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7은 어떤 일을 시도할 때 호기심을 귀중하게 여기고 적당히 가벼운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잔소리 듣는 느낌으로 읽었다. 무슨 말하는지는 알아듣겠고 좋은 말이라는 것도 아는데 내 상황에 필요한 조언이 아니어서 그런지 막 인상깊고 그러지는 않았다.
[빠르게 실패하기] '실패는 정체를 이긴다'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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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는 논점 일탈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크집에 코스요리 먹으러 갔는데 마지막 후식으로 수정과 나온 느낌. 다른 자기계발서에 들어가는게 더 알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의 주제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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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부정적인 말을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은데, 이 책은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다. 내가 가진 완벽주의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이후로 많은 책과 영상을 찾아봤지만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명확하게 이야기한 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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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는 것이 두려워서 방구석에 숨어들었던 경험을 했던 입장에서, 공감가는 이야기들을 읽는 것은 치유받는 느낌까지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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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런 식으로 적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이 플랫폼 을 찾고 나서도 이걸 쓸까 말까, 내가 과연 끝까지 쓸 수 있을까? 또 한번의 포기로 또 다시 낙담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과 생각이 많았다. 글을 쓰면서도 챕터별로 리뷰를 남기는 형식이 맞는 건가? 책의 내용을 그대로 담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겠다는 생각이 괜찮은 것인가? 내가 생각한 내용이 틀릴 수도 있는건데, 이런 식으로 써도 되는 건가? 내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와 같은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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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측면에서 이 책을 첫 책으로 삼은 것은 꽤 괜찮은 판단이었다. 어떤 생각이 들든 '일단 해보고 아니면 책 이름 따라서 실패했다고 하지 뭐' 하고나면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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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맞은 예방주사는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2024년은 조금 더 많이 실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빠르게 실패하기' 읽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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