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D-29
다음에 읽으려고 찜해둔 책인데 그믐에 올라와서 신청했어요. :)
저도 그믐은 처음이라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같이 읽기 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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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임지기 웅지니입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웅진지식북클럽 1기 모임 시작합니다. 신청해주신 분들 중 20명을 선정해서 오늘 당첨 연락을 드려요. 그리고 책도 배송해드릴 예정이에요. 배송 관련해서 문의가 있으시다면 답글로 꼭 알려주세요.
깜짝! 좀 전에 간택받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독서와 미술관 관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은 잘 도착했습니다. 설레임으로 첫 페이지를 매만지고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활동 안내] • 아래 일정에 따라 책을 읽고, 편하게 이야기 남겨주세요.. • [필수] 모임지기의 질문에 답을 해주세요. • [독서 일정] 웅진지식북클럽 1기에서는 3일에 각 2장씩 읽고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그렇게 8장까지 읽고나면 크리스마스가 있는 23, 24, 25일에는 3일 동안 쉬어가려고 합니다. 그 기간 동안 푹 쉬시면서 독서 진도도 따라잡으시다보면 좀더 여유로우실 거예요. 짧은 휴식 후 다시 26일부터 읽어 나가다가 1월 초에 북클럽은 마무리됩니다. 12월 8일(금)~ 자기소개 (3일) 12월 11일(월)~1, 2장 (3일) 12월 14일(목)~3, 4장 (3일) 12월 17일(일)~5, 6장 (3일) 12월 20일(수)~7, 8장 (3일) 12월 23일(토)~휴식 (3일) 12월 26일(화)~9, 10장 (3일) 12월 29일(금)~11, 12장 (3일) 1월 1일(월)~13장 (3일) 1월 4일(목)~마무리 (2일)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 여러분에게 책을 배송합니다! 책을 기다리며, 우리 같이 책의 주요한 공간인 ‘미술관’에 대해서 편하게 얘기 나눠볼까요? 질문1. 여러분에게 미술관이란 어떤 공간인가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낯설어서 잘 가지 않는 공간, 고요해서 좋은 공간, 잘 모르고 너무 조용해서 부담되는 공간 등등 사람마다 다 다양한 답변이 나올 것 같아요. 질문2. 여러분은 자주 찾는 미술관이 있으신가요? 평소에 미술관을 잘 가지 않더라도 언젠가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미술관이 있다면 나눠볼까요? 집 근처 동네 미술관도 좋구요, 해외의 유명한 미술관도 좋아요. 둘 중 선택해서 답변해 주셔도 되고 두 질문 다 생각을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혹시나 이번에 도서 당첨이 되지 못한 분들도, 개인적으로 책을 준비하셔서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각자 편한 방식으로 읽고 이야기 나눠주세요.
안녕하세요. 11월에 신청했는데, 드디어 시작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함께할 여정(?)도 기대가 되고요. 1. 저는 주말에 미술관을 종종 가곤 하는데, 미술작품에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니지만 그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작가님이 어떤 분인지에 따라 미술관 분위기도 달라지고, 작품의 결도 달라지는 게 느껴지는 데 그걸 감각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처음에 미술관에 방문할 때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해서 주저했는데, 계속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안목까지는 아니어도, 제 나름대로 작품을 보는 기준과 취향이 생긴 것 같아 기뻐요. 2. 올해 들어 유독 다양한 미술관들을 더 많이 방문했는데, 갔던 미술관 중 좋아하는(주기적으로 가는) 곳은 <석파정 서울미술관>이고, 지난주에 다녀왔던 <리움미술관>도 좋았어요. 미술관의 성격과는 살짝 다르지만, 신사동에 위치한 <이길이구갤러리>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삼성역에 위치한 <마이아트뮤지엄>을 가려고 해요.
이길이구 갤러리 너무 좋네요~♡♡ 소개 감사드려요^^/
앗! 저야말로 @신나는아름쌤 님이 좋으셨다니 기뻐요.
좋은 책과 함께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답 1 저에게 미술관은 떠나지 않으면서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짧게는 한 두 시간, 길게는 반나절을 미술관이라는 하나의 갇힌 공간에 들어서지만 작품 하나하나를 옮겨가면서부터 마음은 그 작품의 세계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여행을 하게 되니까요. 마치 영화관에 가는 이유와 비슷하지만 다리 품을 팔면서 눈과 머리를 부지런히 움직여 작품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더 기울일수록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능동적인 경험이라고 할 수 있지요. 대답 2 자주는 못 가지만 국내에서는 과천국립현대미술관을 좋아합니다. 주변 경관도 좋고 독특한 건물 구조도 좋고 백남준씨 다다익선이라는 대표작이 자리잡고 있는 상징성도 좋고 다양한 한국현대화가 작품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언젠가 한번 꼭 가고 싶은 미술관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에르미타주 박물관입니다. 모든게 극한 상황이 많았던 나라의 예술의 도시로써의 면모를 한껏 느끼고 싶어서요. 그런데 온통 러시아어로만 설명이 되어있을까봐 걱정이 되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과천현대미술관 좋아합니다. 반갑습니다!! 특히 나무그늘이 우거진 데크에서 바라보는 미술관 풍경을 참 좋아합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지요^^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오래전에 가봤는데, 작품이 너무 많아 고호와 세잔을 그냥 마구 지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황홀한 미술관이었어요^^
미술관은 저에게 출장입니다. 제가 하는 업무상 지방 출장이나 가끔의 해외 출장이 있습니다. 1) 개인적으로는 덤으로 주어지는 사치 같은 곳입니다. 위에 언급했듯 출장지가 정해지면 그 지역의 미술관과 프로그램을 검색합니다. 프로그램과 일정이 맞으면 미술관이나 전시공간들 중 몇군데를 골라서 출장 전이나 후로 일정을 짭니다. 그렇게 제겐 덤으로 누리는 공간이 됩니다.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나 보상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요. 2) 출장지에서의 미술관이 제게 덤의 사치이자 선물이지만, 많아봤자 분기에 1-2회 정도입니다. 그래서, 평소의 미술관은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누리며 나누는 "소통"입니다. 주로 서울이나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을 가게 되는데, 반복 관람을 하게 되는 프로그램도 있었던 기억입니다. 함께 혹은 각자 작품들을 감상하고 실시간으로 느낌을 나누거나, 미술관을 나와서 식당이나 카페에서 관람평을 공유하는 소통이 너무 즐겁지요. 되도록 2개월에 1회는 방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출장지들 중 기억나는 미술관은, 최근 오사카 출장 중에 들렀던 고베에 있는 효고현립미술관과 안도 갤러리, 그리고 몇 해전 뉴욕 출장 마치고 경유해서 들렀던 시카고미술관과 비엔나 출장 중에 들렀던 다수의 미술관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뉴욕 출장에서 MOMA는 방문했는데, MET는 일정 상 센트럴파크 아침산책하면서 외관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해서 아쉬웠는데, 그래서 이번 책이 무척 기대가 큽니다.
아후 너무 부러운 직업입니다~^^;
출장에서 바로 결과를 내고 마무리 짓고 돌아와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비일상성이 주는 설레임으로 여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투어로 자가보상 하는 샘이지요 ^^
1. 살고 있는 곳에 미술관은 한 곳 뿐이어서 전시가 교체될 때마다 가는 편이고 시간이 된다면 주말보다는 평일에 가서 보는 편이에요. 조용히 관람하며 생각해보는 느낌이 참 좋아요. 2. 자주 찾는 미술관은 대구미술관이구요. 대구에서 하는 아트페어는 모두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국립중앙박물관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요. 오르세미술관이나 오랑주리미술관 루브르 박물관도 가보고 싶습니다.
아침부터 스트레스 잔뜩 받은 금요일 아침이었는데,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술관은....엄....저에겐 어려운 곳입니다. 하지만 그림책을 좋아해서 그림책 원화 전시 같은 곳을 자주 가서 보는데 그림책은 그림만으로 독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전달되어 그림만 봐도 너무 좋습니다. 미술관은 저에게 어려운 곳이지만 그림은 이야기가 있는 한장의 책이라 생각합니다. 가보고 싶은 미술관은...미술관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원주에 있는 <뮤지엄산>에 가보고 싶습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아 매번 망설이는 곳이긴 한데, 가보고 싶어요.
1. 전 최근 몇 년 사이에 친숙해진 공간입니다. 대형 미술 전시만 가끔 가다가 전시의 재미를 알게 돼서 작년 부터 알아보면서 보고 있어요. 전 미술을 잘 안다고 할 순 없지만 미술관은 혼자서 오롯이 보고 느끼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도 궁금했습니다. 2. 가까운 곳에 미술관이 있진 않지만 좋아하는 정이 가는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입니다. 제게 전시의 재미를 알려준 곳이라 정이 많이 가요. 오래된 건물에 계단도 좁지만 가을이나 봄에 가면 풍경도 멋지고 좋은 전시도 많이 하고요. 최근에 장욱진 전시도 좋았습니다.
오늘 책이 오네요^^ 어제 당첨 감상만 남기어서 이번엔 답변을 해봅니다. 일단 미술관이라는 공간보다 미술이라는 장르에 대해, 세상에 넘쳐나는 말들 속에서 헛된 말이 아닌 비언어로 소통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역시 nonverbal한 것들을 하다보면 또 말로 그리고 말의 쓰여진 형태인 글로 돌아오게 되고 때론 몹시~ 그립지만 가끔 한 번씩 이 말들이 대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때가 찾아옵니다. 하여 제게 미술관은 그런 비언어적 표현 방식을 담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좀 읽어주세요~ 하는 또 하나의 도서관이랄까요? 그리고 가보고 싶은 도서관은 아무래도 하나만 꼽는다면 에르미따쥐를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술 관련 책들이나 도록, 디지털 뮤지엄 등을 통해 해외 그림들을 접하다보면 이야 이건 진짜 눈으로 직접 보고싶다!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그게 에르미타쥐였어서 여긴 좀 가야하는 곳이네~ 했는데 거긴 러시아여서 ㆍㆍ 작년에 그림 배우다 우크라이나 🇺🇦 러시아 🇷🇺 전쟁에 대한 사진 한 장을 보고 그림을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완성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 공유해봅니다. & 국내에 잘 가던 미술관은 아무래도 서울시립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미술관이었는데요. 최근엔 몰입전시 immersive로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못갔어요 ㅠ
1. 미술관에 갈 때마다 현실과 분리된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제 일상은 예술과 거리가 멀어서 평소에 화면으로만 접하던 그림을 실제로 보는 게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요. 상상하던 것과 다른 너무 작은 사이즈에 실망할 때도 있고,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가만히 들여다보게 되는 작품도 있고. 무엇보다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작품에 몰입해있는 그 분위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일상에 지칠 때마다 미술 전시를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2.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기획 전시에 몇 번 갔어요. 이번에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에 갈 계획이에요. 대학교 미술 교양 강의에서 영국드라마 <닥터후>의 고흐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 오르세 미술관의 반 고흐관이 나왔어요. 그 장면이 인상 깊어서 언젠가 오르세 미술관에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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