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런거 있더라고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아버지의 집앋도 그런 집이었다고 책에서 본 적이 있어요
[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D-29
게으른독서쟁이
예스마담
김태희처럼 성형하고 비랑 살고 싶다..
미스와플
ㅋㅋㅋㅋ
미스와플
저는 손예진......
미스와플
(정작 비는 김태희 집에 놔두고 태희닮은 골프선수랑....)죄송합니다.
게으른독서쟁이
이쪽이 더 끌리네요. ㅋㅋㅋ
박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경
저는 비처럼 성형하고 1일 1깡... 죄송합니다.
박소해
까르륵.
이지유
ㅋㅋㅋㅋ
이지유
음... 저는 자꾸 은유로 감상을 하게 돼서 죄송한데... 미오리 레이코가 평범한 얼굴을 원하고 평범한 삶을 원한 건, 그 얼굴을 한 자신의 이전 삶이 이케지마 리사랑 비슷해서였나 싶기도 했어요. 리사의 '누군가'만 처음부터 '나'라는 시점으로 서술돼서요.
'일본' 원래 그 자체로 평범하게 놔두어도 되는데... 원래 일본은 그렇게 화려하게 되고픈 게 아니라 전처럼 있기를 바랐다... 이런 작가의 마음처럼 느껴졌어요... 미오리 레이코는 이 시대가 억지로 화려하게 치장한 일본이다... 이런 거요.
미스와플
사회적이고 폭 넓은 해석이시네요. 그렇게 보니 또 다르게 읽히네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애니메이션도 생각나고요.
이지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봐야겠네요. 이렇게 또 보고 읽을 거리들이 늘어나고...
예스마담
저 딸내미랑 영화보면서 제목이 너무 거창한대..하다가 나올땐 이해되더라구요~
게으른독서쟁이
오~ 멋진 해석이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7인1역편집자
앗 어떻게 아셨지? 사실 저는 원제도 참 좋았어요.
<열린 어둠>의 원제 <밤이여, 쥐들을 위해> 정말 감각적이고 여운이 깊죠.
<7인 1역>의 원제 <나라는 이름의 변주곡>도 개성 넘치는 제목이니까요.
마케팅 차원에서 조금 더 짧고 임팩트 있고 독자들에게 각인이 잘 될 제목으로 뽑는 게 목표였어요.
<열린 어둠>은 단편집이니까, 단편 중 가장 목적에 부합하는 제목을 고른 것이고요.
<7인 1역>은 보통 1인 2역... 이렇게 쓰는 걸 뒤집어서 7명이 한 명을 죽이는 같은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로 지었어요. 궁리할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짓고 나니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박소해
와아. 편집자님의 작품이었군요.
두 작품 모두 제목을 잘 지으셨습니다.
원제가 여운은 있지만 한국 독자들에게는 지금 제목들이 잘 맞는 듯해요. :-)
박소해
그렇게 따지만 레이코란 존재 자체가 거품 경기로 겉만 화려하고 내실은 엉망이 되어버린 일본을 빗대버린 것 같기도 하군요. 7명의 공범(?)들은 일본을 망쳐버린 7대 죄악들이고... ㅎㅎㅎ
무경
오오? 재미있는 해석이네요!
이지유
저는 왜 자꾸 그렇게 읽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버블을 만든 7인 외...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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