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은 진작에 옆에 두고 있었는데요, 모임 시작하면 읽으려고 꾹 참고 있었답니다.
흰 바탕에 깔끔한 검은색 스케치가 예쁜 표지네요. 책에 짓눌려 있는 작가님(?) 모습이 귀엽습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라 기한 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천천히 읽고 @고우리 모임지기님의 글에 답글 남길게요.
[그믐밤] 18.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with 마름모출판사
D-29
김새섬
신과함께
안녕하세요^^ 저는 1장에서 가장 와 닿은 조언은 "글쓰기는 양이다"라는 조언이었습니다.
잘 쓰려는 마음보다 중요한 것은 많이 쓰는 것이다!를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쓰기를 잘하는 유일하고 효과적이고 치명적인 방법은 단 하나, 많이 쓰는 것이다."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합니다^^
고우리
사실 말씀하신 부분이 1장의 핵심이죠. 많은 글쓰기 책에서도 말하는 조언이지만, 그만큼 진리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관련해서 많이 쓰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는 <대량 생산의 견인장치들> 챕터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게으른 저를 쓰기로 유도하는 꿀팁이었습니다~
신과함께
감사합니다^^
수은등
안녕하세요. 함께 읽게 된 수은등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프롤로그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세기의 명작’이 초라해지는 과정과 그 사이의 심경 변화가 정말 생생합니다. 작가님처럼 원고에 대해서는 아니지만, 대상에 대한 상반된 해석과 감정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위로 받게 되네요.
모임지기님의 질문에 답하면서 ‘너무 잘 쓰려' 하지 말고, ‘끝까지 써’ 보고 싶습니다^^
고우리
으흐흐흐 수은등 님이 프롤로그 말씀하셔서 바로 밑에 프롤로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적어보았습니다~
고우리
@수은등 님이 프롤로그를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해서 한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자면,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작가님이 이 책을 쓰게 된 첫 번째 계기가 담겨 있어요. “도대체 왜 아무도 거절당한 이야기를 쓰지 않는 거죠?!” 원고 작업을 시작할 때쯤 작가님이 제게 한 말인데요, 수많은 글쓰기 책을 뒤져봐도 그런 ‘찌질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었다고 해요. 사실 작가에게 ‘거절’이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데 말이죠. 저는 이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원래 남들 개고생(?)한 이야기가 재밌잖아요;;) 처음에는 본문에 들어가 있던 이 부분을 프롤로그로 옮기자고 제안했어요. 도입부로 딱이겠다 싶었죠. 그리고 편집자에게, 출판사에게 끝없이 거절당하는 이 가슴 아픈 이야기는 3장 <쓰는 마음>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보다 찌질하고 심도 있게 펼쳐집니다. ^^ 3장도 기대해주세요~
모시모시
오. 저도 프롤로그 읽으면서 빠져들었는데... 역시 편집자님의 혜안에 박수 짝짝짝!!!
고우리
으흐흐흐 감사합니다~ 압권의 프롤로그죠~~~
고우리
데헷~ 감사합니다~~~
수은등
3장을 기대 하게 하는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이 또한 편집자 님의 고도의 전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말려들겠습니다.^^ 비하인드 들려주셔서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
김새섬
그러니 진정으로 글을 쓰고 싶다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잘 쓰지 않겠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끝까지 쓰겠다.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 쓰기의 기술부터 작가로 먹고사는 법까지, 누구도 말해주지 않은 글쓰기 세계의 리얼리티』 p.25, 정아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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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글쓰기는 양이다!" 라는 작가님의 말씀에 힘입어 저도 한 마디.
"글쓰기는 기세다!" 그냥 내 기운대로, 내 기대로 쭈욱 밀고 나가면 된다. (그렇...겠죠?ㅎㅎ)
잘 쓰겠다는 욕심부터 버리라는 작가님의 조언, 큰 힘이 되어요. 어디서 본 건 많아 가지고 처음부터 그렇게 잘 쓰고 싶었어요. T.T 마치 갓 태어난 아이가 모델 워킹 하듯이 걸으려 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고우리
으흐흐흐 그러게요. 참 이상한게, 사람들이 다른 거 할 때는 안 그러는데, 유독 글쓰기는 처음부터 잘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언어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하던 거라 글쓰기도 그러리라고 생각하게 되는 듯요. 실은 말과 글은 다른데...
북심
1. '마음을 토해내듯' 마음대로 쓰기, 형식을 생각하기보다 본래의 마음을 얼마나 잘 쏟아부었는지를 핵심으로 쓰라는 말이요.
주어 술어도 잘 안 맞고 앞뒤 문맥도 안 맞아서 짧은 글도 쓰는게 부담스러웠는데..그런건 상관 말고 일단 쓰라는 말로 읽혀서 그러면 좀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저는 작가도 지망생도 아니어서 할 말이 없는데 이 책이 글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네요. 작가님이 자신의 시작-서평으로 5만원 상금을 받은 것이나 오마이뉴스에 서평으로 채택돼 만원씩 받는 것등으로 문턱을 낮춰주셔서인거 같아요.
3. 작가님의 도전 정신-일단 요청에 응하고 나서 관련 책을 사고 해 본 사람의 노하우를 배우는-인상적이었어요.
작가님이 자신의 널뛰는 감정을 가감없이 내보이는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시는지 ㅎㅎ 내적친밀감
글쓰기를 어렵게 만드는 여러가지를 분석하신 것도 좋았어요. 정답이 있다는 생각들...왜 잘 쓰자는 생각 버리고 일단 많이 써야하는지도 설득됐구요.
이것이 10년 작가님의 짬바
고우리
ㅎㅎㅎㅎ 10년 작가의 짬바, 라는 말씀에 대공감. 10년 동안 글을 쓰고 책을 쓰면서 얼마나 많은 일을 겪고, 글쓰기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저도 원고를 보며 생각했어요. 소위 '작가'라는 사람도 글쓰기를 이렇게 어려워하는구나, 깨달았어요. 저는 작가님 글을 보면 이렇게 술술 쓰실 수가~ 항상 감탄했는데, 그 배경 뒤로 10년의 지난한 세월이 보이는 것 같은! 북심님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
신나는아름쌤
책 소개 서문에 거절에 익숙해져야하는 직업이란 말이 와닿았어요~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책중에는 김호연 작가님의 {매일쓰고 다시쓰고 끝까지 씁니다}가 참 공감도가고 재밋었는데요~'글쓰기는 왕도가 없지..'란 생각에 '읽을 시간에 쓰자~'란 생각으로 한동안 안찾던 분야인데..^^; 그럼에도 못 쓰고있는 제가 "읽기"로 도피하고 있는건 아닌지..2024의 글쓰기는 어떻게 기획해야할지..방향성을 찾게되길 바라며~^^/
고우리
어머 신나는아름쌤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개인톡을 어케 드리는 거지요?;;;
신나는아름쌤
skydreamar 카톡 아이디예요^^~대화 걸어주세요^^/
고우리
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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