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중반까지 읽은 데미안 책은 시크릿 같다가도 심리학 책 같다가도 영성책 같다가도. 어떤 이야기를 빌려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지 알 것 같으면서도 조금 더 읽어봐야겠다.
데미안-헤르만 헤세/민음사
D-29
사락
사락
“ 내게 용기와 스스로에 대한 존경을 간직하는 법
...
자신을 남들과 비교해서는 안 돼
...
예감들이 떠오르고 자네 영혼 속에서 목소리들이 말하기 시작하거든 곧바로 자신을 그 목소리에 맡기고 묻질랑 말도록 ”
『데미안』 147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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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아무것도 무서워해선 안 되고 영혼이 우리들 마음속에서 소망하는 그 무엇도 금지되었다고 해서는 안 되지
『데미안』 151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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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생각을 스쳐간 모든 것을 그냥 행동으로 옮기라는 게 아닐세. 다만 좋은 뜻을 가진 착상들을 몰아내고 그걸 이리저리 도덕화해서 해롭게 만들지 말라는 걸세.
...
자신의 충동과 유혹을 존경과 사랑으로써 다룰 수 있어. ”
『데미안』 151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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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우리가 보는 사물들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사물들이지. 우리가 우리들 마음속에 가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란 없어.
『데미안』 152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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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내가 바라보는 대로.
사락
“ 나는 다만 그의 생각을 강하게 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는, 그 자신이나 혹은 그가 보내는 인사가 나에게로 온다는 것을 확신했다. 나는 그에게, 데미안에게 그랬듯이, 그 자신이 거기 없어도 무얼 물어볼 수 있었다. 그의 모습을 집중해서 그려보기만 하면 되었고 나의 물음들을 집중해서 그에게로 향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물음 안에 담은 모든 영혼의 힘이 대답이 되어 내 마음속으로 되돌아왔다. ”
『데미안』 163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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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그러나 기이했던 것은, 자주 그가 놀랍고도 멍청한 질문들을 들고 나를 찾아오는 것이 바로 내 마음속에서 그 어떤 매듭 하나가 풀려야 할 때였다는 점과 그의 변덕스러운 착상들과 관심사들이 나에게는 자주 화두이자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다는 점이다. ”
『데미안』 164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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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우리들 사이에 다툼은 없었다. 요란한 장면도 없었다. 결론도, 청산조차도 없었다. 나는 그에게 다만 단 한마디의, 사실은 무해한 말을 했다. 그러나 그 해롭지 않은 한 마디가 던져진 바로 그 순간 우리들 사이에 있었던 환상이 색색깔 조각으로 깨어져 흩어졌다. ”
『데미안』 166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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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인연은 알 수 없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내 의도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삶이다. 별 뜻없이 한 말도 좋게 감명깊게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별 뜻있게 한 말이 아무리 해도 다가가지 않는 것처럼. 그저 우리는 흘러야할 뿐.
사락
난 자네 말을 정확히 이해했네
...
자네가 옳아
...
한 인간이 다른 사람에게 맞서 옳을 수 있는 바로 그만큼 말일세
『데미안』 168쪽. 6.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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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그가 나에게 준 것을 그 자신에게는 줄 수 없었으며 내 눈에 비쳤던 그의 모습도 그의 실체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그는 길잡이인 자신도 넘어서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길로 나를 인도했던 것이다. ”
『데미안』 169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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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꼭 자신한테 가능해야만 줄 수 있는 건 아니구나.
사락
“ 누구에게나 하나의 <직분>이 있지만, 그것은 그 누구도 자의로 택하고 고쳐 쓰고 그리고 마음대로 주재해도 되는 직분은 아니라는 것.
...
각성된 인간에게는 한 가지 의무 이외에는 아무런, 아무런, 아무런 의무도 없었다. 자기 자신을 찾고, 자신 속에서 확고해지는 것, 자신의 길을 앞으로 더듬어 나가는 것, 어디로 가든 마찬가지였다. ”
『데미안』 171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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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삶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저 묵묵히 내 길을, 내 삶을, 내 운명을 살아낼 뿐이다.
사락
나는 자주 미래의 영상들을 가지고 유희했었다.
...
어떻게든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을 역할들을 꿈꾸곤 했었다. 그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었다.
『데미안』 171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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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진실한 직분이란 다만 한 가지였다. 즉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
...
자신의 운명을 찾아내는 것이며, 운명을 자신 속에서 완전히 그리고 굴절 없이 다 살아내는 일이었다.
...
나는 자연이 던진 돌이었다. 불확실함 속으로, 어쩌면 새로운 것에로, 어쩌면 무에로 던져졌다. 그리고 측량할 길 없는 깊은 곳으로부터의 이 던져짐이 남김없이 이루어지게 하고, 그 뜻을 마음속에서 느끼고 그것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그것만이 나의 직분이었다. ”
『데미안』 172쪽.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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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운명을 거스르려고 애쓰지 않아야지.
사락
내가 아주 단순하게 아무런 요구 없이 운명에 자신을 내맡긴다면, 그 편이 더 위대한 일일 거야. 더 올바른 일일 거야.
...
운명에 자신을 내맡기는 건 어려워.
『데미안』 173쪽.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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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우리는 남들과 다르다는, 거역한다는, 비범한 것을 원한다는 남모르는 만족을 가지고 있지. 이 만족 또한 버려야 해.
『데미안』 174쪽.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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