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D-29
앗! 저야말로 @신나는아름쌤 님이 좋으셨다니 기뻐요.
좋은 책과 함께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답 1 저에게 미술관은 떠나지 않으면서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짧게는 한 두 시간, 길게는 반나절을 미술관이라는 하나의 갇힌 공간에 들어서지만 작품 하나하나를 옮겨가면서부터 마음은 그 작품의 세계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여행을 하게 되니까요. 마치 영화관에 가는 이유와 비슷하지만 다리 품을 팔면서 눈과 머리를 부지런히 움직여 작품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더 기울일수록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능동적인 경험이라고 할 수 있지요. 대답 2 자주는 못 가지만 국내에서는 과천국립현대미술관을 좋아합니다. 주변 경관도 좋고 독특한 건물 구조도 좋고 백남준씨 다다익선이라는 대표작이 자리잡고 있는 상징성도 좋고 다양한 한국현대화가 작품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언젠가 한번 꼭 가고 싶은 미술관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에르미타주 박물관입니다. 모든게 극한 상황이 많았던 나라의 예술의 도시로써의 면모를 한껏 느끼고 싶어서요. 그런데 온통 러시아어로만 설명이 되어있을까봐 걱정이 되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과천현대미술관 좋아합니다. 반갑습니다!! 특히 나무그늘이 우거진 데크에서 바라보는 미술관 풍경을 참 좋아합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지요^^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오래전에 가봤는데, 작품이 너무 많아 고호와 세잔을 그냥 마구 지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황홀한 미술관이었어요^^
미술관은 저에게 출장입니다. 제가 하는 업무상 지방 출장이나 가끔의 해외 출장이 있습니다. 1) 개인적으로는 덤으로 주어지는 사치 같은 곳입니다. 위에 언급했듯 출장지가 정해지면 그 지역의 미술관과 프로그램을 검색합니다. 프로그램과 일정이 맞으면 미술관이나 전시공간들 중 몇군데를 골라서 출장 전이나 후로 일정을 짭니다. 그렇게 제겐 덤으로 누리는 공간이 됩니다.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나 보상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요. 2) 출장지에서의 미술관이 제게 덤의 사치이자 선물이지만, 많아봤자 분기에 1-2회 정도입니다. 그래서, 평소의 미술관은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누리며 나누는 "소통"입니다. 주로 서울이나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을 가게 되는데, 반복 관람을 하게 되는 프로그램도 있었던 기억입니다. 함께 혹은 각자 작품들을 감상하고 실시간으로 느낌을 나누거나, 미술관을 나와서 식당이나 카페에서 관람평을 공유하는 소통이 너무 즐겁지요. 되도록 2개월에 1회는 방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출장지들 중 기억나는 미술관은, 최근 오사카 출장 중에 들렀던 고베에 있는 효고현립미술관과 안도 갤러리, 그리고 몇 해전 뉴욕 출장 마치고 경유해서 들렀던 시카고미술관과 비엔나 출장 중에 들렀던 다수의 미술관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뉴욕 출장에서 MOMA는 방문했는데, MET는 일정 상 센트럴파크 아침산책하면서 외관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해서 아쉬웠는데, 그래서 이번 책이 무척 기대가 큽니다.
아후 너무 부러운 직업입니다~^^;
출장에서 바로 결과를 내고 마무리 짓고 돌아와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비일상성이 주는 설레임으로 여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투어로 자가보상 하는 샘이지요 ^^
1. 살고 있는 곳에 미술관은 한 곳 뿐이어서 전시가 교체될 때마다 가는 편이고 시간이 된다면 주말보다는 평일에 가서 보는 편이에요. 조용히 관람하며 생각해보는 느낌이 참 좋아요. 2. 자주 찾는 미술관은 대구미술관이구요. 대구에서 하는 아트페어는 모두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국립중앙박물관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요. 오르세미술관이나 오랑주리미술관 루브르 박물관도 가보고 싶습니다.
아침부터 스트레스 잔뜩 받은 금요일 아침이었는데,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술관은....엄....저에겐 어려운 곳입니다. 하지만 그림책을 좋아해서 그림책 원화 전시 같은 곳을 자주 가서 보는데 그림책은 그림만으로 독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전달되어 그림만 봐도 너무 좋습니다. 미술관은 저에게 어려운 곳이지만 그림은 이야기가 있는 한장의 책이라 생각합니다. 가보고 싶은 미술관은...미술관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원주에 있는 <뮤지엄산>에 가보고 싶습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아 매번 망설이는 곳이긴 한데, 가보고 싶어요.
1. 전 최근 몇 년 사이에 친숙해진 공간입니다. 대형 미술 전시만 가끔 가다가 전시의 재미를 알게 돼서 작년 부터 알아보면서 보고 있어요. 전 미술을 잘 안다고 할 순 없지만 미술관은 혼자서 오롯이 보고 느끼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도 궁금했습니다. 2. 가까운 곳에 미술관이 있진 않지만 좋아하는 정이 가는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입니다. 제게 전시의 재미를 알려준 곳이라 정이 많이 가요. 오래된 건물에 계단도 좁지만 가을이나 봄에 가면 풍경도 멋지고 좋은 전시도 많이 하고요. 최근에 장욱진 전시도 좋았습니다.
오늘 책이 오네요^^ 어제 당첨 감상만 남기어서 이번엔 답변을 해봅니다. 일단 미술관이라는 공간보다 미술이라는 장르에 대해, 세상에 넘쳐나는 말들 속에서 헛된 말이 아닌 비언어로 소통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역시 nonverbal한 것들을 하다보면 또 말로 그리고 말의 쓰여진 형태인 글로 돌아오게 되고 때론 몹시~ 그립지만 가끔 한 번씩 이 말들이 대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때가 찾아옵니다. 하여 제게 미술관은 그런 비언어적 표현 방식을 담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좀 읽어주세요~ 하는 또 하나의 도서관이랄까요? 그리고 가보고 싶은 도서관은 아무래도 하나만 꼽는다면 에르미따쥐를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술 관련 책들이나 도록, 디지털 뮤지엄 등을 통해 해외 그림들을 접하다보면 이야 이건 진짜 눈으로 직접 보고싶다!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그게 에르미타쥐였어서 여긴 좀 가야하는 곳이네~ 했는데 거긴 러시아여서 ㆍㆍ 작년에 그림 배우다 우크라이나 🇺🇦 러시아 🇷🇺 전쟁에 대한 사진 한 장을 보고 그림을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완성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 공유해봅니다. & 국내에 잘 가던 미술관은 아무래도 서울시립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미술관이었는데요. 최근엔 몰입전시 immersive로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못갔어요 ㅠ
1. 미술관에 갈 때마다 현실과 분리된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제 일상은 예술과 거리가 멀어서 평소에 화면으로만 접하던 그림을 실제로 보는 게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요. 상상하던 것과 다른 너무 작은 사이즈에 실망할 때도 있고,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가만히 들여다보게 되는 작품도 있고. 무엇보다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작품에 몰입해있는 그 분위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일상에 지칠 때마다 미술 전시를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2.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기획 전시에 몇 번 갔어요. 이번에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에 갈 계획이에요. 대학교 미술 교양 강의에서 영국드라마 <닥터후>의 고흐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오르세 미술관의 반 고흐관이 나왔어요. 그 장면이 인상 깊어서 언젠가 오르세 미술관에 가보고 싶어요.
1. 2. 저에게 미술관은 좀 낯선(난감한) 공간입니다. 그림이나 작품 앞에 서면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난감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낯설지만 1년에 한두 번은 꼭 갑니다. 그리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서 미술 관련 서적을 찾아 읽기도 하고요. 참 그러고보니 제 프로필 그림은 앙리 마티즈의 춤이라는 그림을 제가 표절(?)해서 그린 그림임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
1. 미술관은 여행을 다니는 도시에서 제일 먼저 가는 곳입니다. 미술애호가는 아니지만, 도시의 한 공간에 아름다운 것들이 모아져 있는 그 곳이 도시를 이해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2. 그럼에도 정작 제가 사는 이 도시에서 미술관을 자주 가는 편도 아니고, 전시를 즐기지도 않는 아이러니한 곳입니다. 북클럽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또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 책도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읽고, 기록하고, 대화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잘 받았습니다. 아직 받고 앞장만 펼쳐보았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고 성실히 참여하겠습니다. 미술관은 저에게는 미지의 공간입니다. 자주 찾는 미술관보다 한 번이라도 가본 미술관을 찾는 게 더 빠르겠네요. '미알못'이라 봐도 뭐가 좋은지 뭐가 대단한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미술작품'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봅니다.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매일 참여하긴 시간상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바랍니다. 늦어도 차곡차곡 읽어서 가능한 모든 질문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미술관은 저에게 육아와 함께 시작된 공간이예요. 사실 그 전까지는 학업이나 전공, 업무 외에는 소소한 취미인 사진을 조금 즐겼을 뿐이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고 살피게 된 분야와 공간이구나 .. 하는 것을 이 질문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법 자라서 아이들과 함께하지 않는 때의 미술관은 저에게 휴식과 배움의 공간이 되어줍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예술의 전당에서 문화아카데미 수업 중에 안현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데 미술관을 즐기는 노하우랄까, 그런 팁을 배우는 것도 즐겁고 좋습니다만 저는 예술가와 작품의 비하인드가 더 재미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작품을 즐기는데 더 애정을 갖게 하는 듯해요. 2. 자주 찾는 미술관은 문화공간으로 꾸며진 구청 갤러리나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 카페들의 전시회를 갑니다.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활약과 활동을 보면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어서 좋고 접근성도 좋아서요. 꼭 가보고 싶은 미술관은 아직 없어요. 요즘은 워낙 유투브나 각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방문만큼은 아니어도 아쉬움 없이 그 곳을 들러볼 수도 있고, 워낙 여행 등에 대한 의지보다는 책으로 접하는 예술로도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여기까지가 모임 시작전에 폰 메모장에 작성해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8장까지 읽은 후 작성을 시작하고보니 메트에 꼭! 방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울러 뉴욕이라는 도시도 궁금해졌어요.) 3.아울러 도서 당첨에 대한 감사를 남깁니다. 올 해 초 빅히스토리로 시작했던 그믐북클럽을 울림 깊은 에세이와 웅진북클럽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꽉 찬 듯 즐겁고 뿌듯합니다.
1.미술관은 제게 힐링과 지식창고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2.예술의전당 미술관 가장 많이 가는듯요
당첨이라니 너무 좋네요!! 우와 앞으로의 한 달이 너무 기대돼요~~~
그믐 참여는 처음입니다. 찜해 두었던 책이라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습니다. 함께 읽어 더 깊이 찐하게 읽을 수 있을거 같아 기대됩니다.^^
금요일 행복한 메일을 받아 너무 좋네요^^ 앞으로 한달도 기대됩니다~ 제가 이 책모임을 신청한 이유는 이책의 공간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때문입니다 미술관은 제가 서점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충전을 위해 찾게 되는 공간인데 유독 즐겨찾는 미술관은 없지만(주로 작품위주로 방문하는 편이라) 이번에 서울시립미술관에 간적이 있는데 덕수궁담의 고즈넉함과 길게 늘어선 가로수들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전시회가 예술의전당에서 주로 많아 그곳을 종종 방문했는데 주변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더 편안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미술관 투어도 다녀야겠어요 예전부터 세계 미술관 투어를 다니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아직도 소원하네요~~^^;;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고흐 미술관>가고 싶고 그분의 작품은 색감과 구성도 좋지만 붓터치의 질감을 생생하게 보고 싶어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 에서 요하네스 베르메르와 렘브란트 그림들도 보고 보고 싶네요 암스테르담에서는 그림만 보아도 하루가 부족할 듯요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벨라스케스나 고야의 그림들도 보고 싶지만 히에로니뮈스 보슈의 '쾌락의 정원'을 직접 보고 싶네요 1500년 작품이라지만 마치 20세기 초현실주의처럼. 기괴하고 복잡해서 책속의 도화로는 도저히 잘 안보이더라구요~~~ 처음 해외여행에서 벨베데르 궁전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보았는데 너무 황홀했어요 관광객들은 <키스>앞에서 줄서서 사진 찍던데 전 <유디트>에 꽂혀서 계속 바라보았답니다 그 작품 속 유디트의 시선이 계속 저를 따라오는 듯한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그 곳에서 처음으로 에곤쉴레를 알았는데 모르고 본 그의 작품도 참 강렬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레오폴드 미술관에 그의 작품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는데 방문하지 못해 참 아쉬웠어요~ 이번에 이책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또 어떤 작품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선정에 감사드립니다. 그믐북클럽 초창기에 열심히 활동하다 실크로드 때 본의 아니게(이사+취업 등등) 다 끝내지도 못하여 ㅠ 그 후로는? 맘에 드는 책이 있어도 감히 신청도 못하였는데 ㆍㆍ그러다보니 활동도 더 뜨음해지고;; 뭐 그런 시기를 지나 새클럽인데 그림이어서 신청했습니다. 어릴 때 선생님께서 남기셔서 그냥 미술지도를 해주셨었는데요~ 오랜 휴지기를 지나~ 작년에 코로나 덕분에 재입문해서 탑티어 선생님께 잘 배웠었는데^^ 글발을 갖추신 기자님께서 개인적 인생의 큰 일로 미술관 경비원으로 노동일을 시작하였을 때ㆍㆍ빚어진 글들이 궁금도 하여 신청하였습니다. 잘 읽고 감상을 또 여기에 잘 나눠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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