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선 넘은 여자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D-29
외국인 가사인력부분을 또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와 같은 외국인 여성 노동자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유로 여성을 많이 원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그 분들 중에서는 외국인 워킹맘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언급되는 외국인 가사인력의 국가들은 대부분, 뉴스에도 언급되었듯이 필리핀과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보면 이들은 약자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사인력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무작정 외국인 가사인력이 도움이 될 터이니, 혹은 도움이 되고 있으니 외국인 가사인력을 고용하는 게 과연 사회적인 질문 하나없이 추진해야 하는 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보면 외국인 노동자이지만, 어떻게 보면 한국말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영어로 소통해야하나? 라는 의문과 혹은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내 가정에 가사인력으로 고용해도 괜찮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고용하는 입장에서 무작정 편리할 것이라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무모하다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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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 안녕하세요, 설 명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휴동안의 붉은 날짜는 비욘드 북클럽도 쉬어갈게요. 긴 명절 기간 동안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 혹여나 아직 책을 손에 들지 못하신 분들도 이번 연휴 기간 중에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그럼 계신 곳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따뜻하고 기분 좋은 휴일 보내시길 바랄게요. 저는 휴일이 끝나면 다섯번째 에피소드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선넘은 여자들을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서 Q&A 로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이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저희 책 인스타 공식 계정 globalworkingmom 그리고 제 개인 인스타 iam_julia.hj 팔로우 해주세요 ^^
네 작가님 팔로우 하러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에피소드 5, 6 ■■■■ ● 함께 읽기 기간 : 2월 13일(화)~ 2월 15일(목) 5. 손성임 / 자신만만 우당탕대던 그녀, 홍콩의 워킹맘이 되다 6. 신소희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회계사, 국제학교 선생님이 되다 여러분, 연휴 잘 보내셨나요? 명절증후군이라고 하지요. 즐거워야 할 명절인데 오히려 후유증으로 며칠씩 끙끙 앓게 되기도 한다네요. 명절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생기는 것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문화증후군(culture-bound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연휴 기간 동안 혹여라도 우울한 기분이 느껴지셨다면 손성임 작가와 신소희 작가의 힘찬 사연 읽으며 얼른 떨쳐내보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C-1. 여러분은 에피소드 5, 6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에피소드 5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지옥철을 뚫고 출근한 어느날 색과 굽이 다른 구두를 신고 온 스스로를 발견하고 내가 정말 열심히 사는거야 라고 스스로 정의 내리고 즐겁게 업무를 시작했다는 부분입니다. 저 같으면 뭔가 이게 사는건가 회의가 밀려왔을 것 같아서요. 짝짝이 구두가 삶을 충실히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되어 주었다는 작가님의 생각이 신선했습니다. 에피소드 6에서는 커리어 대전환으로 교사를 결정한 기준이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고 아기와 나를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선생님이 되기로 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하고 싶은 일이라든지 꿈꿔 온 장래희망이라든지 그런 기준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유일한 기준이 되어 직업을 정했다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피소드5를 쓴 손성임입니다. 결혼 당시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신혼집을 정했는데... 아이를 낳고 바로 이직을 하면서 그게 화근이 되었어요ㅠㅠ 매일 아침 어린 아이를 두고 9호선 지옥철을 뚫고 출근하는게 육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였어요. 근데 짝짝이 구두 사건이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어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우스운 상황이라서... 그래 이정도면 내가 열심히 살고 있네. 장하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왠만한 상황은 웃으면서 넘길수 있는 여유가 좀 생겼어요. 예상하지 못한 계기가 생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게 해주는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선넘은 여자들 에피소드 6의 저자 신소희 입니다. 저는 제가 딱히 뭘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잘 몰랐던것 같아요. 아기를 집에두고 일하러 나가기는 싫고, 집에만 계속 있기도 싫어서 그냥 선생님이 되기로 결정한 것 같아요. 사실 회계사를 한번 그만두고나니까 용기가 생겨서 아니면 말지뭐.. 하면서 큰 부담 없이 결정했던 것 같아요. 성격에 잘 맞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다섯번째 에피소드에서 부모님들의 지지와 격려가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은데 과연 그렇게 조건없는 지지와 믿음으로 아이가 자신을 믿고 스스로 성장하게 기다려 줄수 있을런지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5번 6번 에피소드에서 부모님의 지지가 있었고, 힘들때마다 응원해준 가족이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모든 게 내가 잘해서 노력해서 얻은 것 같을 때 뒤에서 지지해 준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있다는 걸 잊을때가 있거든요.
글을 쓰다보니 철이 좀 드는것 같아요^^;; 부모님이 그렇게 해주셔서 내가 나를 믿고 진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부모들에게 숙제인 것 같아요. Alice2023님,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하실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희 모두 홧팅!
두 분 작가님의 글을 읽으니 엄청 긍정적인 분들이신 것 같아요. 긍정적인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데 그래서 주변에 좋은 분들도 많은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하는 건 참 힘들지만 할 때 열심히 하는 나를 보면 웃기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두 작가님을 보니 좀 더 열정적으로 무엇이든 해볼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니 너무 기쁘네요. 우리 함께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살아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일하는건 참 힘든데, 열심히 하는 내 모습이 웃기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그런 웃긴 모습을 즐겁게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싶었던 그 시간을 뒤로하고, 국제학교 선생님이 되신 에피소드6 신소희 작가님.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아 마침내 자신의 업으로 삼아낸 그 과정 과정을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에피5 손성임 작가님은 선택의 길에서 망설임 없이 거침 없이 직진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다시금 제 변화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을 찾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함께 나눌 수 있게되어서 참 기뻐요. 더 많은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저런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처음 선택과 고민 후의 결정이 많이 다르지 않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결정을 내리면 뒤돌아보지 않고 달리게 되는 것 같아요. 각자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은 다 다르지만, 선택 후에는 후회없이 앞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책을 통해 드리고 싶었는데 잘 캐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피소드5에서는 급작스럽게 다가온 모성애 부분에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서 이런 변주곡은 없다 싶을 정도로 저 역시 아이를 낳고 내 뜻대로는 되지 않는 육아에 충격을 받았었거든요. 처음 느껴 본 모성애 그 이면의 두려움이 저를 아직도 이렇게 집에 묶어 두고 있네요. 극복해야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저) 제일 나쁜 답인것 같네요. 저는 더 노력해야겠어요. 에피소드 6에서는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소개팅 일주일 된 남자와 3개월 비자로 싱가포르로 가셨다구요? 정말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저도 한국으로 돌아와서 교사일을 했는데 생각보다 교사가 저의 적성에 맞더라구요. 영어에 대한 수요는 늘 있다는 점도 공감합니다. 저도 지금 아이 영어만 따로 가르치고 있어요. 그렇지만 신소희 작가님 처럼 체계적이고 부지런하게 발전시켜보지 못했네요. 역시, 다들 너무 멋지십니다. 또 많은걸 배웠습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육아는 정말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구요ㅠ 잠시라도 일을 그만두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야하나 라는 생각이 불쑥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럴때마다 어차피 내맘대로 되지 않는 육아라면 내 일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라는 생각으로 또 버텨내고 있습니다. 저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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