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시작이군요...! 두근두근합니다.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D-29
벽돌장이
김영사
저도 두근두근합니다!
벽돌장이
@김영사 ♥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영사
안녕하세요, 전국이 강추위로 땡땡 얼어붙어 오늘따라 더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 잘 출근하셨나요? 이런 때일수록 직업인이 되는 노하우를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독서모임 신청 마지막 날입니다. 모임 진행 중에도 참여할 수 있지만, 모집 기간 안에 참여해주시면 더 좋겠죠? 책 받으신 분들은 댓글도 남겨주세요! 저는 내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스니피
전자책으로 열심히 읽었던 책인데, 독서 모임이 있다니 너무 반갑네요. 함께 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영사
안녕하세요, 김영사 모임지기입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독서모임 첫날입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1주차 주제는 '직장인과 직업인의 차이(1~3장)'인데요. 첫날이니 첫날은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 나는 직장인인가? 직업인인가? 직업인으로 나를 정의할 수 있는가?
2.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질문에 너무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풍성한 댓글 달아주세요!
엘렌
직장은 남이 만들어놓은 조직이지만, 직업은 내 몸과 머리에 남는 개인기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돈과 교환할 수 있는(팔 수 있는) 기술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7,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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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이
책 제목<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1 번의 질문에 부끄럽게도 직장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책을 읽어가면서 직업인이 되기 위한 나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 책을 다 읽는 순간 당당히 나는 어떤 직업인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김영사
저도 직장에 대해 불평하면서도 정작 직업인으로 준비를 소홀히했구나 싶어 아차싶었습니다.
메이플레이
“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가? 이 질문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나 스스로가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발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19쪽,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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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피
좋은 책을 읽다 보면 막연했던 욕망을 발견한다.
나에게 4월은 직장 생활의 아쉬움을 달래는 달이었다. 매년 11월부터 시작하는 직원 평가부터 2월 초 인사이동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 번아웃 직전 휴식기를 가진다. 정신차리면 4월이었다. 벌써 4월이라니, 올해엔 달라야지 마음먹으며 커리어 관련 책들을 사는데, 22년에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였다.
직장이 싫었다. 직원 데이터를 보면 10년 뒤 내 미래와 연봉이 보였다. 보수적인 은행 조직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인사부에 개발자로 있는 게 갑갑했다. 22년도 코로나 이후 코로나 이후 IT 개발자 몸값이 비싸질 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우받는 IT 개발자들이 부러웠다. 나도 유연근무, 재택근무가 필요한데, 9시에서 18시까지 근무해야만 하는 영업점 직원들과 금융노조는 강력하다.
경영지원부서의 IT 지원팀은 실무를 마무리한다. 결정되지 않는 기획안이 바뀌고 바뀌고 밀리고 밀려서 내려오면, IT 지원팀은 전산 시스템에 제 시간에 반영해야한다. 특히 조직구조가 바뀌는 1월 1일 00시 00분은 피가 빠짝 마른다. 휘둘리는 환경 속에서 모든 걸 파악해 업무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 주도권을 잡으면 해결될 줄 알았다. 근데 무엇을? 뭐가 문제였는데 해결하려고 했을까?
시간이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나의 시간이었다. "삶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시간 부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쓰면서..._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p42" 부분을 읽고 내가 원했던 욕망을 발견했다. 내가 재직하고 있는 직장은 내 시간을 통제할 수 없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IT 스킬(SAP HR) 역시 내가 원하는 시간을 얻을 수 없다. 결국 경영지원부서로 가게 될 테니까.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쓰기 위해 퇴사하고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IT 스킬보다 인사부에서만 배울 수 있는 업무 처리 절차와 자료를 관리하는 방법에 관심사를 돌렸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방향이 바뀐 순간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자유롭게 쓰고 싶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직장을 빨리 퇴사했다. 아내 덕분이었다.
김영사
책을 읽고 @스니피 님이 원하는 욕망을 찾은 것도 대단하신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셨군요! 저자분이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요즘에 '시성비'라는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가성비보다 시성비가 중요하다고 할 만큼 시간이 중요해진 시대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직업인이 되고자 하는 배경에는 9 to 6 라는 시간을 통제받는 직장을 벗어나고자 하는 시간에 대한 욕망이 있는 것 아닐까요?
스니피
9to6에 초과근무 + 출퇴근시간까지 합치면 9시간 그 이상이 직장생활이네요.
사진 출처 : https://twitter.com/yurang_official/status/1530025538047254529
스니피
왜 시간을 욕망할까요?
저는 일을 잘하고 싶습니다. 제가 맡은 일을 잘 수행하고 싶죠. 일을 잘하면 재밌고 멋있고 인정받고 뿌듯했죠. 하지만 당연히 이전 직장에서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조직에서 일을 잘한다는 건 여러 생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제 방식대로 저의 시간을 쓰고 싶었습니다. 일을 잘하고 싶어서요. 내가 아닌 다른 이유로 휘둘리는 스트레스가 힘들더군요^^;;
제일 회사 오래다닐거 같던 제가 퇴사하니 놀랬다는 동기, 선임들이 생각나네요.
김영사
'제 방식대로 저의 시간을 쓰고 싶었습니다' 정말 좋은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스피니 님 말씀을 들으니, 저자 소개말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일주일에 3일은 코치라는 직업으로, 이틀은 목수라는 직업으로 일하고, 이틀은 먹고 마시며 논다."
Adler
내가 아는 내 모습과 남이 아는 내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있는가?
이 간극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리더십 발휘나 조직생활에서 많은 것을 놓칠 수 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73,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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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나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단 생활에서는 남에게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한 듯 합니다.
이 간극을 끝없이 찾고 고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자의 말에 동감합니다.
김영사
안녕하세요, @Adler 님. 반갑습니다! 저도 책 읽을 때 습관적으로 자꾸 핸드폰에 손이 가서 큰일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디지털 디톡스도 되는 것 같네요.
gamja
전 완전 사회초년생이라 아직음 직장인도 제대로 되지 않은거 같아요.
직장인으로 자리 잡고 직업인이 되는게 목표입니다!
김영사
안녕하세요, @gamja 님! 책 후반부에 직장인이 되는 법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습니다. 같이 완독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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