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칠의 전기작가 윌리엄 맨체스터에 따르면, 처칠은 충격을 받았고, 전직 초보수주의자였던 그가 이로써 "좌파의 호령꾼"이 되었다. 그에게 영감을 준 것은 여러 가지였고, 정치적 계산도 그 중 하나였다. 그러나 특정 논증들과 해법들은 대개 비어트리스에게서 빌려온 것이었다. 1906년 초에 자유당이 압도적 표차로 여당이 되었을 때, 처칠은 이른바 "배제당한 수백만의 대의"를 내세우면서 "생활과 노동의 최저치에 선을 긋고 사람들이 그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허용하지 말자."라고 외치고 있었다. 비어트리스가 그에게 촉구했던 바로 그 정책이었다. ”
『사람을 위한 경제학 - 기아, 전쟁, 불황을 이겨낸 경제학 천재들의 이야기』 p. 210 ch. 포터 양의 일과 사랑 : 웨브와 복지국가, 실비아 나사르 지음, 김정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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