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럼 일라이자는 6살 정도 더 많았으니 할머니네요... 지금까지 글 속의 느낌으로는 40대 후반정도의 마른 중년 여인의 모습이 떠올랐는데 말이죠. 하긴 윌리엄의 딸들이 40대 근처인 듯하고 일라이자가 키워줬으니 일라이자는 60을 훌쩍 넘었겠군요... ☹️
뉴욕타임즈 2023년 올해의 책 <The Fraud by Zadie Smith> 책수다
D-29
CTL
Beaucoup
스포일러 안좋아해서 ㅎㅎ 대부분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제목만 보고 펼친거라 1권 내내 적응 하느라 바빴습니다 이거 역사였어? 현대 아니고? 이러면서 처음 펼칠때부터 시작해서 … 그래도 이제 1권이 끝나니 당황도 사라지 고 파악도 되고 몰입이 되네요 챕터가 짧아서 더 속도감 있게 느껴져요 2권이 더 시대됩니다
CTL
영국 역사는 겉핥기로만 알다보니 이 책을 읽어가며 찾아볼 수록 꽤많은 부분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가져다 쓴 거 같아요. 전자책으로 읽으니 페이지 수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서 챕터가 더 짧게 느껴지네요. 저는 사실 챕터가 길게 가는 호흡 긴 책을 좋아하는데 지금까지는 짧은 챕터가 긴장감을 더해주기는 합니다. 짜임새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라면서 읽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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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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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 Imagine there's that many words writ about you and by you so that the floor caves in under the weight of it! Ha! Ha! Ha! ”
『The Fraud by Zadie Smith』 1권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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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coup
“ Something stronger than envy - bile - rose in Eliza as he cheerily recounted these adventures. The several borders he had crossed and recrossed, unaccompanied, unencumbered, on a whim, whenever he wanted! She was not interested in the blood of San Gennaro. What interested her was his freedom of movement. His freedom. ”
『The Fraud by Zadie Smith』 15 Nine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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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그쵸. 윌리엄의 막내딸이 30대 중후반이 아니었나 싶고, 막내가 갓난 아기일때 와서 돌보기 시작했으니 맞는것 같아요. 그런데, 글 초반에 저도 4-50대로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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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읽으시면서 떠오른 질문과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답변으로 달아주시면 읽기가 더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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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윌리엄을 둘러싼 여자들 이야기가 주축이고 사이사이 대화를 통해 로저 경이라고 자처하는 사기꾼 사건이 간간이 전개되네요. 주인공인 일라이자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인 건 알지만 음... 늘 에인즈워쓰 부부 사이에 끼여서 있는 불편한 상황을 자초하는 건 납득하기 힘드네요. 가끔 영국 옛날 풍습을 알아야만 이해가 가는 단어 쓰임들이 장애물이 되긴하지만 각 장의 끝맺음이 늘 위트있게 끝나서 이번 장은 또 어떻게 끝낼까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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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such worn cloth and stolen truth are novels made. More and more the whole practice wearied her, even to the point of disgust. ”
『The Fraud by Zadie Smith』 2권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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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ch human errors are churches built!
『The Fraud by Zadie Smith』 2권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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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읽으시면서 떠오른 질문과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답변으로 달아주시면 읽기가 더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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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말미에서 이 소설의 한 축이 되는 로저 경 재판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전개되네요. 막상 3권에 들어와서는 에인즈워쓰가 소설가로 가장 잘 나가던 시기의 이야기가 주로 다뤄지고요. 각 장이 너무 짧고 시간이 왔다갔다해서 많이 헷갈리는 건 여전합니다. 1인칭 서술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이 투쉐 부인의 일기같이 읽히지요? 그래서 길이가 길어질수록 서술이 단조로운 감이 좀 드는군요....
Beaucoup
오 맞아요… 투쉐부인 입장에서 쓰여서 그분의 심리묘사부분이 상대적으로 더 몰입되지만 단조롭게 느껴져 일단 빨리 전진하게 되기도 합니다 헷갈리는 부분을 천천히 읽고 싶은데 일단은 재판내용이 궁금한저 🙃 아무래도 좀 찬찬히 한번 더 읽게 될것만 같습니다 이분이 쓰신 다른 책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CTL
저를 영문소설 읽는 재미에 빠지게한 소설이 제이디 스미쓰의 첫 화제작 < White Teeth> 였는데요, 전반부는 정말정말 글읽는 재미가 있고 흥미진진해요. 그런데 후반부는 이야기가 산으로.... 실망해서 그 뒤 다른 장편은 손 안대고 짧은 에세이 류만 읽었어요. 지금 읽고 있는 작품에서도 작가의 장점과 단점이 느껴지지요? 각 채프터가 짧은 이유가 작가의 구조적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서인지 19세기 말 영국소설의 스타일을 모방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리 효과적인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기회가 되시면 white teeth는 꼭 한번 시작해보세요. 전반부 흡인력이 끝내주거든요.
Beaucoup
아하 ......... 그정도로 흡입력이 있는 전반부이군욥 기억해 뒀다가 이 책이 잊힐 때 쯤 도전해 보겠습니다 ㅎㅎ 설명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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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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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Other people are our obstacles. They are the force that we are up against.
『The Fraud by Zadie Smith』 p.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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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can we know of other people? How much of the mystery of another person could one’s own perspicacity divine? ”
『The Fraud by Zadie Smith』 p.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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