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이처럼 사소한 것들> 함께 읽기

D-29
다음 책은 시간 관계상 단톡방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합니다. 다음에 읽을 문학 독서모임 추천책을 추천해 주세요. :)
1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책인데 작가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독자들이 온전히 다 받아 들일수 있게 글을 썼는지 너무도 존경스럽다 다른 책들과 달리 폰트 크기도 크고 줄간격도 넓고 빛의 속도로 읽어 낼줄 알았던 책을 가슴 깊이 못질을 해가며 읽었다 아일랜드 막달레나 수녀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완독을하고 책 제목을 유심히 들여다 보며 생각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사소하고 너무 당연한 것들을 두렵고 용기가 없어 하지 못하는, 어쩜 그게 현실인지도 모르는 그것이 평범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룬것이 내가 노력해서 이룬것이라고 자만하며 살고 있음에 부끄러운 일이며 보이지 않은 느끼지 못한 분명 누군가의 도움으로 나도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태어난 순간부터 사회로부터 빚을 지고 살고 있고, 그 빚을 언젠가는 갚아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사소한 독서모임 같지만 이 사소한 모임이 나를 성장 시킨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맨발의 소녀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펄롱을 지켜보는 시장의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라고 말하고 나서 뭔가 아쉬웠는데, 동시에 우리는 조마조마하게 펄롱의 행복을 지켜보는 사람, 부러 힘을 내서 펄롱의 선택을 응원하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라보던 일이 내 속에 옮겨질 때, 감정도 마음도 달라지지 않나요?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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