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D-29
정말 힘들 때 <커피소년_ 행복의 주문>과 <한울_ 모두 행복해져라> 두 곡 무한 반복해서 주입식 행복이랄까요? 지금은 괜찮아져서 이것 저것 듣지만 들으면 힘이 나요! 가사는 한울의 모두 행복해져라 입니다. 정신없이 흘러가버린 요즘 똑같은 너의 하루는 해낸 일 없이 마음만 바쁘게 지나가버렸지 어쩌면 내일도 모레도 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지 별 거 없고 특별할 일 없는 그저 그런 날들 말야 그럴 땐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아 널 위한 이 노래로 우리 행복을 바래 모두 행복해져라 모두 이루어져라 나를 아는 사람들 모두 다 하는 일 모두큰 탈없이 모두 행복해져라 모두 다 이루어져라 나를 아는 사람들 모두 다 하는 일 모두큰탈없이 모두 행복해져라 모두 다 이루어져라 나를 믿는 사람들 모두 흐르는 대로 흘러가게 두면 돼 나만 제자리에 있다는 그런 생각 안해도 돼 누구에게나 이런 순간들이 스쳐 가는거야 정답은 없는 거야 하고픈 대로 하면 돼 널 위한 이 노래로 우리 행복을 바래 모두 행복해져라 모두 이루어져라
앗, 그랬군요!! 책에서 노래 가사가 나오니까 노래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시 같기도 했고요. 그리고 몰랐던 노래도 있어서, 찾아보고 아~ 그 시대는 이런 노래가 유행이었구나, 뭔가 깊다.. 이런 느낌도 받았습니다 ><
저는 제 마음이 쪼그라들라치면 구석으로 숨어들고 싶기 전에 이 노래를 듣곤 합니다. 이 노래의 가사 중 제가 힘을 얻는 부분을 올려볼게요. <Epiphany> (진 Jin) I'm the one I should love in this world 빛나는 나를 소중한 내 영혼을 이제야 깨달아 so I love me 좀 부족해도 너무 아름다운 걸 I'm the one I should love (흔들리고 두려워도 앞으로 걸어가) (폭풍 속에 숨겨뒀던 진짜 너와 만나) 왜 난 이렇게 소중한 날 숨겨두고 싶었는지 뭐가 그리 두려워 내 진짜 모습을 숨겼는지 조금은 뭉툭하고 부족할지 몰라 수줍은 광채 따윈 안 보일지 몰라 하지만 이대로의 내가 곧 나인 걸 지금껏 살아온 내 팔과 다리 심장 영혼을 사랑하고 싶어 in this world
1-3. 저는 '적재'의 <나랑 같이 걸을래>를 들으며 걷는 걸 좋아해요. 이 노래는 사랑노래? 고백송?이긴 한데 그냥 이 노래를 들으며 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좋아요.
1-3. 살면서 의도적이지 않게 많이 들었던 <백만송이 장미> 가사를 이렇게 자세히 뜯어 보다니.. ㅎㅎㅎㅎㅎㅎ 저는 과거에는 많은 곡을 플레이 리스트에 두고 질리지 않을 정도의 반복으로만 노래를 들었었는데.. 요즘은 한 번 꽂히면 그 곡을 꽤 오랫동안 듣습니다. 출근 시간이 노래 한 곡~ 두 곡 정도면 도착하는 짧은 거리라.. 생긴 이상한(?) 습관이 어느새 되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 1년 정도 꽤 오랫동안 매일 들었던 곡은.. YB의 <흰수염고래> 선우정아의 <말해요> 마왕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 등이 있습니다. 그 중 흰수염 고래는.. 조금 더 특별한 기억이 있습니다. (노래 가사) 작은 연못에서 시작된 길 바다로 바다로 갈 수 있음 좋겠네 어쩌면 그 험한 길에 지칠지 몰라 걸어도 걸어도 더딘 발걸음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 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더 상처 받지마 이젠 울지마 웃어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 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노래는 클래식이나 영화드라마 ost만 즐겨 그닥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 현진영씨가 복면가왕 나와 부른 <편지> 듣고 울컥했던 기억이.. 그런데 이 책 읽으면서는 시대 배경때문인지 노래를 찾는 사람들 <사계>가 계속 맴도네요
1-3. 별과 전혀 상관없지만, 루시드폰의 <고등어> 가사를 가장 좋아합니다.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동안 내가 지켜온 수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먼 훗날 무지개 저 너머에 우리가 찾던 꿈 거기 없다 해도 그대와 나 함께 보내는 지금 이 시간들이 내겐 그보다 더 소중한 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 서툴고 또 부족하지만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게 모진 바람 또 다시 불어와도 우리 두 사람 저 거친 세월을 지나가리" <두 사람> 성시경
이야기 여기저기 언급되며 등장하는 노래들의 가사를 읽으며 자동적으로 맬로디가 흥얼거려지는 묘한 경험이 좋았습니다.
<바람의 노래>: 조용필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수 없다는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세상 모든것들을 사랑하겠네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수 없다는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세상 모든것들을 사랑하겠네 보다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수 없다는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세상 모든것들을 사랑하겠네 나는 이세상 모든것들을 사랑하겠네 이세상 모든것들을 사랑하겠네
<세상 밖으로>(김종서) 내가 손짓한 세상 모든 것 이미 내 편이 아니었지 멀어져 버린 이 세상에서 난 꿈같은 것 믿지 않아 언제나 버림받은 어두운 기억들이 날 둘러싼 벽을 깨고 이제 난 떠나가네 저 길의 끝에선 무엇이 날 기다릴까 내게로 열려진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찾아 간주중 언제나 내 뜻과는 아무런 상관없어 날 가두는 이 길에서 이제 난 떠나가네 저 길의 끝에선 무엇이 날 기다릴까 내게로 열려진 또 다른 세상속으로 저 길의 끝에선 무엇이 날 기다릴까 내게로 열려진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찾아 접기 가장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 요즘 왠지 자꾸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라 가사를 적어보았습니다. 왠지 다른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 때문일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4. [선택] 김하율 작가님의 질문 들어갑니다. 오늘부터 읽으실 부분에는 가슴 아프게도 치명적인(?) 오타가 하나 (어쩌면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혹시, 찾으셨나요? 실은 클럽지기인 저도 작가님이 먼저 알려주시기 전에 못 찾았어요. 눈 밝은 여러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선택 질문이니 찾으신 분들만 알려주셔도 좋아요.
1-4 켁... 너무 재미있게 호로록 보고 있어서 오타 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ㅎㅎㅎㅎ (핑계아님)
전혀 핑계로 안들리는데요, 솔로몽북스님. 감사합니다^^
1-4 오타가 있다고 하셔서 꼼꼼히 숨은 오타 찾기를 재미삼아 하지만 꽤 진지하게 해 보았습니다만 못 찾은 거 같아요. 다만, 실 대로 신(p.29) ..이라는 표현을 새삼 새롭게 따져보았고, 개도 자기 밥그릇 빼틀면 물어삡니더(p.61)에서 빼틀면 .. 은 사투리니까 오타가 아닌거겠지, 소리내어 사투리 흉내도 보고 오타가 맞나?, 아닌가? 했어요. :)
눈이 빠지게 다시 읽었는데 오타를 못 찾았습니다. 어디 있는 거지요...?
그정도로 자연스러워요.ㅎㅎ 편집자님과 8번을 봤는데도 못 찾은 이유가 있습니다ㅠ 신의 영역이랄까요. 알고보면 아하! 하게되는.ㅎ
근데 책 나오고 나서야 오타가 보이는 것도 너무 신기해요 ㅋㅋㅋ
읽으면서 '이거 오타 아닌가?'하면서 지나친 부분이 있었는데 읽을 당시에는 이 질문을 보지 못한 상태라 그냥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질문을 본 뒤 다시 찾으려고 처음부터 두어번 살펴봤는데 못찾겠더라고요~
앗 사실 저도 그런 부분 있었어요!! 재밌어서 오탄가? 머릿속으로 물음표? 하고 넘어갔는데, 다시 찾으려니까 못찾겠다는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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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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