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마물의 탑]을 함께 읽어요.

D-29
한참 걸릴 검다 잊고 계세요... ㅋㅋ ㅠㅠ 꿈에만 안 나왔어도 그냥 모른 체하는 건데... ... 오늘 3시간밖에 못잤심다. 스트레스 받아서 ㅋㅋ ㅜㅜ
반가운 책 제목을 보고 용기를 내어 댓글 달아봅니다. 결말이 생각과는 좀 달랐지만, 제 경우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원하는 결말이 아니어서 역시 그렇군 하고 지나갔습니다. 초자연현상이 부각되기는 해도 사람이 더 무서운 건 매한가지이기도 해서...다른 결말에 대한 아이디어로 장편소설을 쓰신다면, 읽는 날을 고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아이고 용기까지야 반갑습니다 ㅎㅎㅎ 아 그러셨군요! 그러고보니 미쓰다 신조는 좀 그런 경향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네, 이 갑갑해서 낸 아이디어로 장편소설을 내야 잠을 잘 것 같아서요. ㅋㅋ... 아무리 늦어도 내후년까지는 출간하겠습니다. 마침 꽁쳐둔 아이디어랑 딱 맞아떨어져서. 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왕 이렇게 된 거, <하얀 마물의 탑> 완독후 "나라면 이렇게 쓰겠다!!" 생각이 든 게 있다면 이야기해봅시다. ㅋㅋㅋ 더불어 이런 식으로 책을 보다 영감을 얻어 적은 소설 이야기를 해볼까요?
저는 007 시리즈에 대한 공상을 가끔 했었어요. 내가 만약 제프리 디버처럼 이언 플레밍 재단의 의뢰를 받아 007 시리즈를 쓴다면 어떻게 쓸까 같은 거요. 저는 007 영화를 한 편 빼고 다 봤는데 소설 속 제임스 본드랑 영화의 제임스 본드는 전혀 다른 캐릭터 같거든요. 숀 코너리도, 대니얼 크레이그도 소설 속 캐릭터와는 느낌이 너무 달라요. 피어스 브로스넌의 제임스 본드가 제일 멋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캐릭터도 소설의 제임스 본드와는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와! 007 재단에서 작가님 이야기를 알고 하나 쓰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급 듭니다. 이것이 실현되면 여기는 성지가 되겠군요! ㅎㅎㅎ
경쟁률이 엄청 치열할 텐데 저는 조용히 포기하겠습니다. ^^
추격자 희생된 여자의 딸내미 (김유정)가 경찰 되어 사거 수사하는 얘기 생각해본 적 있어요. 이건 감명받아 상상한건데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의 하영이가 의대생이 되는데, 박쥐의 공격을 받아요. 그러다 제2의 코로나가 발생하는데, 먼저 박쥐 공격을 받은 하영이는 면역이 있어요. 그걸 조사하려고 정부기관 과 제약회사가 납치하려하고 먼저 하영이의 어린 이복 여동생 유괴를 시도해요.
ㅎㅎㅎㅎ 그러고 코로나 터지는 건가요...?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ㅎ
아 이건 다른 얘긴데 생각중이어요. 살육에 이르는 병 이걸로 독서모임 만들까. 아직 용기내지 못해서 사서 포장 안뜯었거든요. 음 무서운데. 모임 열면 오시는 분 계실까 좀 생각해보려고요.
ㅎㅎㅎㅎ 그책은 혼자보셔두 음청 빨리 읽혀서 한시간이면 다 보실거예요 저는 안무서웠었습니다. 반전은 당시엔 좋았는데 지금 봤다면 맞출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ㅎ비슷한게 많이 나와서
안녕하세요. 괴담의 테이프 읽고 미쓰다 신조 시리즈 다 찾아서 읽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데 반가움에 댓글 달아봅니다. 하얀 마물의 탑도 마지막엔 소름이 돋았어요.
ㅎㅎㅎㅎ 저도 <괴담의 테이프> 등 미쓰다 신조의 가벼운 괴담물 정말 좋아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검은 얼굴의 여우>를 보고 바로 이어 본 탓에 논리적으로 해결될 줄로 기대해서 좀 실망한 게 있었는데 재밌게 보셨군요! 그외에도 즐겁게 보신 책 있으심 이야기 주세요 :D
검은 얼굴의 여우!! 맞아요. 뒷부분의 범인이 누군지 밝혀지면서 논리적으로 해결되는게 좋았어요. 한국인들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꽤 흥미로웠던 책이였어요. 한국에 대해 작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맞아요. 그동안 읽은 책들을 보고 기대하면서 하얀 마물을 보면 뭔가 해결되는게 없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느낌이였지만.. 그래도 하얀 마물 자체는 어쩐지 무서웠던것 같아요. 제일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읽었던 건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이였어요. 또 흥미로운건 작가들의 책에 나오는 가문들이 다른 책에도 나와서 다 이어져있는 세계관이 있는 것 같고 그 안에서 각각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들이 겪었던 일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뱀신에 대해 다룬 것들이 많은것 같아요.
오오 그렇죠 여윽시 것시리즈는 충공깽 그자체였습죠... 점점 것시리즈를 복습하고 싶어지네요...
<하얀 마물의 탑>을 모두 본 후 지난 번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 정보라 작가의 <고통에 관하여>를 보는 중입니다. 이 책은 제가 읽은 다른 정보라 작가의 책들과 달리 낯선 이름들이 잘 안 와닿아서 들었다놨다 하는데요, 뒤로 갈수록 정리가 되어 수월히 보게 됩니다. 이 책의 사랑과 통증에 대한 이야기가 <하얀 마물의 탑>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어 공유합니다. 이 덧글에 이어 좋은 부분 있으면 더 달아볼게요.
"이젠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믿지 않아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의사가 태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가요. 뭘 크게 믿기 때문이 아니라, 순간순간 닥치는 상황들에 자신이 내릴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을 내리고 의미는 그 뒤에 찾는 거죠. 절대적인 믿음 같은 게 없어도 살아갈 수 있어요."
P.264
P. 266-7 체크
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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