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4기 중등부]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 읽고 토론해요.

D-29
안녕하세요, 미네르바 4기 중등부 친구들. 김진엽 작가의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를 읽고 12.16(토)부터 12.23(토)까지 2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더욱 더 풍성한 독서토론의 추억을 이 그믐 토론방에서 만들고자 합니다. 약 2주 동안 본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화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쓰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에도 공감 및 비판적 수용을 하면서 생각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기 바랍니다.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예술 관련 용어는 덤으로 우리의 배경지식이 될 수 있겠지요? 참고로, 다양한 화제와 관련된 질문에 빠짐 없이 자기 의견을 쓰는 학생들에게는 작은 선물도 준비되어 있으니 열심히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으로도 열정 넘치는 독서토론의 장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업전 질문] 1. 책을 다 읽은 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이 책을 읽고나서 떠올린 생각은 현대사회에서 예술이라는 문화가 너무 상업화되고, 단순화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중세시대, 르네상스 시대만 하더라도 프라고나르의 그네나 모네의 인상해돋이처럼 사회적인 문제와 대상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 등을 예술로 표현했던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무한하게 해석될 수 있고, 예술가의 생각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 예술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데, 현대사회가 발전하면서 예술이라는 것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고, 인공지능이 그려주는 그림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보니,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뒤러같은 예술가를 보기 힘들어졌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미술이 발전할수록 저희의 삶도 변해갔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의 미술과 현대 미술의 차이는 엄청나게 큽니다. 옛날에는 일상생활의 모습을 그린 풍속화는 풍경화, 인물화 깉은 그림들을 그렸는데 점점 미술이 발전해가면서 미술은 점점 더 단순화되고 현대화되어지면서 미술은 저희에 삶의 더욱 더 친근해지고 가까워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술이 발전할수록 저희의 삶도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미술 작품 "샘" 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왜냐하면, 미술 작품 "샘" 은 작품을 미술관에 출품을 하려고 하였을 때, 너무 상스럽다고 혹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현대 미술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되었던 것이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업전 질문] 2. 살아오면서 음악, 미술, 문학, 건축, 공연 등 예술로 볼 수 있는 영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예술 경험을 소개해 봅시다.
최근 저희 학교에서 '한솔제'라는 대형 축제를 개최하였는데요, '한솔제'는 저희 학교만의 개성을 뽐내는 축제일 뿐만 아니라 춤, 노래, 오케스트라 등의 다양한 음악적 공연을 소재로 각 분야의 특징을 정말 적절하게 사용해 저에게 큰 인상을 주었던 축제였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보여준 오케스트라 무대에서는 바이올린, 첼로, 플룻, 마림바, 심지어 조금 생소한 차임벨이라는 악기까지 동원되어 일상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풍부하고 아름다운 연주를 들어 감명깊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플룻이라는 악기를 해왔습니다. 플룻을 배우면서 운좋게 고학년때 학교 오케스트라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다른 악기와 호흡을 맞추면서 악기를 연주하니 여러 악기의 협주를 들으니 더욱 더 악기의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더욱 더 플룻에 대한 호감도 가서 더욱 더 오케스트라를 더 열심히하게 되었다.
몇 주전에, 학교가 스트리트 댄스 그룹을 섭외해서, 공연 하는 것을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댄서 한 명 한 명의 실력이 무척 좋았고, 국제 대회에서도 우승한 그룹인 만큼 무대의 완성도가 높았고, 학생들이 공연을 잘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업전 질문] 3.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카타르시스'와 같은 순간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예술 작품을 통해 감정의 정화 또는 명료화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이야기해 봅시다.
제가 어렸을때 큰 잘못을 저지른 적이 있었는데, 당시 부모님은 그 사실을 모르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제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저지른 잘못이었지만, 계속 생각하니 마음에 자꾸 걸리기도 하고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텔레비전에서 한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거기에서 제 또래의 아이가 저와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다가 큰 사고가 일어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해당 장면운 다른 사람들보다 당시의 저에게 더욱 크게 다가왔고, 그 장면을 보고있자니 제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수치심이 밀려와 울음을 터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 했던 자책이 지금의 제가 되는데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카타르시스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없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제가 공감할 만한 가사가 나오면, 가사에 공감을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업전 질문] 4. 당신의 일상에서 예술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일상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술과 접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벽을 두드리는 소리, 타자를 치는 소리, 심지어 창밖으로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까지 예술과 접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이러한 소리들을 단순한 소음으로만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을 시각화, 추상화 등 예술적인 방식으로 바라본다면, 더이상 불협화음이 아닌 예술이 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일상속의 모든 것은 예술과 접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상의 모든 것이 다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우리 일상 속에 있는 것들을 예술로 승화시킬 예술가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팝 아트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데, 만약 예술가의 능력이 별로이면, 우리는 우리가 평소에 보던 물건들과의 차이를 느끼지 않겠지만, 앤디 워홀 같은 능력있는 팝 아트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리면, 그림이 신선하고, 재미가 있다고 느낍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업전 질문] 5. 예술 작품을 평가할 때 예술가의 비도덕성을 고려해야 할까요, 아님 오직 예술작품으로만의 가치만 봐야 할까요?
저는 예술가의 비도덕성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술은 예술을 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예술가의 도덕성을 충분히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예술작품의 목적이 도덕적인 것이라면 그 작품은 벌써 예술로써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것이고, 그 예술가는 바람직한 예술가로써의 의무를 다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예술가의 도덕성과 그의 예술작품에는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예술작품을 평가할 때는 예술작품이 가지는 가치만을 볼것이 아니라, 그 작품의 목적, 그 예술가의 도덕성도 함께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술 작품을 평가할때는 예술가의 비도덕성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 작품을 평가할 때 오직 작품의 가치만 보고 판단하게 되면 작품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거지 속모습을 보지 않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작품의 가치가 높아도 예술가의 비도덕성이 포함된 작품이라면 좋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도덕성을 고려해야합니다.
저는 예술 작품을 평가할 때 예술가의 비도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술은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술가가 작품을 만들었을때의 생각에 따라 만들어진 작품의 성격이 다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예술가가 비도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을 때의 완성품과, 도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을 때의 완성품은, 비록 같은 사람이 만든 작품이여도 다를 것입니다.
저는 얼마전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서울의 봄 영화는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였습니다. 저에게는 단지 경험해보지 못한 비극적인 사실이지만 어른들은 실제로 경험한 비극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느껴서 더욱 더 가슴이 끓어오르는 느낌을 받았고 하지만 이런 사건들이 있어서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 경험이 저의 카타르시스입니다.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12.23 수업전질문] 1. 표현의 자유로 인한 논란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발생되어 왔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실제 일어난 일을 국내나 국외에서 찾아 소개해 봅시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도서 증정] <나쁜 버릇>을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골목길 경제학자가 말하는 도시와 사회의 진화! <크리에이터 소사이어티>[프런트페이지/책증정]《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 ASMR 들으며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2월 29일, 올해의 마지막 그믐밤 🌜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도스토예프스키 4대 장편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그믐밤] 9. 도박사 2탄, 악령@수북강녕[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역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방법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그믐북클럽] 1. <빅 히스토리> 읽고 답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영상과 독서를 함께 해요.
[NETFLIX와 백년의 고독 읽기]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IMF외환위기 다시 보기1]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어요.영화 <로기완>을 기다리며 <로기완을 만났다> 함께 읽기"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