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지도 놓고 그 지역 배경 작품 쭉 늘어놓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와... 상상만으로도 뽕이 차오릅니다(?)
[책증정][박소해의 장르살롱] 8.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D-29
무경
나비클럽마케터
그러게요 정말 멋질 것 같아요
박소해
정말 상상만으로도 좋네요.
박소해
일본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요. :-) 지역 분권이 잘 된 것만큼은 정말 부러워요. 드넓은 추리소설 시장도요.
미스와플
네. 특히 인기 도서는 50만부 이상 팔리는 일본 시장. 부럽고 부러워요.
박소해
부럽지만... 여긴 일본이 아니니, 지금 여기,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해나가야지요. :-)
Henry
핍진성과 배경 묘사 등의 디테일을 위해서라도 작가 거주지나 인근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짓는 건 괜찮은 선택인 듯 합니다. 잘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꾀할 수 있지요 ㅎㅎ
무경
지역경제 활성화... 아주 큰 꿈을 품고 지역을 소재로 써야 하겠네요!
엘데의짐승
소설에는 PPL 안될까요? 가령 제주가니 귤향나는 증류소주가 있더라고요.. 상표를 등장시키는.... 뻘생각이었습니다.
미스와플
귤잼 넣은 하루방 빵도 있어요. ^^
Henry
부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박소해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많다고 해서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소재감’이라는 생각이 드는 뭔가를 찾으면 일단 메모부터 해놓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제 안에서 조금씩 구상하면서 키워봅니다. 시놉 단계에서 바로 알게 됩니다. 좋은 소재인지 아닌지...
음 최근에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에 어떤 시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혹시 그곳을 방문해서 취재할 수 있을까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제주 역사, 신화 뿐만 아니라 현대 제주 소재도 많이 다루고 싶어요. 우선은 제 안에서 많이 고민하고 구상하는 시간이 선행되어야겠지만... :-)
미스와플
제가 제주여행 마니아로 한 마디 드리고 싶은데요. 작년에 가족들과 갔다가 동백꽃 테마 공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꽃이 다 떨어졌어요. 요금을 비수기 요금을 받더라고요. 본래 동백철에는 성수기 요금을 받던 곳인데.
박소해
아 저런... 기후위기 때문인가... ㅠ 안타깝네요.
나비클럽마케터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소재가 갖춰야 할 점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소해
@나비클럽마케터
좋은 소재가 갖춰야 할 점이라...
생명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좋은 소재는 제가 굳이 메모해 놓지 않아도, 몇 년이나 제 안에 도사리고 있다가 계속 저에게 외칩니다. “나를 써. 쓰라굿!” . 즉, 처음 발굴한 후로부터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내 안에서 계속 생각나고 맴도는 소재가 좋은 소재입니다. 소재 자체가 생명력이 강하다면... 집필은 훨씬 수월해지지요. 줄거리도 더 잘 떠오르구요. :-)
나비클럽마케터
생명력이라.. 그렇군요. 역시 글을 쓰는 작가부터 훅 잡아당길 강한 생명력의 소재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스와플
현대 제주의 느낌은 좋은데 가격이 올랐어요. 구식 콘도 대신 리모델링한 깔끔한 시설을 관광객이 좋아하니까 요금이 오르는 거죠. 그런데 한 곳, 가격이 괜찮은데 평이 안좋아서 왜지? 했더니 콘도를 매각했는데객 실별로 따로 매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주인들이 거의 중국인인데 공동 공간은 관리 안되고 관리도 그 객실 주인이 있냐 자리에 없냐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웃지 못할 일.....
박소해
바로 그런 점들을 제 소설에 반영하려고요.
나비클럽마케터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제주의 모든 미스터리’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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