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의 인생책> 소유정 평론가와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함께 읽기

D-29
우리가 읽을 책의 부분을 인용하며 시작해 볼까요? "우리는 우리 삶의 내밀한 사정들을 나누기 시작했다―우리를 배신한 스러진 사랑들, 우리가 배신한 스러진 사랑들, 추억하기조차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유년의 순간들. 우리가 나누는 이런 대화에는 자유가 있었다. 우리가 그곳에서 하는 얘기는 절대 그 밖으로 나가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앤드루 포터의 소설을 함께 읽어요. 아름다운 문장이 전하는 내밀한 순간을 들여다보고, 우리의 내밀한 이야기를 겹쳐 보아도 좋겠지요. 오직 이곳에서 가능한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
우리가 나누는 대화들의 자유로움, 꼭 그믐! 같네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읽기,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모임이 열렸네요. 같은 텍스트를 읽으며 여러 사람과 각각의 다른 독서 경험을 나누는 일은 제게도 참 특별한데요, 여러분들도 앞으로의 29일이 특별한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잘 부탁드려요(_ _)*
여러분은 소설집을 읽을 때 어떻게 읽으시나요? 목차를 보고 차례대로 읽을 수도 있고, 표제작부터 읽을 수도 있겠지요. (우리가 함께 읽는 책으로 본다면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가장 먼저 읽는 셈이겠지요?) 저는 작품의 배치나 구성에는 작가와 편집자의 의도가 있다고 생각해서 차례대로 따라 읽는 편이에요. 따라서 우리가 읽을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역시 우선은 차례의 순서대로 따라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으실까요?^.* 이 책에는 총 10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어요. 대개 소설집에 7~8편의 소설이 실려있는 것에 비해 조금 많은 편이지요. 때문에 29일 동안 우리가 부지런히, 열심히 읽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이틀에 한 편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대략적인 일정을 짜 보았어요. *(1) <구멍> 읽고 나누기: 1/23(월) // (2) <코요테> 읽고 나누기: 1/25(수) // (3) <아술> 읽고 나누기: 1/27(금) // (4)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읽고 나누기: 1/29(일) // (5) <강가의 개> 읽고 나누기: 1/31(화) // (6) <외출> 읽고 나누기: 2/2(목) // (7) <머킨> 읽고 나누기: 2/4(토) // (8) <폭풍> 읽고 나누기: 2/6(월) // (9) <피부> 읽고 나누기: 2/8(수) // (10) <코네티컷> 읽고 나누기: 2/10(금)* 이후 일주일 동안은 키워드, 주제 등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작품들에 대해 종합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이틀에 한 편씩 읽는 것에 대해서 조금 부담스러우신 선생님도 계시겠지만, 꼭 해당 날짜에 글을 남기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느리게 달리는 분들도 좋아요!* 온라인 모임이니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다는 점을 알아 주셨으면 해요(ㅎㅎ) 제가 짠 일정을 따라 걸으실 선생님들께서는 해당 날짜에 올라오는 저의 감상이나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답글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마침 내일부터가 연휴 시작인지라 첫 번째 소설인 <구멍>을 읽고 만나는 건 설 다음날로 미뤄두었어요. 이 일정 혹시 괜찮으실까요? 아직 책을 구하지 못한 선생님들이 많으시거나 설 연휴에는 책 안 읽고 쉬고 싶어요! (ㅎㅎ) 하시는 분들이 많으면 연휴 다음으로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구멍>이 아주 짧은 소설이니 25일까지 <구멍>과 <코요테>를 함께 읽는 것으로 조정해도 좋겠네요! 원래 일정이 괜찮으시면 각각 따로 읽고, 아니면 25일까지 함께 읽는 것, 어떤 게 더 좋으실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
세부적인 스케쥴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는 두 일정 다 괜찮아요.
@소유정 저는 25일에 두 편을 함께 읽는 것이 좋습니다!
반갑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5일에 2편을 함께 하는 쪽이 편하네요 ^^ 암튼 다양한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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