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테뉴는 골똘히 생각했다. '고양이와 놀고 있을 때, 내가 고양이를 데리고 노는 것일까, 고양이가 나를 데리고 노는 것일까?'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서로 익살스러운 장난을 치며 함께 논다. 내가 장난을 걸거나 장난을 그만두겠다고 할 때도 있지만, 고양이가 장난을 걸거나 장난을 그만두겠다고 할 때도 있다.' 그는 자신의 관점에서 고양이를 보는 동시에 고양이의 관점에서 자신을 보기도 했다. ”
『어떻게 살 것인가 -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 205쪽, 사라 베이크웰 지음, 김유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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