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님, 전 오늘에야 완독을 마치고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7인 1역>이 왜 불사조 미스터리라고 불리우는지 어렴풋이 느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여기 모인 독자님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질문 네 가지를 드리고자 합니다.
편집자님이 그동안 모모에서 렌조 미키히코 작가님 작품 세 권을 담당하셨던 걸로 아는데요. :-)
1. <백광> <열린 어둠> <7인1역>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집이 있다면?
2. 이번에 렌조 미키히코 작가님을 처음 접하는 독자님들도 계실 거예요. 편집자로서 렌조 미키히코는 어떤 작가라고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3. 이번 <7인 1역>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이 많이 나와서 거기에서 이해가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고 이 소설을 읽으면 헷갈리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고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요?
4. 편집자님이 보시기에 <7인 1역>이 불사조 미스터리란 별명을 얻을 만한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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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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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1역편집자
렌조 미키히코 소설들은 제가 직접 기획한 것은 아니고요. 편집장님이 일본어를 잘 하셔서 기획회의 때 렌조 미키히코의 <백광> 검토해 보겠냐고 이야기 주셨어요. ^^ 읽자마자 반전에 완전히 압도당해서 이거 꼭! 해보고 싶다고 제가 손을 높이 들었고요. 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7인1역편집자
렌조 미키히코 책들은 국내 번역 안 된 작품이 꽤 있어서, 계속 살펴보면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들로 독자분들께 앞으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박소해
아아아... 듣던 중 정말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 (렌조 미키히코 팬이라 탄성을 지릅니다)
미스와플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이지유
미스와플님 열정은 감탄하게 돼요... 홧팅입니다.
미스와플
아.... 18년에 3학년으로 편입하고 아직도 4학년....... 여, 여, 여대생입니다.
이지유
여대생...! 상콤하십니다.
박소해
22222
박소해
부럽네요. 아직 여대생이라니라니... :-)
나르시스
이번에 렌조 미키히코 작가의 책을 접하면서 다른 번역본들도 한번 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추리소설의 맛을 잘 살리는 작가인 것 같아요. 그리고 40년전이라니.. 감탄이 나오네요.
이지유
오 감사합니다! 계속 읽고 싶어요!
예스마담
외국 서적은 누가 번역하느냐가 90%는 결정된다고 봅니다. 이번 양윤옥님처럼 실력있는 분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르시스
맞아요. 번역본 중에서는 정말 잃기 힘든 책들이 있는 것 같아요. 차라리 원서는 이해가 되는데, 번역본은 이해가 더 안 되는 그런 책들이 있지요.
박소해
어떤 일본 번역 소설은 차라리 제가 일본어를 배워서 원서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박소해
옳소!
7인1역편집자
네, 맞아요, 양윤옥 선생님과 렌조 미키히코 소설을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축복이었어요!!! 선생님 문장은 정말 예술이고, 렌조 미키히코 소설이 현대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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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모임
질문과 답변은 노란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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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1역편집자
1. 저는 솔직히... <열린 어둠>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렌조 미키히코 만의 천재적 트릭과 예술성을 압축적으로 집어넣어서 마치 '나를 따라잡을 미스터리 작가는 없을 거야'라고 재능을 뽐내는 듯 화려했어요. 아홉 편의 이야기가 담긴 단편집인데, 한 편도 트릭을 맞추지 못했어요. 놀랄 수밖에 없었고 이야기 자체도 정말 아름다웠고요.
박소해
오오, 저는 <열린 어둠> 중에서 <이중생활>이 제일 좋았습니다.
제 경우는 <열린 어둠> > <백광> >>> <7인 1역> 순서대로입니다. :-) 저도 <열린 어둠>이 <백광>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7인 1역>은 트릭 자체와 반전의 맛은 정말 좋지만, 복수의 동기가 설득력이 약해서 점수를 조금 깎았습니다.
결론만 놓고 말한다면... 세 권 모두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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