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온입니다^^
이번 안온의 12월 모임도서인 <개소리에 대하여>를 그믐에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해요!
90쪽 정도의 얇은 책, 하지만 꽉 담긴 내용은 우리로 하여금 개소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전달해 줍니다!
두께오 제목만 보고 쉽게 덤벼들었다간 큰 코 다칠지도 몰라요!
함께 읽으면서 개소리에 대해 궁금한 점, 말하고 싶은 점 등등 한 번 다같이 이야기 나누어봐요~
<개소리에 대하여> 함께 읽기
D-29
창원북카페안온모임지기의 말
작은불빛
안녕하세요. 구매한 다음 책장에만 놓여있던 책이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읽어 보려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창원북카페안온
반갑습니다! 어려운 책은 함께 읽으면 또 완독할 수 있죠ㅎ
delispace
안녕하세요! 저 또한 30페이지 쯤에서 여러 번 멈칫, 포기하고 놓아버린 책인데.. 모임 공지를 보니 흘려보낼 수가 없어서... ㅎ 참여 신청합니다. 이번에는 소설 읽기 모임도 신청해놓은 게 있어서 살짝 자신이 없긴 한데..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창원북카페안온
여기서 또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책 자체는 얇아서 금방일 것 같은데 내포하고 있는 내용이 깊어서 짧은 기간에 소화할 수 없는 책인 것 같아요ㅎ
delispace
안온님의 독려가 있다면 완독을 안할 수가 없죠. ㅎ.. 이번에도 잘 이끌어주세요.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창원북카페안온
다들 반갑습니다. 창원 북카페에서 책방지기를 맡은 '안온'입니다.
내일부터 <개소리에 대하여> 시작합니다. 얇고 귀여운 책모습과는 달리 내용은 논문압축적(?)인 느낌을 많이 줍니다. 한바닥 한바닥에 내용이 꾹꾹 눌러 담겨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을 순 있어도, 한 번에 다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은 어려울 거예요.
조금씩 천천히, 개소리(bullshit)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합시다.
영어로는 bullshit, 한국어로 번역하면 헛소리 또는 개소리라고 합니다. 실속 없고 미더운 말을 '헛소리'라고 하는데, 이를 조금 더 비하하듯 말하는 것이 '개소리'라고 하네요. 이 둘의 뜻은 국어사전에서 빌려왔습니다.
하지만 들어보면 뭔가 헛소리와 개소리가 아주 유사한 것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르다는 게 마음 속에서 일렁이지 않으시나요?
첫 이야기는 헛소리와 개소리의 미묘한 차이점 혹은 같다면 공통점에 대해서 나누어보겠습니다!
창원북카페안온
개소리에 앞서 '협잡'이라는 단어와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개소리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읽고 있는데요. 역시 쉬운 내용은 아니네요.
우선 협잡은 '부정확하게 진술'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거짓말에 미치지는 못'하구요. 사실 이렇게 글로만 적혀있으니 되게 모호하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협잡은 자신이 불리한 부분을 숨기는 것의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광고가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네요. 특수한 경우(허위 광고 등)를 제외하면 광고라는 것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과 실제 효용과 무관한 것들 위주로 이야기하며, 불리 한 부분은 말하지 않음으로써 정보의 정확성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합니다.
거짓말은 말 그대로 참이 아닌 말을 하는 것이죠. 이 책에서는 기만하려는 태도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선의의 거짓말 등 거짓말이 늘 상대를 기만하려는 목적을 가지고는 있지 않기 때문에 공감할 수는 없었네요.
창원북카페안온
거짓말이 되려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어떤 특정한 심리 상태, 즉 기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진술해야 한다.
『개소리에 대하여』 p.13,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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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북카페안온
'기만하려는 의도'라는 부분을 빼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진실을 알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진술한다고 하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동글이엄마
반갑습니다
오늘 책이 도착했네요
호기심 가득입니다~
창원북카페안온
반갑습니다~ 함께 읽어나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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