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맘대로 심리적 어른이 되지못한 '나'의 뜨끔한 지점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사람들은 쉽게 자기보다 잘하고 있는 사람보다 못하고 있는 사람을 보며 동기부여 받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주변을 보거나 SNS를 보면서 나보다 고민없이 살 것 같다고 누군가를 판단하고 무시한 적이 많았어요. 참 바보같고 창피한 생각이었죠. 아직은 노력해야 그런 실례를 범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언젠가 '남'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가치판단을 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심리적 어른이 되길 소망합니다.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D-29
엘렌
Adler
“ 성과와 성공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동력은 다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며 결과물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그 결과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방법을 고민해나가는 것이 성공의 가능성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과학이 말해주고 있다. ”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137,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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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1.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심리적 어른' 이란 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아직은 좀더 생각하고 고민하며 배워가야 할 것 같아요.
2. 직장 일은 그만 두더라도, 직업적으로는 계속 일을 해야할 것 같아요.
현대 트랜드는 1인 1직업이 아니라, 인생의 분기점마다 직업이 바뀌는 것이라 하더라구요.
40~50대에 한 번, 60~70대에 또 한 번
이렇게 3번의 직업을 갖는게 목표입니다.
김영사
100세 시대라고 하는 만큼 평생직업이라는 것도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40~50대가 넘어가면 너무 늦었다고들 했는데 이제는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스니피
네가 잘하는 건 네가, 네가 못하는 건 내가.
스트레스보다 흥분에 앞서 밤을 새웠던 일. 남들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며 상대방에게 제안했던 일들을 돌이켜봤습니다. 공통점이 있더군요. 상대방이 잘하는 일에만 집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게 말이죠. 어머니의 식당 창업, 사촌 누나의 답례품 사업, 회사 직원을 위한 전산 개발, 아내의 작품 활동, 만화가인 친구. 상대방이 잘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공과금부터 관공서 대응, 세무 처리, 은행 업무, IT 자동화 등을 도와줍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보면 제가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거든요. 당사자들은 스트레스받아 하고 말이죠.
저의 고객은 '내부 고객'입니다. 그런 경험을 살려서 공모전 수상도 하고, 취업도 하고, 사업도 하고 있네요. 그런 활동들이 저에게 보람이고 상대방이 정말 고마워하는 모습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제 덕분에 본인들의 본업을 더 잘하게 되는 모습은 저에게 엄청난 감동입니다. 또 제가 그런 업무들을 어렵지 않게 해내는 걸 보면 잘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나면 자신을 브랜딩할 기회를 찾게 된다."라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만 먹히는 전문성이지만 ^^;; 아직은 제 사업에만 집중하지만. 언젠가 이 능력으로 생면부지의 사람에게도 '프로'처럼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5년내로 회사 법인전환과 갤러리 쇼룸 오픈을 위해, 돈과 행정이 어려운 예술가, 작가님들의 지속 가능한 작품 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문화예술경영 MBA를 다니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더 뾰족하게 다듬고 싶네요.
김영사
잘하는 일에 집중한다는 것이 직업인의 정체성과 맞닿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는 이 일 저 일 두루두루 무난히 해내는 게 미덕이지만 직업인은 말씀처럼 송곳처럼 뾰족한 잘하는 것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게 더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메이플레이
2주차
1.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 나의 욕망에 대해서 입니다.
참 바라는 것은 많은데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인지, 그저 남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욕망은 힘들지만 안 하면 서운하고 해내면 만족감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마무리 할 쯤에 내가 원하는 것들 중에서 진정한 욕망 하는 것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 오늘 하루도 지친 몸으로 돌아오면 하루라도 이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하지만 날이 밝아 또 출근을 하고 내가 하는 일을 만족스럽게 해냈을 때 오늘 하루 살아가는 보람을 느낍니다. 그럭저럭 정년까지 갈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년을 채워 내가 하루하루 살아간 직장 생활의 내용들이 쌓여 하나의 책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3. "회사를 떠날 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구체화되면 이 직장을 다니는 동안 내가 어떤 부분에 시간과 에 너지를 더 쏟아야 할 지가 분명해진다. 즉 직장 생활의 나침반을 얻는 셈이다. 끝에 대한 그림이 명확할 때 우리는 좋은 출발을 하고, 여정을 제대로 밟아나갈 수 있다. " 119쪽
김영사
말씀처럼 저도 직업인이라고 해서 꼭 이직이나 독립을 해야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과 직업인은 대립관계가 아니라 상보관계인 것 같습니다.
gamja
1. 사실 직업에서 욕망하는 건 안정적인 수입 말고는 없는거 같아요. 전 직업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는 없고 인간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구가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부쩍 선호 하지 않는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고 있어요.
2. 전 아마 살아있다면 65살까지 이 직장을 꾸준히 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늘고 길게 가는게 목표입니다.
3. 1번과 연관이 있어요. 문장은 아니고 한 문단인데요. 97페이지 에 나오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이 인상깊었어요.
"남들이 욕망하는 것에 대한 자기계발" 이라는 내용이 딱 눈에 들어오네요.
1번에서 말한것처럼 자기계발서들을 읽으면서 내가 과연 저자처럼 할 수 있을까? 나만 인생에서 뒤처지는거 같고 그래서 이 모임도 더 참여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내가 직업적으로 바라는 바가 없다는것이 뚜렸해지는거 같아요.
남들처럼 성공하는게 제가 욕망하는 건 아닌가봐요.
그냥 종합적인 인간으로 더 나은, 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영사
책에도 나오지만 김호 대표님도 본업인 코칭 이외에 본인이 좋아하시는 목공일을 하고 계십니다. 전시회도 하실 만큼 뛰어난 목수가 되셨는데, 저자분처럼 꼭 직업적인 욕망이 아니라도 취미에서부터 내 욕망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주먼지밍
사회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이 이야기하듯 우리는 ‘대리자적 자세‘, 즉 자율성 없이 윗사람을 만족시키는 사람으로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93p,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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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피
자신의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나면 자신을 브랜딩할 기회를 찾게 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141,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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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우리는 언젠가 내 명함이 없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자신이 속한 회사와 직책만으로 스스로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145,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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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 전문가를 영어로 '프로페셔널'이라고 한다.
축구, 야구를 비롯해 직장과 직업의 세계에서도 '프로'란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다. 돈으로 교환할 수 없는 전문성은 취미의 영역에 머물 뿐이다. ”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144, 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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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영사
안녕하세요, 김영사 모임지기입니다.
어느새 바쁜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입니다. 이번 주도 모두 고생하셨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읽기 모임도 벌써 후반을 넘어섰습니다. 댓글이 100개 넘을 만큼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남은 시간도 함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가며 재미있게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2주차 주제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는 방법(4~6장)'의 두번째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조직에 기대지 않고 돈과 교환할 수 있는 나만의 개인기, 전문성은 무엇일까?”
저자이신 김호 작가님은 이 질문이 굉장히 괴로울 수 있지만 직업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물음이라고 말합니다. 직장에서 주는 돈(월급)이 아니라 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어야 하고, 그런 기술과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 남겨주세요!
김영사
이 질문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제가 '빛 좋은 개살구'처럼 일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제 직업으로 생각하면, 편집자라는 직업 역시 '원고를 편집한다'는 선에 그치지 않고 원고를 편집해 '판매할 수 있는 책(상품)을 만든다'까지 나아가야 되는 것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돈과 교환할 수 있는 전문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마케터, 영업자가 아니라도 직업인이 되려면 반드시 이런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미리 해봐야 된다는 걸 깨닫게 해준 질문입니다.
Adler
아직 많이 부족하고, 더 키워나가는 중이지만,
1. 통찰력
2. 왜?
3. 논리적 사고
이 세가지로 차별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들을 읽으면서, 저자들의 통찰력을 배워가려 하고 있고,
제가 이과이고, 수 학을 가르치다보니 2 3번은 필수불가결한 요소 같네요.
좀더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싶어서 논리학 책도 찾아보고, 다른 카페 같은 곳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의견도 나눠보며 전문성을 쌓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돈으로 교환 할 수 있는 능력' 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더 노력해야죠..
김영사
말씀해주신 세 가지처럼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꼭 구체적인 기술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Adler 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직업에 따라서는 사고적인 장점도 활용만 잘 한다면 나만의 전문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코
저도 나만의 개인기라는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사실 잘 떠오르질 않더군요. 그런데 이 댓글을 보니 내가 가진 능력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구선수를 봐도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가 있고, 패스 잘하는 선수, 헤딩 잘하는 선수, 체력이 좋은 선수 이런 식으로 능력을 세분화해서 분석하잖아요. 직업인으로서의 나도 그런 식으로 잘게 분류해서 내 개인기가 뭔지 찾아봐야겠어요. 그러면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좀더 명확히 보이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메이플레이
"조직에 기대지 않고 돈과 교환할 수 있는 나만의 개인기, 전문성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답을 찾는 것이 직업인으로 가는 길이겠죠.
정말 많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직장이 아닌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나만의 개인기.
일단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책읽고 글쓰기를 나만의 개인기로 삼고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책읽기 모임을 만들어 공감거리를 찾아 소통하고 글로 나누고 전달해보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을 돈으로 연결하는 방법은 좀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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