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책증정] 마케터와 함께 읽는 『먼 빛들』

D-29
저 이거 생각했던 적 있었어요. 똘똘한 친구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 멈추지 않고 힘들어도 그냥 가라, 하는 마음요!
세 작품다 이렇게 끝나기에 좀 아쉬운 감이 있는데 (인물들이 넘나 현실적이에요!) 뒷이야기도 이어서 확장해주시면 안될까요~ 좋은 소설 함께 읽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뒤늦게 읽고 앞의 여러독자님들의 글도 읽어볼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독서는 혼자 하는 행위이지만 같이 하면 훨씬 더 깊고 넓은 체험을 하게 하는것 같아서 그믐 참 좋아합니다.
세 인물을 다시 소환해올 좋은 기회를 곧 만나게 되길, 저도 함께 바라봅니다 :) 감사합니다!!
8 저도 서른, 아홉을 떠올리기도 했는데 좀 더 밝고 가벼운, 멜로가 체질의 직장생활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암투가 그려지는 모습보다는 여은경, 최민선, 표초희의 시간이 좀 더 말랑말랑하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아하! 미댈님도 최민선을..! 세 명 인물 중에 최민선에게 공감이 많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직장에서 일하는 이야기라 그렇게 느끼게 되셨던 건지, 신기했어요. 여은경 편은 이대로 끝나서 화나셨다는(?!) 리뷰도 읽은 적 있어요 ;) 내일이 모임 마지막날이라니...!! 우리 정말 열심히 달려왔네요!
그동안 그믐 독서모임을 통해서 <먼 빛들>을 다시 읽고 여러 가지 질문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저도 학부 졸업 뒤 대학원 진학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는데 여건 상 진학하지 못한 경험이 있어, <여은경> 편을 통해 대학원 생활의 진면목을 맛본 것 같아 무척 좋았습니다. 자기 일을 하거나 자기 목소리를 높이려면 자기 세력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것, 단순히 교수 사회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느 집단, 회사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최유안 작가님과 함께한 오프라인 북토크도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창작의 노하우를 많이 엿볼 수 있었고, 작가로서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도 오래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 나눠주시고 함께해 주신 최유안 작가님, 넥서스 마케팅팀, 그믐에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저는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중간관리자'라는 인식 없이 읽었고, 오히려 고위직업군이라는 인식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물론 각 인물모다 상급 직위가 존재하지만, 교수, 센터장, 감독이라는 직업이라면 그동안 소설에서 흔하게 접하기 어려운 직업 여성 캐릭터인 것 같아서요. 20년 전이긴 하지만 정이현 소설가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을 때처럼 인물들이 모두 학부 졸업하고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이룬 상태로 다가오는 경향이 있었. 근데 사실 그 소설의 인물들 또한 편집자, 사무원, 대학원생 정도의 위치였던 걸 생각하면 여성의 직업 제한이 얼마나 심했는가 알 수 있는 방증 같기도 합니다.
전 민선이 가장 공감갔어요. 아무래도 제가 고위직, 고령자가 아니다보니 다른 두 사람에 비해 민선이 공감이 가네요. 민선이 겪은 상황은 고위직이 아니어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https://www.instagram.com/p/C2urVixxgSI/?igsh=czhrcWxkNjdycXZk 덕분에 책 잘 읽었습니다. 이번 모임 질문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냥 읽는것보다 더 생각하게 되고, 다른 분들 의견도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작가님 작품에서는 직업인들의 이야기가 너무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직접 다 해보신 것 같다는...) 아마 꼼꼼한 취재와 경험과 관심에서 이런 소설이 가능하지않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 써주시길 바래요. 일하는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도 계속 기대합니다. :)
정말 넘넘 감사합니다❤️ 소설로 쓴 인물들의 직업중에는 제가 해보지 않은 일도 있고, 해보고 싶었지만 못했던 직업도 있었는데, 소설을 쓰면서 '이런 일을 해보면 어떻게 될까?'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 함께 읽어주신 덕분에 더 깊은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넥서스 마케팅팀입니다. 오늘이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라니... 1월이 뭔가 긴 느낌이었는데... 24년 시작을 다시 한번 재정비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마지막 함께 읽기!★ 최유안 작가님의 『먼 빛들』은 직장 여성들이 일과 삶 속에서 고민하는 것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요. 비슷한 결의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 추천할 만한 작품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떠올랐는데요! 바로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주연의 "서른, 아홉" 드라마입니다. 이무생로랑의 탄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드라마죠ㅎㅎ 많은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또 함께 읽어보아요~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근사한 1월의 마지막 날 보내세요🙏 - 넥서스 마케팅팀 드림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기억난다는 분도 제 주변에 있었어요! 그믐에서 <먼 빛들>과 함께한 2024년 1월, 넘 근사했습니다. 함께 읽어주신 여러분, 미댈님, 넥서스북, 그믐 모두 감사했습니다. 우리 그믐에서 또 만나요❤️
대학에서 한국어 강의하는 한국어 선생님들로 직업군이 좁지만 서수진 작가님의 '코리안 티처'가 그나마 제가 읽은 책 중에선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시간 강사뿐만 아니라 전임 강사 등 각 입장별로 고학력 비정규직 여성들의 이야기가 뙇뙇뙇 와닿았거든요. 먼 빛들에선 표초희 씨 빼곤 정규직이었죠? 그노무 정규직 ㅜㅜ
그런데 정작 조직의 가장 윗 자리는 비정규직이기 마련이니까요! 성해윤 원장, 문체부 장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규직 비정규직이 상관없는 사회가 되었면 합니다 :)
6 나이가 들어 육아하는 부모들이 아이의 정서에 더 좋은 면이 몇 가지 있다는 다큐를 본 기억이 납니다. 그와 비슷한 이유로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사랑이 가능하며, 오히려 더 순수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맹목적이지도 급하지도 않고 여유와 이해가 충분한 관계를 떠올리게 됩니다.
7 최민선의 이야기에 가장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상사와 동료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너무나 피로해지면서도 위안이 되기도 하는 분주한 삶을 응원하기도 했어요.
책은 진작에 읽었는데 댓글을 한 번에 올려서 충분히 즐기지 못 했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후기는 좀 더 정리해서 온라인 서점과 SNS에 남기겠습니다. 좋은 책으로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해요.
이야기 나눠주시는 동안 저 다 따라읽고 있었어요 :) 재밌게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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