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검은 얼굴의 여우" 건너뛰고 도전해보겠습니다! "검은 얼굴의 여우"부터 읽어볼까 했는데 500쪽이 넘기에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
[하얀 마물의 탑]을 함께 읽어요.
D-29

장맥주

조영주
글고 미쓰다 신조는 시리즈에 따라 톤이 많이 다른 편인데요, 흉가가 안 맞으셨다면 것 시리즈나 이 이리즈가 맞으실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어 등대ㅡ여우 이쪽은 사료에 파묻혀 일제강점기ㅡ종전직후가 배경이거든요. 전편은 보다 말았는데 중간까지 한국사람도 등장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보다 말았는지 아무리해도 기억이 안나 네요...😑

장맥주
이 분도 어마어마한 다작 작가님이시던데, 서로 다른 톤으로 많이 쓰셨군요. 이 책을 계기로 미쓰다 신조 월드에 입문하게 되기를... 호러랑 미스터리 다 좋아합니다.

조영주
ㅎㅎㅎ 미쓰다 신조가 주인공인 "작가 나"의 시점 책들이 있고 "것" 시리즈가 있고 뭐 이것저것 되게 많슴다. 다작 작가라기 보다는 워낙 오래 전 데뷔했는데, 국내에 소개된 건 십년 정도 전(이제 그보다 더 전이 된 것 같슴다)이다 보니 쏟아져서 그렇게 보이는 거 같심다.
저는 사실 가벼운 톤을 보는 게 좋아서 (머리 아플 때 읽거든요) 괴담의 테이프 등 말씀하신 화가 흉가 이 시리즈를 오히려 더 좋아하는데요, 이게 마음에 드신다면 검은 얼굴의 여우 보신 후 '~것' 시리즈를 보셔도 좋을 것 같슴다.
즐거운 독서 되시길요. 저도 이제 또 7시부터 운동하며 읽을 검다 ㅎㅎ

미스와플
검은 얼굴의 여우 봤습니다. 묘하게 괴담 쪽으로 흐르다가 말미에 완벽하게 아귀가 딱딱 맞춰지는 것 보고 신기했습니다.

조영주
오! 그러셨군요 ㅎㅎㅎㅎ 여우랑 이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미스와플
마가, 우중괴담 봤는데 '것' 시리즈를 아직 섭렵하지 못했네요. ^^

조영주
ㅎㅎㅎ 것 시리즈가 미쓰다신조 팬들을 양산했죠. 그러는 저도 두개밖에 안봤습니다. 맞나. 아닌가. 너무 오래전이라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하지만 이 하얀 마물-여우처럼 기이하고 괴담같은 일이 모두 논리적으로 해결되는게 놀라왔던 기억은 남아 있습니다.

조영주
센닌바리, 말 그대로 천 명 바느질,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롭다.



장맥주
읽기 시작했습니다. 26~27쪽에서 설명하는 탄광 주택의 밀실 살인이 아마 『검은 얼굴의 여우』 내용인가 봅니다.

조영주
ㅎㅎ 네 맞습니다 뒤에도 은근 언급해서 오늘 도서관에 빌리러 갑니다. (집에서 실종된 여우)

장맥주
진짜 뒤에서도 계속 언급되네요. 별로 중요한 맥락은 아닌 거 같은데... 저는 그냥 계속 읽어보렵니다. ^^

조영주
ㅋㅋㅋㅋ 저도 다보고 읽을 겁니다. 근데 왜 도서관 가면 이렇게 됩니까...? 아 이상하다 여우만 빌릴 계획이었는데 말이죠...
망내인 ㅡ주원규작가님 드라마작업
얼굴ㅡ등대 앞편
저주ㅡ묻지말고정보라
베러티ㅡ박산호선생님 어제 (아주야하다는 부가설명) 극찬작품


장맥주
저도 그래요. ㅎㅎㅎ 그래서 다 못 읽고 반납하는 책도 되게 많은데 거기에 별 문제의식이 없네요. 다른 사람이 읽을 기회를 빼앗았으니 좀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걸까요? 그런데 ‘망내인’이라면 찬호께이의 그 망내인입니까? 그 작품을 주원규 작가님이 각색하시나요? 대박!

조영주
ㅎㅎㅎ 며칠전 아트스페이스노에서 소소하게 임지형 정명섭 작가님이랑 넷이 신년회 했는데 그때 이야기 들어서요. 기사도 뜬 모양이더라고요. 망내인도 거의 십년전 읽은 거 같아서 방영전 복습하려고 빌려왔슴다.

장맥주
주 작가님은 이제 영상업계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으시는 거 같습니다. 새로 첩보액션스릴러 각본도 쓰신다고 들었는데... 저는 망내인은 좀 만화 같았어요. 13.67 때문에 찬호께이에 대한 기대가 하늘로 치솟았다가 망내인 읽고 좀 가라앉았습니다.

조영주
아 그랬었나여 완벽히 지워져서...어서 읽어야것심다. 궁금해 쓰러지것심다.

조영주
작품 시리즈에 대한 검은 얼굴의 여우 책날개 소개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여러분의 독서시간은 언제입니까...?
저는 망막박리 이후로는 눈을 쉬게 해야 해서 원고 작업을 하는 날엔 5시간 글을 쓰면 책을 안 읽고 운좋게 3시간 글을 쓰고 그 날 분량이 끝나면 2시간쯤 독서를 합니다.
보통 저녁 6~7시쯤인데요, 오늘은 도서관 다녀오다가 문제의 시간이 되어서 집까지 가면 못 볼까봐 중간에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두어시간 읽다 들어가서 운동하려고요.
여러분의 독서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장맥주
글 쓰기 싫을 때 읽습니다. 그래서 아주 자주 읽습니다. ^^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