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스트레스 잔뜩 받은 금요일 아침이었는데,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술관은....엄....저에겐 어려운 곳입니다. 하지만 그림책을 좋아해서 그림책 원화 전시 같은 곳을 자주 가서 보는데 그림책은 그림만으로 독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전달되어 그림만 봐도 너무 좋습니다. 미술관은 저에게 어려운 곳이지만 그림은 이야기가 있는 한장의 책이라 생각합니다.
가보고 싶은 미술관은...미술관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원주에 있는 <뮤지엄산>에 가보고 싶습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아 매번 망설이는 곳이긴 한데, 가보고 싶어요.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D-29
바르미
솔빛
1. 전 최근 몇 년 사이에 친숙해진 공간입니다. 대형 미술 전시만 가끔 가다가 전시의 재미를 알게 돼서 작년 부터 알아보면서 보고 있어요. 전 미술을 잘 안다고 할 순 없지만 미술관은 혼자서 오롯이 보고 느끼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도 궁금했습니다.
2. 가까운 곳에 미술관이 있진 않지만 좋아하는 정이 가는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입니다. 제게 전시의 재미를 알려준 곳이라 정이 많이 가요. 오래된 건물에 계단도 좁지만 가을이나 봄에 가면 풍경도 멋지고 좋은 전시도 많이 하고요. 최근에 장욱진 전시도 좋았습니다.
느려터진달팽이
오늘 책이 오네요^^ 어제 당첨 감 상만 남기어서 이번엔 답변을 해봅니다.
일단 미술관이라는 공간보다 미술이라는 장르에 대해, 세상에 넘쳐나는 말들 속에서 헛된 말이 아닌 비언어로 소통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역시 nonverbal한 것들을 하다보면 또 말로 그리고 말의 쓰여진 형태인 글로 돌아오게 되고 때론 몹시~ 그립지만 가끔 한 번씩 이 말들이 대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때가 찾아옵니다. 하여 제게 미술관은 그런 비언어적 표현 방식을 담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좀 읽어주세요~ 하는 또 하나의 도서관이랄까요?
그리고 가보고 싶은 도서관은 아무래도 하나만 꼽는다면 에르미따쥐를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술 관련 책들이나 도록, 디지털 뮤지엄 등을 통해 해외 그림들을 접하다보면 이야 이건 진짜 눈으로 직접 보고싶다!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그게 에르미타쥐였어서 여긴 좀 가야하는 곳이네~ 했는데 거긴 러시아여서 ㆍㆍ 작년에 그림 배우다 우크라이나 🇺🇦 러시아 🇷🇺 전쟁에 대한 사진 한 장을 보고 그림을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완성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 공유해봅니다. & 국내에 잘 가던 미술관은 아무래도 서울시립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미술관이었는데요. 최근엔 몰입전시 immersive로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못갔어요 ㅠ
리테
1. 미술관에 갈 때마다 현실과 분리된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제 일상은 예술과 거리가 멀어서 평소에 화면으로만 접하던 그림을 실제로 보는 게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요. 상상하던 것과 다른 너무 작은 사이즈에 실망할 때도 있고,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가만히 들여다보게 되 는 작품도 있고. 무엇보다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작품에 몰입해있는 그 분위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일상에 지칠 때마다 미술 전시를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2.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기획 전시에 몇 번 갔어요. 이번에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에 갈 계획이에요.
대학교 미술 교양 강의에서 영국드라마 <닥터후>의 고흐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오르세 미술관의 반 고흐관이 나왔어요. 그 장면이 인상 깊어서 언젠가 오르세 미술관에 가보고 싶어요.
양지바른그곳
1. 2. 저에게 미술관은 좀 낯선(난감한) 공간입니다.
그림이나 작품 앞에 서면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난감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낯설지만 1년에 한두 번은 꼭 갑니다.
그리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서
미술 관련 서적을 찾아 읽기도 하고요.
참 그러고보니 제 프로필 그림은 앙리 마티즈의 춤이라는 그림을
제가 표절(?)해서 그린 그림임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
프렐류드
1. 미술관은 여행을 다니는 도시에서 제일 먼저 가는 곳입니다. 미술애호가는 아니지만, 도시의 한 공간에 아름다운 것들이 모아져 있는 그 곳이 도시를 이해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2. 그럼에도 정작 제가 사는 이 도시에서 미술관을 자주 가는 편도 아니고, 전시를 즐기지도 않는 아이러니한 곳입니다.
북클럽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또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 책도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읽고, 기록하고, 대화하고 싶습니다.
애플망고
안녕하세요
책 잘 받았습니다. 아직 받고 앞장만 펼쳐보았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고 성실히 참여하 겠습니다.
미술관은 저에게는 미지의 공간입니다. 자주 찾는 미술관보다 한 번이라도 가본 미술관을 찾는 게 더 빠르겠네요. '미알못'이라 봐도 뭐가 좋은지 뭐가 대단한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미술작품'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봅니다.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매일 참여하긴 시간상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바랍니다. 늦어도 차곡차곡 읽어서 가능한 모든 질문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일그대와
1. 미술관은 저에게 육아와 함께 시작된 공간이예요. 사실 그 전까지는 학업이나 전공, 업무 외에는 소소한 취미인 사진을 조금 즐겼을 뿐이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고 살피게 된 분야와 공간이구나 .. 하는 것을 이 질문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법 자라서 아이들과 함께하지 않는 때의 미술관은 저에게 휴식과 배움의 공간이 되어줍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예술의 전당에서 문화아카데미 수업 중에 안현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데 미술관을 즐기는 노하우랄까, 그런 팁을 배우는 것도 즐겁고 좋습니다만 저는 예술가와 작품의 비하인드가 더 재미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작품을 즐기는데 더 애정을 갖게 하는 듯해요.
2. 자주 찾는 미술관은 문화공간으로 꾸며진 구청 갤러리나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 카페들의 전시회를 갑니다.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활약과 활동을 보면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어서 좋고 접근성도 좋아서요. 꼭 가보고 싶은 미술관은 아직 없어요. 요즘은 워낙 유투브나 각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방문만큼은 아니어도 아쉬움 없이 그 곳을 들러볼 수도 있고, 워낙 여행 등에 대한 의지보다는 책으로 접하는 예술로도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여기까지가 모임 시작전에 폰 메모장에 작성해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8장까지 읽은 후 작성을 시작하고보니 메트에 꼭! 방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울러 뉴욕이라는 도시도 궁금해졌어요.)
3.아울러 도서 당첨에 대한 감사를 남깁니다. 올 해 초 빅히스토리로 시작했던 그믐북클럽을 울림 깊은 에세이와 웅진북클럽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꽉 찬 듯 즐겁고 뿌듯합니다.
IlMondo
1.미술관은 제게 힐링과 지식창고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2.예술의전당 미술관 가장 많이 가는듯요
gamja
당첨이라니 너무 좋네요!!
우와 앞으로의 한 달이 너무 기대돼요~~~
초록연두우
그믐 참여는 처음입니다. 찜해 두었던 책이라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습니다. 함께 읽어 더 깊이 찐하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 기대됩니다.^^
거북별85
금요일 행복한 메일을 받아 너무 좋네요^^
앞으로 한달도 기대됩니다~
제가 이 책모임을 신청한 이유는 이책의 공간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때문입니다
미술관은 제가 서점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충전을 위해 찾게 되는 공간인데 유독 즐겨찾는 미술관은 없지만(주로 작품위주로 방문하는 편이라) 이번에 서울시립미술관에 간적이 있는데 덕수궁담의 고즈넉함과 길게 늘어선 가로수들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전시회가 예술의전당에서 주로 많아 그곳을 종종 방문했는데 주변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더 편안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미술관 투어도 다녀야겠어요
예전부터 세계 미술관 투어를 다니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아직도 소원하네요~~^^;;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고흐 미술관>가고 싶고 그분의 작품은 색감과 구성도 좋지만 붓터치의 질감을 생생하게 보고 싶어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 에서 요하네스 베르메르와 렘브란트 그림들도 보고 보고 싶네요 암스테르담에서는 그림만 보아도 하루가 부족할 듯요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벨라스케스나 고야의 그림들도 보고 싶지만 히에로니뮈스 보슈의 '쾌락의 정원'을 직접 보고 싶네요 1500년 작품이라지만 마치 20세기 초현실주의처럼. 기괴하고 복잡해서 책속의 도화로는 도저히 잘 안보이더라구요~~~
처음 해외여행에서 벨베데르 궁전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보았는데 너무 황홀했어요 관광객들은 <키스>앞에서 줄서서 사진 찍던데 전 <유디트>에 꽂혀서 계속 바라보았답니다 그 작품 속 유디트의 시선이 계속 저를 따라오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그 곳에서 처음으로 에곤쉴레를 알았는데 모르고 본 그의 작품도 참 강렬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레오폴드 미술관에 그의 작품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는데 방문하지 못해 참 아쉬웠어요~
이번에 이책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또 어떤 작품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느려터진달팽이
선정에 감사드립니다. 그믐북클럽 초창기에 열심히 활동하다 실크로드 때 본의 아니게(이사+취업 등등) 다 끝내지도 못하여 ㅠ 그 후로는? 맘에 드는 책이 있어도 감히 신청도 못하였는데 ㆍㆍ그러다보니 활동도 더 뜨음해지고;; 뭐 그런 시기를 지나 새클럽인데 그림이어서 신청했습니다. 어릴 때 선생님께서 남기셔서 그냥 미술지도를 해주셨었는데요~ 오랜 휴지기를 지나~ 작년에 코로나 덕분에 재입문해서 탑티어 선생님께 잘 배웠었는데^^ 글발을 갖추신 기자님께서 개인적 인생의 큰 일로 미술관 경비원으로 노동일을 시작하였을 때ㆍㆍ빚어진 글들이 궁금도 하여 신청하였습니다. 잘 읽고 감상을 또 여기에 잘 나눠 볼게요^^
띠에리
안녕하세요 😄 당첨됐다고 문자왔어요! 안그래도 기분이 저조했는데 이렇게 기쁜 소식 주어서 힘이 납니다👍👍
한달 동안 잘 부탁드려요
모시모시
질문1.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공간이요. 혼자 있는 시간에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책보다 좀 더 감각적으로 다가오는 그림이 필요할 때가 있더라구요.
질문2. 저는 빈에 1년 간 체류한 경험이 있어서 미술사박물관을 연간권을 끊고 여러 번 갔었습니다. 벨라스케스 작품들과 성모자를 그린 그림들을 가장 좋아했었어요. 책에 나오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라 이 책을 꼭 읽고 싶었어요.
귀연사슴
앗 저도 벨라스케스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윗 댓글인 모시모시님도 같은 화가 이야기를 해서 반가워 댓글을 달아봅니다. 빈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벨라스케스 작품은 어디서도 멋지군요. ㅎㅎ
귀연사슴
12월 들어 가장 관심 있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북클럽에 당첨되어 너무 좋습니다.
미술관이란 공간에 관련 된 책이라 관심이 생긴 것도 있지만 상실을 어떤 과정을 통해 회복해 나아갈 지 그 과정을 읽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읽고 글 남기겠습니다.
미술을 전공한지라 여행을 다닐 때면 꼭 유명한 미술관은 들러보려고 하는데요.
교과서나 책에서만 봤던 작품을 실제로 보면 상당히 다른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좋아했던 작품은 실제로 봤을 때는 조금 실망하기도 하고 별 생각 없었던 작품은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게 감탄을 하기도 하구요. 아직 메트로폴리탄은 가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사진을 열심히 찾아보게 될 것 같네요.
가장 좋았던 미술관들은 마드리드에서 갔던 프라도 미술관과 소피아 미술관이었는데요 벨라스케스와 피카소 작품들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어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있네요.
한국에서는 미술관을 자주 가는 편이 아닌데요,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여서 미술관이 너무 붐비더라구요.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극I인지라 자주 안가게 되네요.
요즘은 장욱진 전시회에 아이들과 같이 가 보고 싶어 기회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모시모시
반가워요! 볼만한 전시 너무 붐빈다에 극 공감해요.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미술을 접하게해주면 좋은것같아요. 전공하셨다니 느끼는 깊이가 다를것 같아 부러울 따름입니다.
에몽드
안녕하세요 2023년 마무리와 2024년 시작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1. 저에게 미술관이란 차분한 공간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공간입니다. 정말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예술인의 세계란 어렵다고 생각하면서도 저만의 감상을 찾으려고 노력하는거 같아요.
2. 평소에 다니는 미술관은 없고 전시에 따라 다니는 편입니다. 또 저는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해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을 꼭 가보고 싶습니다. 고흐 관련 책,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컨텐츠로 접했는데 실제 작품을 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k
어릴때 미술을 전공을 하고 싶었지만 살다보니 그 길과는 다른 곳에 있게 되더군요.
제게 미술관은 그래서 향수이며 부러움이고 또 새로운 자극을 받는 곳입니다.
지금은 간혹 관심이 가는 작가가 있을 때 가끔 찾게 되지만 어쩌다 우연히 울림을 주는 작품을 만나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얼마전 큰 전시가 있었 던 라울 뒤피를 그렇게 알게되었거든요. 시대 작가전에서 한 작품에서 그 필체며 색감이 좋아서 마음에 담았었는데 단독 전시로 만나니 더욱 다른 세계를 접하게 되더군요.
이 소설에서 그런 만남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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