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

D-29
아 화요 드셨군요! 밤에는 증류식소주 한 잔에 따뜻한 물을 붓고 꿀을 한 스푼 넣어 마시면 숙면에 좋다는 말도 있어요.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연해 님 잔을 보니 왠지 따뜻한 술이 떠올라서요^^ 요즘 대형마트 가시면 다양한 증류식소주 진열되어 있는데 일품 안동소주도 추천드려요. 한자로 크게 一品 이라고 써 있는 술이요. 다양한 도수가 있지만 이왕이면 40도 사서 맛보시고 얼음이나 물에 희석해서 드시는 방식도 추천드립니다!
오, 안 그래도 지난번에 증류식 소주로 안동소주를 딱 말씀해 주셔서 그 아이를 사려고 했는데, 저희 동네 마트에는 팔지 않더라고요. 퇴근길에 샀던 거라 다른 마트를 갈 시간이 없어서 2순위였던 화요를 골라왔답니다. 제 잔은 소주와 함께하는 따뜻한(?) 머그잔(하하). 다음 번에는 안동소주 40도로 도전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세심한 추천이라니, 감사드려요. 작가님의 감기도 어서어서 훌훌 날아가고, 건강 되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웃길 생각 전혀 없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고도주를 많이 마셔 사람이 풀린 건데, 그걸 개그 포인트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웃길 생각이 없었는데 그 정도면, 조금 웃길 생각으로 작정하시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왜 자꾸 홍합 생각만 나는 건지요? 시도해보겠습니다.
멍석 깔면 못 해요. 진행자 역할은 못해도 패널 역할은 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나오기만 하면 신스틸러가 되는 '예능치트키' 김흥국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홍합은 늘 사랑입니다 ❤
작가님과 이곳에서 글을 주고받으며 상상했던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보다 좋았고 그보다 유쾌한 분이셨어요. 제 잔디밭 썰에 이은 작가님의 연못썰도 잊지 못할 거예요. 전 적어도 똥물로 가득 찬 연못에 뛰어든 적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아마도요). 책으로 접할 때와 채팅으로 접할 때, 그리고 비대면 모임으로 접할 때가 다 다채로우셨어요. 2월 원고 마감때문에 현실 고증을 말씀하시는 것도 (남일이라 그런가) 많이 웃어서 죄송합니다. 부디 무시히 마감의 길로 접어드시길! 화이팅, 으쌰!
먹방 술방 북토크 즐거웠습니다. 작가님들 이야기 듣는 게 정말 재미있었고, 진행도 너무나 술술 잘해 주셨어요! 지금 남겨주신 링크에 들어가 서진 작가님 영상 보는데 연주도 이야기도 호프도 삼위일체로 너무 좋아요 +_+ 으어어
맞아요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간 건지 모를 정도로 편안하고 재밌었습니다! 연주, 이야기, 호프 삼위일체는 정말 최고예요^^
북토크는 작가 뿐만 아니라 독자도 함께 모여야 만들어지는 자리잖아요. 그 자리를 함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대표님 진행 정말 매끄럽고 즐거웠습니다~~ 행복한 그믐밤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술은 모자라지 않았는데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금방 시간이 흘러가더라고요. 비록 서로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치 한 자리에서 잔을 나눈 듯한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준비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진행도 우와, 아나운서 처럼 매끄럽고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두번째 링크 "Happy hour"에 나오는 맥주집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광안리의 고릴라 브루잉 입니다. 부산 갈 일 있으면 들러보세요!
감미로운 음악 덕분에 모임이 더 풍성했던 것 같아요. 줌으로 모임을 종종 했었는데, 이렇게 bgm을 넣어주시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줄 알고 어리둥절했다가 나중에서야 알았어요. 책 읽을 때,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틀어둘 때가 많은데, 이제는 이 채널도 리스트에 넣어두고 애용하겠습니다. 어제 서진 작가님의 영상에 잠깐 등장했던 귀요미(표순이?) 영상도 중간중간 있어 더 반가웠어요. 그리고 서른 아홉에 피아노를 처음 배우셨다는 영상 속 문장을 보면서 역시 배움에 늦은 때란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아직(?) 삼십대 중반이니까, 올 한 해도 제가 좋아하는 걸 더 깊이 경험하고 밀도 있게 느끼며 배워가고 싶어집니다.
서진 작가님의 피아노 에세이를 책장에 살포시 꽂아봅니다.
서른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소설가 서진 에세이. 서른 즈음 되면 뭔가를 이뤘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서른'이 청춘이니까 아팠던 스무 살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스스로를 팝라이터, 북원더러, 백수작가라 부르는 소설가 서진이 인생의 변화 속에서 고민하는 서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저도 즐거웠습니다. 코젤 다크를 두 캔이나 마셨습니다. @꿀돼지 @서진 작가님, 감사드려요. 홍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누군가의 진심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구나 싶더라고요. @꿀돼지 작가님, 꼭 저희 동네 조개찜 전문점에서 찜 대접할게요. 홍합도 많이 들어 있어요. 모두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복습하자면 홍합탕을 끓여 국물과 살을 안주로 먹고, 그 국물에 소면을 말아 먹거나 찬밥을 말아 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너구리나 오동통면 같은 해물 베이스 라면을 끓여 드셔도 좋습니다. 이것저것 다 귀찮으시면 홍합을 쪄서 바로 드셔도 좋고, 홍합 찌는 동안 냄비 바닥에 고인 홍합 액기스에 적당량의 물을 부어 너구리나 오동통면을 끓여 드시면 됩니다. 겨울에는 역시 홍합입니다 👍
오늘 야식으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북토크 복습까지, ㅎㅎㅎ 레시피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저 사진 올린 조개집에서 너무 조개만 먹었더니 인간이 이렇게 조개를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게 맞나 싶으면서 수달 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막판엔 좀 물리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나온 옥수수마요네즈?를 마구 퍼먹었어요. 이상하게 삼겹살을 먹을 땐 고기를 많이 먹어서 물린다는 느낌이 없는데 생선이나 조개는 좀 그렇더라구요.
이건 식성의 차이 같습니다. 저는 육류는 입에 물려도, 조개류를 먹다가 남긴 일을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아내는 저를 보고 조개에 이렇게 진심인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할 정도니 말입니다. 저는 기꺼이 인간 수달이 되겠습니다. 저는 왜 신석기 시대 유적으로 패총이 남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 시대에도 저 같은 사람이 있던 겁니다. 빗살무늬토기에 조개탕을 끓이며 흥분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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