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예출판사 공식 모임지기 마케터 H입니다.
23년 마지막 독서 모임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 함께 읽을 책은 '뮤리얼 스파크'의 중단편선 <운전석의 여자>입니다. 담당 편집자님께 원고를 전달받아 읽기 시작한 것이 지난 9월인데요. 제가 느낀 첫 인상은 "비슷한 소설이 있었나?"하는 것이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운전석의 여자> 은 여성 서사가 지닌 전형성을 모두 비틀며 독자를 기이하고 낯선 세상으로 끌고갑니다. 초반엔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소설의 결말부에 이르러선 위태롭지만 거부하기 힘든 여성의 욕망, 실존과 마주하는 경험을 하게 되지요.
11편의 중단편 모두 그 자체로도 매혹적인 작품이지만 적극적으로 의미를 해석할 때 더욱 빛이 나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기이한 행동, 낯선 전개와 결말. 책을 덮고도 말끔하게 해석되지 않는 잔상들이 분명 있을텐데요. 이번 독서 모임을 통해 서로 질문하고 이야기하면서 자신만의 해석을 만들어나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기존 여성 서사가 어떠했는지 생각하며 읽는 재미도 있겠고요.
독서 모임은 12월 28일부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독서모임 신청(구글폼 작성 필수)해주신 분들께는 <운전석의 여자> 1부를 증정드릴 예정입니다. (선착순 5명) 11편의 중단편을 순서대로 읽으면서 떠오른 질문과 감상, 좋았던 문장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 모임지기도 자주 찾아와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질문들을 던지고 갈테고요.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신 분들께는 문예출판사 24년 첫 번째 신간을 선물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도서 신청 : https://forms.gle/hbAg6EqsN9EvYCa27
[문예출판사 / 도서 증정] 뮤리얼 스파크 <운전석의 여자> 함께 읽기
D-29
문예출판사모임지기의 말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문예출판사
* 모임 기간 : 2023.12.28~2024.01.18 (22일간)
* 도서 증정 안내 : 12/25(월) 개별 안내 & 12/26(화) 도서 발송
[함께 읽기]
12/28(목)~1/3(수) : <운전석의 여자> <치품천사와 잠베지강>
1/4(목)~1/10(수) : <아버지의 딸들> <관람 개방> <하퍼와 윌턴> <핑커튼 양의 대재앙> <이교의 유대 여인>
1/11(목)~1/18(목) : <검은 선글라스> <오르몰루 시계> <포토벨로 로드> <운전기사 없는 111년>
*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추후 <운전석의 여자> 마케팅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 모임 전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 남겨주세요.
호디에
도서는 소장 중이고 참여합니다.
강선
기대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문예출판사
<운전석의 여자> 증정받으실 분들께 개별 안내 완료하였습니다. 12/26(화) 오늘 자로 도서 발송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문자를 받지 못하신 분들은 따로 책을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
Henry
잘 도착했습니다^^
보라구름
책 잘 도착했습니다!!
IMAGINE
잘 받았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문예출판사
안녕하세요 :) 문예출판사 공식 모임지기입니다. 바쁜 연말에 <운전석의 여자> 독서 모임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임은 12/28(목)부터 1/18(목)까지 22일간 진행됩니다. 함께 즐거운 대화 나누어요v
[함께 읽기]
12/28(목)~1/3(수) : <운전석의 여자> <치품천사와 잠베지강>
한 주 동안 책의 표제작 <운전석의 여자>(중편)와 수록작 <치품천사와 잠베지강>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책을 펼치고 나면 주인공의 괴팍하고 기이한 행동에 적잖은 당혹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소설 속 상황이나 주인공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일단 가볍게 흐름을 따라가는 독서를 권해요. 저의 경우엔 일독 후 재독을 통해 소설의 맛을 더욱 느낄 수 있었거든요.
참고로 국내에 번역된 뮤리얼 스파크 저서로는 <진 브로디 선생 의 전성기> (문학동네) <메멘토 모리> (푸른사상) 2종이 있습니다. <진 브로디 선생의 전성기>는 스파크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 재치가 잘 드러나는 소설이니 독서 모임에 이어 한번 살펴보셔도 좋겠어요.
Henry
두 편을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당혹감”이 제일 잘 표현하는 단어다 싶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기 보다 인물을 따라가며 그저 읽어내는게 제법 읽는 맛이 좋았구요.
다음 이야기들을 읽어봐야겠지만, 매력에 빠져 다른 소설들도 찾아보고 싶어질 듯 합니다^^
꿈꾸는연필
책 도착했습니다. 힐이 아찔하네요 ^^
김준1
점원은 덧붙였다. 점원의 눈은 이 만족한 고객에게 권할 만한 또 다른 신소재의 인기 없는 여름 원피스를 향하고 있었다.
“얼룩이 안 생긴다고?”
고객이 원피스를 내팽개쳤다.
점원이 부연하려는 듯 소리친다.
“특별 가공된 원단이에요……. 셰리주 같은 걸 흘리더라도 닦아내면 그만이죠. 손님, 그렇게 하시면 목 부분이 찢어져요.”
“내가 옷에 뭘 질질 흘리는 사람 같아? 음식도 제대로 먹을 줄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느냐고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 밀리의 서재에서 당신의 일상을 1밀리+ 더 멋지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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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이라는게 입다가 보면 모래나 혹은 이무질이 붇게 되어 있다.
아무리 깨끗하게 입고 다닌다고 해도.
일상생할을 하다 보면 걸어가다가 다른 사람의 이물질이 붙기도 하고
운전을 하다 보면 거리위에. 다니는 먼지나 미세먼지
이런 것들이. 묻게 마련인데
손님은 얼룩기 문는다눈 단어에 상당한; 과민 반응을 보인다.
이건. 어린시절에 뭔가 흘리면 자주 혼이 나올수도 있고
얼룩에 민감한게 받아 들일만한 어떤일을 겪었는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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