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을 나가는 중인데 1장을 남기다니 송구하네요^^;
위에 ai가 만들어 준 레드북 모습에서 1792년의 빈을 여러각도로 묘사해주신 한 피아니스트의 렉처를 음악과 함께 몇 달 전 salon de piano에서 유투브로 들었는데 아놀드 하우저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40p ᆢ제자들이 종교를 이용함으로써 종교를 폐위하고 독일 🇩🇪 지배 엘리트의 위선을 폭로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들도 정치경제학의 원칙들을 이용함으로써 영국 🇬🇧 의 가증스러운 '돈교 religion of money 💰 '를 처단해야 하리라는 것이었다.
이 대목에서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떠올랐어요. 아주 오랫동안 신학자 칼뱅이 소박한 삶에 만족하며 살던 가톨릭들을 구원을 미끼로 하여 돈독이 오르게 만든게 아닌가 했거든요? 이게 뒤의 서술과도 이어지는데~
64p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계몽된 이기심과 수요공급의 법칙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조건들을 창출하는 것이 전부였다는 대목에서, 계몽된 이기심 enlightened self-interest가 아무래도 각성된 자기이익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그걸 굳이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욕망의 이론에 부합시키기 위해 성직자 ㅠ 칼뱅이 구원을 매개로 탐욕에의 길을 터주지 않았나 하는 질문인데요~ 여기저기서 해보았지만 시원한 답변은 아직까지 얻지 못하였네요;
& 드디어 <자본>이 엥겔스 속을 까맣게 태우고 집필되는데, 부의 창출이 노동이라는 생산수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면 현재는 부가 부를 낳는 시대인데 맑스는 현대를 어떻게 볼까요? 그건 내 연구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라며 한정지을까요 ㅎㅎ
집에 마침 몇 해 전 도서전에서 할인해서 데려 온 이 녀석이 있는데 <총균쇠> 오리지널과 함께 과연 이 생에서 끝낼 수 있을건가 싶습니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 -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개정2판헝가리 태생으로 20세기를 빛낸 지성, 아르놀트 하우저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 대중영화의 시대까지, 인간과 사회와 예술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풀어낸다. 예술이 시대와 사회가 빚어낸 산물이라는 '예술사회학'의 관점을 선구적으로 펼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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