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니티Trinity라는 암호명으로 불린 원폭실험은 인류가 새 시대의 문턱을 넘어선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인류의 의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 서막은 '과학을 이용한 자연 정복'이었다. 영원히 뒤집히지 않을 자랑스러운 승리인 것 같았지만 가공할 규모의 무력행사와 살육이 뒤따랐다. 새로운 빛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퍼져나가는 순간, 인간은 엄청나게 강력한 동시에 엄청나게 취약한 존재가 되었다. ”
『파인먼 평전 - 괴짜 물리학자가 남긴 현대 물리학의 위대한 이정표』 256p, [로스앨러모스] 중에서, 제임스 글릭 지음, 양병찬 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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