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D-29
안녕하세요, 오늘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ㅡ^)* 책 표지를 보니 소설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조금 예상이 되네요. 기타치는 지구인 오빠(?).. 어떤 인물로 나올지 기대중이예요. ㅎㅎ 왜 1978년일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저는 1978년에 지구에 없었어요. (우주 어딘가에는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제 기억에서 가장 첫번째의 엄청난 사회적 이슈라고 하면 바로 IMF가 떠올라요.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세상사 관심도 지식도 없던 저같은 아이에게도 IMF는 현실로 와닿는 일이었어요.
반갑습니다. 지난 10기에 참여하고 두번째네요. 이번에는 제가 여행중이라 e-book을 다운받아 함께하려고 합니다. 1978년이 어떤 해일까 궁금했는데 앞서 말씀 나눠주신 분이 계신 덕분에 조금 알게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 이번 독서를 기회로 1978년, 그리고 현재에도 진행중인 노동 현장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제게 의미있는 해는 여러 해가 있겠지만 2001년이 가장 폭발적인 해였답니다. 주거지를 지방에서 서울로 옮겼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휴학했고, 그 외에도 인생에서 가장 큰 일들이 모두 그 해에 일어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주 드라마틱한 해였네요. 앞으로 이만큼 드라마틱한 인생의 전환기가 또 생기리라 생각하면서 제가 글을 쓴다면 니나를 그 미래로 보내고 싶습니다. 그때도 사건이 일어날테지만 좀 더 발전적인 사건이 일어나리라 기대하면서 말이죠.
안녕하세요 11기 멤버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78년은 제가 태어난 해라 항상 특별합니다. 이걸로 자기소개 마치겠습니다! ㅎㅎ 역시 작가님 보시는 눈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1978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주 중요했을 것 같네요. 니나를 보낸다면.....과거 중 그나마 축제 기간 같았던 2002년 월드컵 때로 보내고 싶네요. 사실 촛불시위도 우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하지만, 그땐 여러 가지로 착잡했거든요. 문제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래도 내전 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 한 나라의 정치가 어떤 한 사람의 손에 너절하게 조종당하고 있었다는 게 너무 슬펐습니다.
안녕하세요! 새해 첫 그믐북클럽 책으로 <이 별이 마음에 들어>를 함께 읽게 되었네요. 1978년도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때라 기억에 남는 것은 없지만 저에게 의미있던 해라면 2011년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변화들이 일어났던 해라서 외계인 니나가 2011년에 서울에 불시착해서 저에게 한마디 해줬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녕하세요. 기대되는 1978년입니다. 사실 저도 1978년이 어떤 시대였을지 전혀 모를 나이지만, 그럼에도 디지털이 있기 전의 아날로그 시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외계시대 같은 이야기 아닐까 생각됩니다. 재작년에 리코리쉬 피자라는 미국 영화를 봤었는데 1970년대 생인 감독이 부모의 젊은 세대를 재현했었는데, 정말 미래 도시 이야기의 SF처럼 낯설더라구요. 그래서 더욱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11기 북클럽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좋은 책 잘 읽겠습니다! 1978년은 태어나기 전인데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을지 궁금해지네요. 사회적으로는 IMF시기로 보내면 힘들고 많은 게 변화되기 시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저희 4남매가 아직 어려 떨어져살기 전 한 방에서 같이 살던 시기로 보내고 싶네요. 가정형편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추억이 많았던 시절이었어요.
1978년이라... 전 아직 우주 어딘가의 물질로 있었을 것 같네요.ㅎㅎ 대한민국의 역사를 떠올리면 아픈 장면들만 떠오르네요. 주인공이 행복한 기억을 반추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1978년 대한민국 서울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핫한 '서울의 봄'의 시대적 배경의 1년전쯤이겠네요. 그 당시를 지내셨던 분들에게는 '그리운 정의 시대'가 떠오를지 모르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정권이나 또는 전두환의 12.12 사태 1년 전이라 왠지 그냥 좀 '야만의 시대'와 비슷하지 않을까 상상봅니다. 전 왠지 그때 살아남기 쉽지 않았을거 같구요(호기심도 많고 이책저책 그냥 궁금한 책도 많은데 왠지 '변호인'영화의 대학생역을 했던 임시완처럼 안기부에 끌려갔을 것도 같아요.. 눈치없이 아무책이나 집어보다가).. ^^;; 제가 작가였다면 니나를 1997년도나 1996년도로 보냈을거 같아요.. 왠지 2024년 현재 비정규직이나 생존의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시대가 이때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솔직히 아직도 이 때 벌어진 일과 오늘날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구요... 개인적으로는 2002년도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빠도 건강하시고 아무 생각없이 즐겁게 지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좀더 감사하며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더 충실하며 보내고 싶네요...(그리고 2002년 월드컵도 다시 찐하게 느끼고 싶네요.. 그 때 조심조심하며 다녔던 기억이...^^;;)
다 읽고나서 뒤늦게 생각해보니 생각났습니다. 저는 니나를 일제시대~해방공간으로 보내고 싶어요. 일본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하고, 해방 후 혼란한 상황에서 우리 민족끼리 이념 투쟁을 하던 사회를 보면서 외계인인 니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인간에 대한 어떤 보고서를 작성할까요? 이 시대에 살았던 뜨거운 영혼들을 소재로 한 <세여자>를 예전에 읽은적이 있는데 그 시대를 외계인의 눈으로 보고싶네요.
세 여자 1 - 20세기의 봄조선희 장편소설.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 각각의 무게감은 다를지언정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소설은 우리가 몰랐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 그들의 존재를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1978년은 태어난 해라 제 기억은 80년대라 그런지 우리 나라가 꽤 발전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이나 박물관에 가서 보면 인권이나 노동권에 아직 발전이 시작도 되지 않았던 시대더라구요 여공들의 상황이나 대중가요처럼 들었던 ..잘도 도네 돌아가네..하는 그 노래도 그 때의 시대구..니나를 통해 보여주는 여성들의 특히 여공들의 삶이 1978 부분에 잘 보여져있는데 금방 몰입이 잘되었어요
모임 열렸네요! 열심히 읽겠습니다. ^^
반갑습니다 북클럽선정되서 무지 기뻐요 열심히 읽겠습니당
반갑습니다. 북토크 기대됩니다 ㅎ 1978년 그때 지는 중딩!! 기억나는 것은 넓은 운동장, 학교 정원, 그늘, 송충이.../ 니나를 1990년으로 데려올 것같다. (이유)빈부차가 본격화 되고 인생 출발점에 따라 다른 대접을 받던 사회, 이후에도 나아지긴 커녕 더 심화되었던 변곡점일 때여서/ 개인적으로는 1994년(결혼한 해)
1978년..뱃속에서 꼬물꼬물 크고 있었을 때. 제 삶에서 제일 행복했을 때 아닐까요 저 벽 건너편 전해지는 웅웅거리는 소리 말소리에 호기심 폭발했을 때. (막상 실제로 만나면 별거없단다 얘야~~)
1978년에는 11개월여 동안 2살이었고 3살로 20여일 살았네요. 별 기억은 없습니다. 당시 사진이 한 장 있는데 제 세 번째 생일날 동생이랑 같이 촛불에 불을 끄는 모습이에요. 동생도 같이 불게 해줬다고, 착한 오빠였다고 하네요.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했을 때 1978년생들과 학년이 같아 수업을 함께 들었습니다. 아내도 1978년생. 그런데 아내는 제가 태어난 연도를 자꾸 헷갈립니다.
저한테 의미가 있는 날들을 여러 날 문신으로 새겼어요. 1996년의 어느 날도 있고, 2001년도 있고, 2006년도 있고, 2011년도 있고, 아무튼 많습니다. 지금은 지난해였던 2023년을 나중에 저에게 무척 중요했던 해로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힘든 일이 많았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9기까지 쭈-욱 활동했으나, 10기에서 신청 타이밍을 놓쳐서 아깝게 한 기수 빼먹고 자주는 아니지만 나름 꾸.준.히(강조!) 그믐에서 활동중인.. 바닿늘 입니다. 저는 85년 생이긴 하지만.. 외계인 니나를 분단 이전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전개 될지는 솔직히 아직은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왠지 뭐라도 할 수 있을거라는 상상을.. 더 하게 되는 요즘이라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ㅎㅎ;;;;;;;; (할말하않..)
새해 첫 독서모임이네요~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1978년은 제가 태어난 다음해군요~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깜짝 놀랄때가 많았어요. 이런 일들이 옛날일이 아니라 내가 태어난 후에 일어난 일들이야? 하고 말이죠~ 물론 그때 전 어린 아이라서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모르고 살았겠지만 어른이 된 후에도 참 무심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니나가 1978년에 오는것이 반갑네요 제가 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니나를 통해서 볼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1978년.. 직접 살아보진 못했지만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차오르던 시절이 아니었을지 추측해봅니다. 만일 니나를 다른 시기로 보낸다면, 1945년 해방 직후로 보낼래요. 우리가 그 시기를 보다 잘 보냈다면, 지금보단 공정한 사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며. 그믐 북클럽 첫 참여인데, 성실히 해보겠습니다.
“기계 결함으로 날아가다 다른 행성에 불시착한 거야. 그 행성이 지구였어. 떨어진 곳은 대한민국, 서울이었고. 북쪽이었지. 더 무시무시한 얘기 해줄까? 때는 1978년이었어.”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프롤로그, 김하율 지음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도서 증정] <나쁜 버릇>을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골목길 경제학자가 말하는 도시와 사회의 진화! <크리에이터 소사이어티>[프런트페이지/책증정]《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 ASMR 들으며 같이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2월 29일, 올해의 마지막 그믐밤 🌜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도스토예프스키 4대 장편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그믐밤] 9. 도박사 2탄, 악령@수북강녕[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역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방법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그믐북클럽] 1. <빅 히스토리> 읽고 답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영상과 독서를 함께 해요.
[NETFLIX와 백년의 고독 읽기]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IMF외환위기 다시 보기1]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요.영화 <로기완>을 기다리며 <로기완을 만났다> 함께 읽기"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