큼 그 결과를 예상하고 통제할 수 있었는데 가정을 꾸리니 남편이라는 변수 아이라는 변수에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 안에 나를 맞추며 씁쓸할때가 많았던 때가 생각났어요 그래도 채형은 작가님처럼 미국으로 홍콩으로 옮기면서 그 안에서 계속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저도 힘을 내 볼께요
@Alice2023 님 반갑습니다. 뒷부분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네 저도 채화백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중장기 플랜수립에 상상에 꼬리를 무는 계획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 결혼이후, 또 출산 1, 출산 2 이후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그림은 커녕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그래서 이 변화자체를 탓하지 말고 아무리 작은 성취로라도 나름대로 극복하자는 무빙타겟을 쫓아 변신가능한 사람이 되자고 마음을 매일 새롭게 먹고 있는 중입니다. 응원 감사해요. Alice2023님도 힘내세요~ 아잣!
에피소드11은 유독 육아와 일 남편 사이의 줄다리기에서 아슬 아슬함이 느껴지는 글이였어요. 모두가 한번은 겪는 육아때문에 무너지는 가족. 그렇지만 극복 하고 나면 그 시절만큼 가족을 단단하게 만드는 때는 없는데 채형은작가님 이야기도 그러해서 동감하면서 읽었습니다. 가성비를 이야기하시다가 아이와 함께 1+1 졸업장이라는 이야기가 갑자기 너무 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소리내서 웃었습니다. 각 나라를 옮겨다니며 쌓는 육아 커리어 학업 모두 정말 여러모로 대단하세요. 에피소드12, 최지영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아이의 사랑이 무엇인지 저도 오롯이 느끼고 있어요. 세상에서 누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가를 고민할때 아이 낳기전엔 부모님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이를 낳고보니, 제 아이가 저를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으로 가장 깊게 사랑해주더라구요. 무엇보다 최지영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자기관리와, 매일의 일상처럼 하는 운동이 주는 체력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앞으로도 활기차고 멋진 인생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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