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D-29
첫 질문 때문에 왜 작품의 배경이 1978년일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검색을 잠깐 해봤습니다. 작가님이 혹시 1978년생이신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고, 동일방직 똥물 사건과 YH 여성 직원들의 신민당사 점거 농성 사건이 모두 1978년에 일어났네요. 혹시 소설 뒷부분에 그 사건들이 나오는 걸까 궁금해하면서 계속 읽어나가기로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투브 솔로몽북스를 운영하고 있는 솔로몽입니다. 그믐도 벌써 11기네요 몇번 빼고는 계속 하고 있는듯 한데.. 이번에도 되었네요. 1978년에도 많은 일이 일어났네요. 저는 76년생이라서 78년이면 2살때니까 세상 물정 모를 때였네요. 벌써 78년도 사건들을 들춰보니 이 책이 또 쉽게 넘어가는 책은 아니구나 생각되네요. 앞으로 한달동안 함께 의미있는 독서 하길 바래봅니다
새해 첫 모임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그믐북클럽과 올 한해도 함께 쭉 할 수 있기를 바립니다. 1978년이라. 존재는 했지만 기억에 없는 어린 시절이라.... 기억하지 못하는 시절의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외계인 니나를 통해 알 수 있겠네요. 어떤 기억인지 모르지만 외계인 니나가 보는 그 때의 모습을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하고 저 또한 과거의 1978년도에 대해 뭐라 말하고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Kiara입니다 +ㅁ+ 그믐에서 [함께 읽기]는 몇 번 참석해 봤는데, [그믐북클럽]은 처음입니다!! 아직 그믐에 적응 중이지만, 그래도 두근두근 >_< 1978년..... 그때는.. 제가 지구별에서 아직 삶을 영위하기 전이라.. 기억은.. 전무... 역사도 잘 몰라서... 후무..까지 써야하나 싶고요... 위의 분들이 올려주신 사건들.. 아, 그랬구나.. 그런 사건들.. 들어봤는데.. 하며..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흑흑 니나를 몇년으로 보내야할까요.. 우리나라의 아프고 힘들던 역사 말고, 핑크빛 역사를 보여주고 싶은데 말이죠...
처음에는 다짜고짜 펼쳐지는 설정이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가독성이 좋아서 쭉쭉 넘어가네요. 감상은 속도 조절해가면서 올리겠습니다. 나훈아를 좋아하느내 남진을 좋아하느냐가 저렇게 해석되는 시절이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남진 "임과 함께"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머리 속으로 자동재생하며 읽었습니다. 이 노래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보네요'라고 적어야 하는 걸까요? ^^)
그믐북클럽 멤버가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그믐 독서모임은 종종 참여했으나 북클럽은 처음이라 매우 설렙니다. 저는 82년생이라서 1978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고 자랐습니다. 유년의 기억이 1988년부터 나기에 제가 기억하는 최초의 대통령 또한 노태우였고요. 최근 영화 <서울의 봄>과 <길 위에 김대중>을 연달아 봐서 그런지 이 시기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야만의 시대를 살다간 인물과 사건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어린 시절 어른들이 7080 문화를 왜 저렇게 좋아할까 의문을 품었던 적이 있는데요. 저는 최근 2~3년 사이 90년대 음악,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게 됐어요 ㅋㅋ 하루는 90년대 감성 컨셉 야장 통닭집에 갔는데, 터보, 룰라, 투투, 김건모, 마로니에, 015B, 신해철 노래가 나오더라고요.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요 ㅋㅋ 나이 드니 정말 어쩔 수 없나 봐요. 그중에서도 김종환의 '그냥 걸었어'라는 노래를 듣는데 어릴 적 엄청 좋아하며 따라부르던 기억이 떠올라 어쩐지 울컥했답니다. 이미 드라마나 코미디 소재로 90년대 이야기는 많이 소비되었으나, 소설로 읽은 건 딱히 없는 것 같아 <이 별이 마음에 들어>의 주인공 니나가 90년대로 불시착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보게 되네요. 앞으로 나눌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공감합니다. 나이 드니 어쩔수 없음.ㅎㅎ
90년대라면 젝키냐 에쵸티냐 가지고 싸웠을 텐데, 이런 장면은 드라마에서 이미 너무 많이 소비된 거 같아요 ㅎㅎ
윗글에 언급한 노래 '그냥 걸었어'를 부른 가수는 '임종환' 님이라서 정정합니다. 김종환은 '존재의 이유' 부른 분이죠...
몰입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더 많은 분들께 공유하고 싶어서 전반부 맛보기를 인스타그램에도 올렸어요. 링크 공유드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p/C15UshnSdkR/?igsh=MzRlODBiNWFlZA==
안녕하세요. 이번 독서모임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마음가짐이 더 남달라지는 기분입니다. 즐겁게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니나가 현재 2024년에 왔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니나는 어떤 여성의 모습으로 사회에 티나지 않게 스며들어갈지 매우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믐북클럽 11기 함께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책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얘기도 나눈다고 생각하니 기대 되구요. 주변에서 장편소설을 같이 읽는 사람을 만난다? 쉽지 않은데요~ 새해부터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1978년이면 저는 새벽 급수차에 줄 서는 어려움과, 동네 꼬마들과 같이 매달려 장난치던 공장의 담벼락, 그리고 이바하(Ibach)피아노와 마당이 있던 피아노학원이 함께 있었던 그런 시절로 기억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를 어려움과 열정이 공존하는 시대라고 말한다면, 그 모습을 더 생생하게 보여주기에 70년대 후반은 적당한 때라는 생각을 해 보구요. 작가는 그 시대를 가지고 어떤 얘기를 할 지 기대됩니다!
저도 오늘 책 받아보았는데, 순식간에 70페이지까지 읽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과 함께하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부. 1978년 (프롤로그 포함) ■■■■ 여러분 책 잘 받으셨나요? 책 표지만으로도 내용이 조금은 유추되네요. 우주모를 쓴 주인공이 재봉틀을 돌리고 있고 주위로 기타를 치는 청년과 세 친구가 보입니다. 오늘부터 6일 동안은 천천히 1부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 동안의 그믐북클럽이 다소 난이도가 높은 인문학 서적들로 따라가기 벅찬 감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책 읽기에 익숙지 않은 분들도 천천히 따라오실 수 있는 템포로 읽을 거에요. 걱정마시고 책장을 함께 넘겨 볼게요.
1-1. 1978년의 대한민국은 유신 정권과 열악한 노동 환경에 처한 노동자들이 나오는 시대적 유감과는 달리 소설은 유쾌해서 소리내어 웃기도 했어요. 청계천의 노동 환경에서 0번 시다’ 니나와 1번 미싱, 1번 오야 등 번호로 명명되는 노동자들의 고군분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발랄한 인물을 꼽고 싶은데요, 바로 니나의 재단 보조이자 ‘소셜스킬의 천재’(p.57)인 나성입니다. 인간의 오욕칠정을 니나에게 가르치면서 주먹밥으로 상실감을 설명하는 나성은 정말 소셜스킬의 최고봉이에요!
이 책은 한번 잡으면 밤을 새서라도 읽어버리게 되는 책이네요. 조금씩 읽을 수가 없었네요. 정말 재밌게 읽으면서도 가슴 아픈 장면도 많네요.
점점 퇴화되어 소멸 했다는 말이 맞다. 감정처럼 비효율적인 것은 없으니까.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31 , 김하율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 프롤로그와 1부는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었던 사건이나 흥미로웠던 등장 인물은 누구인지 알려 주세요.
책을 읽으며 한편의 SF드라마를 보는 듯했습니다. 책에서 처음 등장한 인물인 '장수'는 왠지 선량하게 다가왔고 때문에 앞으로 만나게 될 등장인물들 중 선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많겠구나 기대했습니다. 누구보다 흥미로웠던 등장 인물은 니나죠. 어쩌다 지구에 왔을까, 누구랑 어떤 관계를 맺게될까, 이름은 왜 니나일까 등등 궁금한 게 많았습니다. 통행금지에 걸린 혜란과 니나가 하룻밤 묵게되는 노파의 집은 참으로 섬뜩했습니다. 노파의 말과 행동은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었고요. 그 시대를 살아가던 여성들은 얼마나 힘들고 고단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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