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3, 4 ■■■■
● 함께 읽기 기간 : 2월 6일(화)~ 2월 8일(목)
3.금문혜 /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K-장녀의 해외살이 도전기
4.방희란 / 나는 나의 가치를 브랜딩 한다
오늘부터 3일간은 세번째와 네번째 에피소드를 읽겠습니다. 저는 이 책에 계속 등장하는 ‘헬퍼’의 존재가 많이 신기하고 궁금했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도 외국인 가사인력 도입과 관련해 뉴스도 많이 나오고 공론화가 조금 되었지요. 여러분의 생각도 너무 궁금해서 오늘의 마지막 질문에 넣어보았어요.
글을 남기실 때는 저의 원글 창 옆에 말풍선이 겹쳐진 댓글 아이콘이 있어요. 그걸 누르시고 답변하시면 저의 질문에 바로 답글이 달리는 형태가 되니 참고해 주세요.
[책 증정] <선 넘은 여자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B-1. 여러분은 에피소드 3, 4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아린
회사를 나가면 결국엔 아무것도 아닌.. 직급도 없어진.. 그냥의 '나'가 된 다는 것..
저도 회사에 매여 있다가,, 한 순간 갑자기 짤릴 수 도 있는데.. . 회사 일 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다가.. 갑작스럽게 나가게 되는 상황을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그래서 나를 브랜딩 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생각만 하기만 하고 있긴 하지만요.;;
선넘은여자들에피3
에피3의 금문혜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20년 넘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회사 안에서 내가 배우고 있는 점,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외의 환경에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여전히 회사 안의 금문혜라는 사람이 익숙하기는 하지만 제가 하고 있는 업무와 생각을 통해서 어떤 것을 내세울수 있을까 생각하고는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될수도 있고, 네트워킹이 될 수도 있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한번 아린님이 회사 업무에서 배운 점, 할 수 있는 스킬들을 한번 쭉 적어보시면 어떨까요? 아마 생각보다 많은 능력과 역량을 가지고 계실거에요.
선넘은여자들에피4
에피4의 방희란입니다. 책을 쓰게된 계기가 바로 ‘나’를 찾기 위한 출발이였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하루아침에 회사를 떠나고, 나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는일이라고 생각하니 내 삶이 너무 초라하고 마음이 갑갑해지더군요.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모임도 다양하게 자주 나가고 책도 많이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뜻밖에 이렇게도 좋은 분들과 책을 쓸 기회가 마법처럼 찾아왔어요^^
Alice2023
해외에서 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고 영어 공부에 커리어 개발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저도 힘을 내야갰어요
선넘은여자들에피3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Alice2023님도 마찬가지실거 같아요. 응원합니다! 같이 힘을 내 보아요!!
riverside
챕터 3과 4 모두 여성들의 이직에 따라 남편들이 함께 이주한 점이 매우 특이하고 흥미롭네요. 그리고 두 분 모두 자신의 삶에 계속 투자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싱가포르의 사교육 환경과 최근 빅테크 기업의 구조조정 상황 등 싱가포르의 다양한 면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넘은여자들에피3
감사합니다. 가족들의 가치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희는 아이들도 어리고 해서 ‘같이 산다’ 라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너무나도 다행히 남편도 이주 직전에 취직을 했구요. 바로 코비드 상황이었어서 취직을 못했으면 아마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눈누난나
에피소드 3: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나는 내 꿈이 무엇일까 고민한다" 이 문장을 만나 나는 너무도 반갑고 신났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며 '내 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소리 내어 말하면 주변의 반응은 '그 나이에 아직도?'가 열에 아홉이었다. 하지만 여기 '선 넘은 여자들'에게(지금까지 4장을 읽었지만) 공통된 키워드는 꿈과 성장이다. 앞으로 chapter들도 분명 그러하리라. 꿈꾸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이 아니라면 어찌 선을 넘을 수 있으랴. 50대에 갓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지금 여기서 또다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이, 늦은 것도 이상할 것도 없다는 생생한 소리를 직접 들은듯이 너무도 기쁘다. 금문혜작가님, 감사합니다!^^.
에피소드 4: "궁극적으로 얻은 것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영어원서 읽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이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에 꾹 꾹 밑줄을 긋고 책장 모서리를 접어두었다. 저의 직장 특성상(입직을 동기들보다 10년은 늦게 한지라) 50대초반 중간관리자가 되자마자 이제는 정년퇴직말고는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없으리란 답답함이 커다란 늪처럼 다가오고 있었다. 내 주위 반경을 시야를 나도 모르게 실물의 사람들로만 국한시키고, 느슨하지만 넓게 확장하못한 나의패착이었다. 책으로 선 넘는 자극을 꾸준히 만나가야겠다. 이미 선 넘은 여자, 계속 선 넘을 여자 방희란작가님 만나뵙게되어 정말 눈누난나 반갑습니다! ^^
선넘은여자들에피3
눈누난나님 너무나 좋은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기쁘네요! 꿈이라는게 어렸을 때에 비하면 작아졌을 수도, 소박해졌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를 설레게 하는 것,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꿈이 아닐까 싶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꿈이 있어야 앞으로 나아가는 힘과 용기가 생기니까요. 우리 계속 함께 꿈 꾸어 보아요^^
선넘은여자들에피4
좋은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나이때에 어김없어 찾아오는 고민인것 같습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안에서 이렇게 생각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용기를 주면서 우리의 삶이 더 단단해질거라고 믿습니다.
신이나
선택에는 늘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가족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것엔 왜 미안함이 따라다니게 되는지... 두 분의 용기와 고군분투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선넘은여자들에피3
감사합니다. 저도 자는 애들 얼굴보며 ‘미안해’라고 얘기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래도 요즘 초3정도 되니 말도 좀 통하고 해서 엄마의 삶과 일도 중요하다는 걸 조금씩 이해하고 있능거 같아서 갈수록 미안함이 좀 줄어들긴 합니다. 신이나님 너무 잘 하고 계실테니 응원합니다
Mystory
3,4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설 연휴가 있어서 일정을 맞추지 못했네요.
저는 K-장녀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두 K-장녀거든요. 나이가 더 많으니 더 장녀다운 장녀로 살아왔습니다. 최근에 이런 나의 모습을 자각하며 조금은 다른, 나를 위한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안될것도 없는 일인데, 늘 가족과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몫을 양보하며 살아야 될것 같은 책임감과 의무감이 있었던것 같아요. 작가가 거기서 벗어나 당당히 외국생활을 시작한 것이 기뻤고,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방희란 작가의 글에서는 고전을 읽고, 거기서 새로운 뭔가를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이 주는 즐거움이야 말해무엇이지요. 타국 생활에서 고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모습이 좋았고, 꼭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랍니다.
선넘은여자들에피3
감사합니다. K장녀로 저도 여전히 살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 저희 엄마는 저한테 ‘결혼하고는 니 맘대로 살고 있잖아’ 라는 부러움 섞인 말을 하시고는 한답니다. 삶의 가치와 방향성이 계속 바뀐다는 걸 이해하고 가끔은 그 흐름과 본능에 몸을 맡겨보는 도전(?)이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더라구요. Mystory님도 멋진 마이스토리 만들어 가고 계심에 응원을 보냅니다
이짜
워킹맘과 스테이홈 맘도 공통점이 많구나 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집에 있으니 지금 아이를 위해 사는 이 삶이 맞나? 이런 생각으로 괴로운데 회사가 없다면? 이라는 생각이 드신다니. 막연하게 지금까지 커리어가 있으니 워킹맘들은 괜찮겠구나 싶었거든요. 결국 나를위한 삶이 주체가 되어야 다른 것들도 의미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두분 다 너무 부러운 점은, 커리어가 끊어지지 않게 스스로 기회를 잡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던것입니다. 저는 집에 있다보면 다른건 괜찮은데 제 사회성 자체가 쪼그라드는 기분이 들면서 의욕이 떨어지는걸 느꼈거든요. 저와는 다르게 그 공백을 줄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넘은여자들에피3
이짜님 의견 감사드리고 동의합니다. ‘나’ 라는 사람이 바로 서야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사람들을 바라보고 베풀 수 있는 여유, 무언가 시작하는 용기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지금 환경에서도 조금씩 움직이시고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면 그 점들이 모여 커다란 흐름을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응원합니다
레몬레몬
금문혜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남편분이 직장을 그만두고 싱가폴에 함께 가신 부분과 싱가폴에서 자신의 네트워크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시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네트워크를 만들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부분에서 아무래도 한국에 있어도 그런 부분이 필요한데, 한국이라는 이유로 그런 부분을 놓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희란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코로나 19가 어떻게 큰 변화를 만들었는 지를 생생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회는 선택의 순간이라는 제목과 더불어 다시 워킹맘으로 돌아가 자신의 일과 아이의 육아에 스스로를 적응(?)시키고 워킹맘이었던 순간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무래도 싱가폴에서 아이의 학교를 정하는 게 가장 어려웠을 텐데, 그 부 분을 담백하게 넘어가시고 숲속의 학교를 선택하시고, 그 적응기간이 아이도 부모님도 모두 힘들었을텐데 그런 힘든 부분 보다 현재 모두가 잘 적응한 상태를 보여주신게 인상 깊었습니다.
띵북
싱가포르의 교육이 한국 교육과 별반 다름없음에 놀랐어요. 외국에 가면 아이들이 사교육없이 자유로운 교육환경에서 지낼줄 알았는게 싱가포르의 경쟁도 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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