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메이플레이 님과 함께해서 즐거운 모임이 되었습니다. 직장인으로 오늘을 열심히 살며, 직업인의 미래를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직업인으로 한 걸음 더 내딛어야겠습니다!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D-29
김영사
gamja
1. 전 아직 말단이라 리더로 기억 하는 사람은 없고, 동료로는 보수적인 사람으로 기억할거 같아요. 안정을 추구하고 도전을 두려워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딱히 그걸 바꿔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지금이 안전하고 편하다고 느끼거든요.
2.직장에서 나를 가로막는 장벽은 제 직장이 보수적인 집단리라는 점과 이원집단이라는 점이에요. 상대적으로 차별받는다고 느끼고 두 집단간에 충돌도 잦은편이에요. 다만 파업이나 시위같은 집단행위가 불가한 직장이라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생각이로 넘어가는 일이 많아요. 아직 방법을 못찾았어요.
3. 절대적인 시간으로 봤을때 이미 워라벨이 좋은 직장이라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스스로 일에 투자하는 시간을 조정하고 하는것들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어찌보면 이런 직장의 안정감과 워라벨이 직업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 자체를 없는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다만 퇴근 후에 책을 읽는다거나 봉사를 하는 것에서 일상의 풍요로움을 느끼고 있어요.
김영사
@감자 님의 성향과 현재 다니시는 직장의 성향이 비슷해서 안정감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퇴근 후의 취미에서부터 시작하시는 게 어떨까요?
우주먼지밍
1. 직장에서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은 나를 어떤 리더(혹은 동료)로 기억할까?
: 맡은 일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매사 책임지고 수행하는 사람. 하지만 야망이 없는 사람 정도로 아닐까 합니다. 한편 쓰면서도 과연 제가 생각하는 직장 내 제모습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대한 착각일 수 있으니까요.
2. 직장에서 나를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이고, 이를 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 성취지향과 성장지향 중 너무나 성장지향쪽으로 쏠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님이 소개하신 용어로는 입증(프루빙, proving)과 개선(임프루빙, improving)중 너무 개선쪽에만 치우친 것 같아요. 직장에서 버티기 위해선 때때로는 입증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나는 나만의 워라밸 루틴을 가지고 있을까? 주도적 일과 휴식을 선택하고 있을까?
: 요즘에는 출근 전 또는 주말에 책들을 쌓아놓고 읽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때 저만의 워라밸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와 관련 없는 책에 깊게 몰입하여 열심히 단상도 써보고 새로 익힌 개념을 백지에 써보곤 합니다. 철학책이나 사회학 분야의 책을 읽을 때 때때로“아 저자가 말씀하시는 이것이 바로 우리 조직과 나의 이것이 아닐까?”라고 연결짓곤 합니다. 작년부턴 질문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노트에 커다란 질문을 써놓고 스스로를 답을 써보게끔 테스트 하는데…처참합니다. 쓰지 못하는 것은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읽고난 뒤 쓰는 것이 더 중요하고 이것이 진짜 공부라는 것을 작년부터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믐북클럽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여 써보는 기회를 가져보려 합니다. 무려 이 귀한 책들을 만들어주시는 출판사와 저자님이 직접 질문을 주시니까요!
김영사
흔히 쇼앤프루브라고 하지요. 성장하다 보면 성취를 입증해낼 날이 반드시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노트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우주먼지밍 님처럼 질문의 노트를 작성하면 지식을 진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김영사
대학원은 꼭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공부는 꼭 해야 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171,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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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의외로 많은 매니저가 '초심'으로 일하면서 아랫사람을 힘들게 한다. 자신이 모든 것을 해야 하며, 일을 맡겨놓고도 안심하지 못하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경우가 그렇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172,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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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우리는 성공을 기본으로 여기고 거절을 예외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할 것 같은 일은 시도하지 않는다. 거절을 기본으로 일에 접근하면 의외의 기획와 맞닿게 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187,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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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쿨쿨
1. 감사한 것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바람이 삶의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내키지 않으면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면 하기가 싫어요. 제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걸 만들어 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주식이나 비트코인에 몰두하기보다 뉴스를 끄고 제가 할머니가 되어서도 할 수 있는 흥미롭고 재밌는 일이 뭐가 있을지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마음에 가장 더 끌리는 일에 저도 모르게 에너지도 쓰고 관심사도 생기는 것 같고요. (그렇게 그믐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2. 꿈같은 마무리를 상상하자면 같이 일하는 분들이 일을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기여하고 떠나고 싶어요. 맡은 업무는 탁월하게 하는 건 당연하고, 제 직급과 연봉 다 떼고 내가 좋아하고 잘 하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나의 필살기로 돈을 버는 시점이겠죠. 회사에서 있는 9시간 내내 일 하는 게 아니라서 가끔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이럴 때 장강명 작가님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습니다! ) 그때는 정신차리고 제가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는 걸 자각하려고 노력합니다 ㅎㅎ 최소한 멍때리는 시간보다는 뭘 할 수 있을지 자꾸 찾아보게 되니까 노여운 마음이 좀 줄어요. 필살기를 찾는 여정~ 이라고 봐도 되겠죠.
3. 책이 집에 있어서 저녁에 추가하겠습니다>< 맛점하세요~~
김영사
사실 직업인에게 가장 부러운 것은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주5일 9 to 6가 직장인의 가장 큰 단점 같습니다ㅠ
스니피
1. 직장에서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은 나를 어떤 리더(혹은 동료)로 기억할까?
열심히 일했던 사람, 최대한 해주려고 했던 사람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상사와 동료들에게 들었던 평가 및 퇴사 선언 후 들었던 얘기들을 돌이켜보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2. 직장에서 나를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이고, 이를 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직장에서 1등이 되고 싶었습니다. 승진도 평가도 직장생활도 뭐든지요. 경쟁에서 이겼어야 했죠. 저자가 하지말라고 하는건 다 했네요. 그러다 결국 퇴사를 했네요 ^^:;
3. 나는 나만의 워라밸 루틴을 가지고 있을까? 주도적 일과 휴식을 선택하고 있을까?
아내와 사업을 하다보니 하루종일 일 생각을 합니다. 외식을 해도, 책을 봐도, 자기 직전에도.. 하지만 그 과정이 즐겁고 저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하고 싶을때 일하고 쉬고 싶을때 쉴 수 있어서 주도적으로 일과 휴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김영사
동료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질문은 생각해볼수록 모골이 송연해지는 질문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 동료들이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면 더더욱요. 직장을 벗어나서 주도적으로 워라밸을 선택하고 계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스니피
내가 생각하는 나와 동료들이 생각하는 내가 다르다는 통찰 정말 좋습니다. 동료들이 생각하는 나는 타인의 관점일 뿐이죠. 인정욕구를 벗어날 수 있는 시작점이라 생각합니다.
김영사
그 인간이 변하는 일은 절대 없다. 지금 당신을 불편하게 하는 바로 그 사람 말이다.(...)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딱 한 가지, 내가 그 사람을 대하는 방식뿐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254,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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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직장인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고, 직장에서 만든 좋은 제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때론 소녀 마틸다처럼 '노티'해져야 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259,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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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나는 주변에서 누군가 여성이 결혼한다고 할 때 꼭 카드에 쓰는 말이 있다. "좋은 며느리는 되지 마세요." 이 말은 사실 남성에게도 적용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271,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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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영사
내일부터 설 명절 연휴입니다. 연휴라서 신나기도 하지만 명절에 갈등과 다툼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9장에 직장과 가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갈등을 대처하는 방법이 있으니 연휴 전날인 오늘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벽돌장이
역시 명절에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좋은 직장인 or 직업인은커녕 좋은 딸/손녀도 못 될 사람이어요. 무언가가 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자기계발서를 꺼리게 하는 요인인데, 이 책은 좀 다르네요. 디자인적으로도 독자가 숨 쉴 구멍이 많아 보이고요. 호와 보람의 대화는, 편집자님의 아이디어인지 저자와 편집자의 실제 대화가 혹 반영되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영사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때론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명절 때마다 하곤 합니다.ㅎㅎ '호와 보람의 대화'는 장 시작이나 마무리에 정리해주는 별도의 박스글을 저자분께 제안을 드렸고, 저자분께서 멋진 픽션으로 써주셨습니다. 독자가 숨 쉴 구멍이 많다는 말씀 최고의 칭찬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벽돌장이 님도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dler
처음엔 가벼운 자기계발서 인 줄 알았는데, 생각할 문장들이 많은 책이였습니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모임이였습니다.
다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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