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저기 작가님아...이거 북토크때 말씀하시라꼬 일부러 올렸는데 여서 다밝히시믄......
[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D-29
조영주
김하율
전 여기에 답변다는건 줄… ㅎㅎ
조영주
그라믄 북토크땐 이것보다 더잼난거 이야기해주이소!!!
장맥주
어엇, 이런 사연이. 그러면 작가님 어머님이 하시던 가게가 신당동마○○할머니집인 건가요??
김하율
그 할머니는 저희 앞집이셨어요. ㅎㅎ
김혜나
신당동 떡볶이 서사 정말 궁금하네요! 소설로 꼭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
조영주
소설 말고 에세이!!
달달둥근달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정말 잘 읽었습니다
태어나고 아기때라 사회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 88올림픽이니 뭐니 화려하고 잘 꾸며진 모습만 알다가 요즘 그 이면이 진실들이 많이 드라마화 영화화 소설화되어 좋습니다. 교과서 속 암기 한 줄이 아니라 더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에선 잘 안다뤼졌던 공장직공들의 삶이 보여 좋았어요 그것도 너무 슬프고 우울하게만이 아니라 위트있는 캐릭터라 더더 좋았어요
장맥주
저도 동감입니다. 니나에게 특수한 능력이 있는 걸 알면서도 2부 뒷부분으로 가니까 참 괴로웠어요. 더 냉정하고 사실적인 톤이었으면 참 힘든 독서였겠다 싶었습니다. 2부와 3부 사이의 이야기가 조금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냥 여기서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다행이다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솔로몽북스
3-3
1부와 2부는 각각 1년이라는 어찌보면 붙어있는 이야기였고, 3부는 24년의 현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형식상으로 1부(1+2부) 와 2부(현재) 시점으로 나누어도 될듯 하기도 했는데요 . 형식을 그렇게 1부와 2부를 일년사이의 이야기인데 나누신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장맥주
취재를 어떻게 하셨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자료 조사만 하신 걸까요(자료 조사만으로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혹시 당시 경험을 하신 지인을 인터뷰하신 것인지요. 자료 조사를 하셨다면 어떤 자료를 얼마나 보셨는지, 1970년대말 여공들의 삶에 대한 여러 세밀한 묘사 중 어떤 부분이 취재를 통해 얻었고 어떤 부분이 순전히 상상으로 만든 것인지 등을 혹시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업무 비밀일까요? ^^
오늘도
김하율 작가님, 그믐북클럽을 통해 작가님을 알게 되고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를 통해 그 당시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보다 상세히 알 수 있었어요.
에필로그를 보고 '신입'이 'A-138'이라는 AI라는 걸 알고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이미 AI가 곳곳에서 일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짐작도 못했어요. 정말 택배차 옆에 'A-138' 같은 AI 노동자가 탑승해서 함께 일할 날이 올까요?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이런 세상이 왔을 때의 장단점은 무 엇일까요?
장맥주
저도 신입의 정체는 정말 짐작 못했기에, 기분 좋은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이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저런 로봇이 나오면 택배 노동자들을 돕는 게 아니라 그들의 일자리를 뺏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우울한 생각도 들었어요.
poiein
3-3
아들 장수에게 지구에 오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고등생명체를 딱 만나부렀는데 장수가 사람이라고 단언하자 사람 아니고 인간’(p.261)이라고 니나가 대답해요. 사람과 인간을 구분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
고향이 마산이어서 한일합섬에 다닌 여공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어요. 1부와 2부의 사건들은 저녁 밥상에서 들었던 이야기이기도 했죠. 소설이 이렇게 호명해 주어서 그 시절을 살아낸 분들에게 선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니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어느새 관성적으로 일하고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에 무덤덤하게 반응하고 있던 저를 실감하고 돌아보게 되기도 했습니다.
Kiara
"이왕 개명할 거면 아예 이름을 바꾸지."
"그라면 과거를 지우는 거 같아서 끄건 또 싫다대?" _p.213_
니나 친구들이 개명을 하잖아요~~ 등장인물들 이름 얘기 좀 해주세요, 그냥 그 당시에 많이 있던 흔한 이름으로 한 건지 아니면 지인분들의 이름을 차용한건지 궁금합니다!! 호칭에 대한 얘기도요. 명명한다는 건 특별한 의미잖아요. 공장에서는, 특히 여공들은 이름을 사용하지도 않았었고. ㅠㅠ
토끼풀b
에필로그에서 신입의 정체를 알고, 또 그의 "아시다시피 저는 외계인도 지구인도 아니죠." 라는 대사를 읽으며 중년의 니나도 이제는 외계인도 지구인도 아닌(혹은 둘 다인) 존재인데,, 그 둘은 꽤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니나와 신입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인간성' 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사람'과는 구분되는 '인간'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poiein 님과 비슷한 질문인것 같네요.ㅎㅎ)
바닿늘
3-3.
산토끼의 정체를 알려주세요. 제발요..
장맥주
국회의원이 된 3번 시다는 혹시 실제 방직공장 여공 출신 국회의원을 모델로 삼으신 건지 궁금합니다. ^^
장맥주
2020년대 플랫폼 노동자의 삶과 노동 조건이 1970년대 방직공장 여공과 비교해서 같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그래도 낫다고 보시는지, 혹은 못하다고 보시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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