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

D-29
최유안 작가님을 저희 레벨로 올려드리고 싶다는 구시대적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술이 마시다 보면 늘기도 하고, 안 마시다 보면 줄기도 하니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으나... 이제 건강 생각해서 적게 마시는 게 좋기는 한 것 같습니다 ㅠㅠ
오, 저는 간이로 해봤었는데 테스트 자체가 있군요! 신기해서 다시 해봤습니다. 저는 적정음주군 나옵니다(헷). 근데 2번 문항은 조금 애매했어요. 몇 잔이라는 게, 어떤 술을 기준으로 봐야 할지...(흠) @장맥주 엄격하게 점수를 매기신 걸 거예요. 그럴 거예요(그럼그럼). 아, 아마도...
저는 이 테스트에서는 고위험군으로 나오긴 했는데, 건강검진에서 음주 테스트 했을 때 의사 말로는 이 정도면 괜찮다고 말해준 것을 철석같이 믿고 있답니다... @장맥주
관대하게 매겨도 적정 음주군은 못 되네요. 훌쩍.
총점 3 점에 적정음주군이라고 나왔어요. >.<
저는 저 테스트가 너무 빡빡하게 짜인 거 아닌가 의심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술을 많이 마시나 봅니다. 줄여야겠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미국에선 한국처럼 부어라 마셔라 느낌도 아니고, 한국보다 술값이 비싸기도 해요. 게다가 갱년기를 지나면서 허리 부분에 쉽게 지방이 붙는걸 보고 술 마시는 양을 줄였습니다. 요즘엔 한 달에 2-4차례 저녁 식사나 주말 점심에 와인 한 잔 곁들이는 정도로 줄였어요.
저도 허리에 술 살이 붙고 있네요... 술을 줄이긴 줄여야 할 거 같습니다. 사실 체중보다 정말 걱정되는 건 알코올성 치매예요. ㅠ.ㅠ
그거 무서워요. 사실 저는 술을 현저하게 줄인 이유가 블랙 아웃을 몇 번 경험해서거든요.
저도 같은 이유로 겁에 질려 있습니다. 이미 뇌가 쪼그라든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ㅠ.ㅠ
아... 주 2~4회가 아니라 월 2~4회 마셔야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군요... @장맥주
주 5회였다가 지난 일년동안 월 2-4회로 줄였어요. 불가능할거 같더니 가능하더라구요
와, 주 5회였다가 월 2~4회로 줄어들 수도 있군요. 개인적으로 적절한 음주 빈도는 주 2회 정도 아닐까 싶은데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나마 매일은 마시지 말고 퐁당퐁당 마시자는 게 마지막 다짐이긴 합니다.
아니 저도 이거 19점으로 고위험군이라고 나오네요... 근데 10 이상이 모두 고위험군이라니 너무 엄격한 테스트 아닌가요 ㅠㅠ
헉! 저는 위험음주군이라고 나옵니다. 예상은 했지만 아이고...
저희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요? ㅠ.ㅠ
여기까지 왔는데 뭘 어쩌겠느냐는 심정이죠 뭐. 방금 전에도 삼해소주에 닭강정을 먹었습니다. 그냥 돼지가 되겠습니다 😜
저는 폭탄주 석 잔 마시고 맥주 몇 캔 마셨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약간 자포자기하는 기분) 폭탄주 정말 몇 년 만에 마셨는데... 후회 중입니다. 머리 아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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