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부분에서 '정성'이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봤어요. 보이는 곳이든 보이지 않는 곳이든 정성을 다한다는 것. 개소리는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정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뱉어내는 것이죠.
<개소리에 대하여> 함께 읽기
D-29

창원북카페안온

창원북카페안온
“ 그녀의 발언에서 문제가 되는 점은 그것이 단순히 그녀가 좋지 않은 감정을 느꼈다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전달하려고 꾀한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느낌을 너무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그것은 지나치게 특수하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여느 나쁜 느낌이 아니라,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개가 차에 치였을 때 느끼는 독특한 종류의 나쁜 느낌이다. ”
『개소리에 대하여』 p.33,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문장모음 보기

창원북카페안온
비트겐슈타인은 이 부분을 진실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개소리라고 생각했는데요. <진실의 부재 = 개소리>라고 하기엔 너무 포괄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계속해서 언급되는 '거짓말'의 경우도 진실의 부재를 내포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뒤에가서 덧붙이는 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