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2023년 올해의 책 <The Fraud by Zadie Smith> 책수다

D-29
프랜시스 - 죽은 에인즈워쓰 부인- 에 대해 생각하며 쓴 생각이죠... 인용해주신 문구 읽으며 참 마음이 아팠어요... 착한 사람들의 천성 때문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함정..
4권 읽으시면서 떠오른 질문과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답변으로 달아주시면 읽기가 더 쉬워요.
4권은 짧은 편이죠? 드디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뜻하기 않게 새로운 에인즈워쓰 부인과 함께 재판을 보게 되면서 두 여인 사이에는 새로운 유대감이 생기는 듯 하네요. 4권 전반부에 나오는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에 대한 윌리엄의 비판이 재밌네요. 이 소설의 큰 주제 중의 하나인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대적 시각 차이도 느껴지고요.
맞아요! 훅지나가는 4권 그래서 ㅎㅎㅎ 미들마치 모임을 오픈하신 건가요!! 저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요즘 읽는 책들이 시대를 겹쳐서 제가 느낌만은 그 시대 사람이 된것만 같네요 언급해주신 김에 책장 어딘가에 박혀있을 미들마치를 한번 구해봐야겠습니다 ㅎㅎ
하하~ 이 책은 어찌보면 <미들마치>를 읽기 위한 준비인 셈이 되었어요. 때마침 민음사에서 새 번역이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미들마치>에서는 또 'Pride'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네요~ 바로 제인 오스틴의 <Pride and prejudice>로 거슬러 올라가더라고요! 고전을 알면 알수록 그 세계가 깊고 넓게 열리는 거지요. 책장에서 꼭 찾으시길 빕니다~
4권에서 인상적인 문장이 있으시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서 답변으로 달아주세요
What possesses people? Unhappiness, always. Happiness is otherwise occupied. It has an object on which to focus. It has daisies, it has snowdrifts. Unhappiness opens up the void, which then requires filling.
The Fraud by Zadie Smith 4권 p. 169
What on earth does the woman need with so many? No adventure, no drama, no murder, nothing to excite the blood or chill it! I must say I can’t understand the glowing notices. As if she were a new Mary Shelley! But there isn’t an ounce of Shelley’s imagination. Just a lot of people going about their lives in a village – dull lives at that. Even more boring a topic than a trial. Are we meant to be amazed it’s a woman? An obvious publicity trick by Blackwood’s, and look at how the public falls for it! Is this all that these modern ladies’ novels are to be about? People?’
The Fraud by Zadie Smith 4권 p. 172
But the new Mrs Ainsworth had a way of making all reading, indeed all private contemplation or mental escape, entirely impossible. She kept a person usefully tethered to the present, like the stays on a hot air balloon.
The Fraud by Zadie Smith 4권 p. 173
화제로 지정된 대화
<The Fraud>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워낙 소수로 시작한 모임이기도 하고, 책이 조각조각 나뉜 퍼즐 맞춰가며 읽어야 하는 스타일이라 진도가 빠르지도 않아서 모임이 갈수록 조용해져갔네요. 저는 조금 일찍 다 끝냈는데요, 6권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풀려나가서 아쉬웠어요. 역시 제가 느꼈던 제이디 스미쓰의 강점과 약점이 이 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았어요. 저희 모임은 오늘로 마감하겠습니다. 나머지 후반부는 기회가 되시면 끝까지 읽어보시구요. 작가의 강점이 6, 7권, 자메이카 이야기에서 많이 드러나거든요. 책 길이를 좀 줄이고, 자메이카 이야기를 좀더 앞쪽에 배치했더라면 이야기의 긴장감이 더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암튼, 전반부보다는 후반부가 더 재밌습니다. 마무리도 그럭저럭 잘 되는 편이고요. 한 달 동안, 새로운 이야기 함께 도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사랑과 통제와 맥주 한잔의 자유>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빈페이지_책증정] 히가시노 게이고를 잇는 SF 소설 《헤르메스》 같이 읽어요! [현대문학/책증정] 황모과의 파멸 SF 소설 <언더 더 독>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이 책들의 공통점은? 바로 재미!
[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11월 29일(금)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성북구 비문학 최종후보도서 4권을 소개합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①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② 『공감의 반경』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③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책 구경 블로그 by 퍼줄거임
7.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6.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5. 여행의 미래4. 담배와 영화
'하루키'라는 장르
[함께 읽기] 하루키 덕후 안온지기와 해변의 카프카 읽고 잡담![이 계절의 소설] 두번째 계절 #2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마주>[그믐밤] 16. 하루키 읽는 밤 @수북강녕 에이츠발 독서모임 16회차: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저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서울국제작가축제X푸른숲] 위화 작가님의 <인생> 함께읽기 챌린지
🎨 책으로 그림 읽기!
[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저주받은 미술관》을 함께 읽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매달 만나는 달달한 로맨스, 🍰 달달북다
[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북다] 《러브 누아르(달달북다03)》 함께 읽어요! [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달달북다01)》 함께 읽어요! (7/26 라이브 채팅)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입소문과 독서모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 책, 대체 어떻길래?
독하다 토요일과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 읽기 [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함께 읽기<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읽으며 생각을 나눠봐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