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 안내
신청기간: 6월 10일(월) ~ 6월 23일(일)
모임기간: 6월 24일(월) ~ 7월 22일(월)
북클럽 <수북>은 수림문학상 역대 수상작가가 모임지기가 되어 모임을 이끕니다. 물론 해당 작품을 집필한 작가님도 함께 할 예정이고요. 평론가님도 모임에 합류하여 새롭게 살펴볼 만한 점, 그 작품만의 독특한 매력을 찾아 새로운 시선으로 알려주신다고 하네요. 한국 장편 문학의 새 지평을 열고자 하는 수림문학상의 매력을 함께 발견하고 책 이야기 뿐 아니라 책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삶의 이야기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꼭 읽어봐주세요 ✅
- 수림북클럽은 수림문화재단 네트워킹 사업 <아트플랫폼 숲>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 북클럽에서 나눈 이야기는 수림문화재단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재단 애뉴얼북 등)
- 북클럽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이메일로 남겨주세요. 📮networking@surimcf.or.kr
◨ 책드림이벤트
모임을 신청하신 분들 중 20분께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모임 신청 후 아래 네이버 폼을 꼭 작성해주세요
▶이벤트기간: 6월 10일(월) ~ 6월 19일(수)
▶이벤트발표: 6월 21일(금) / 선정자 문자 통보
▶이벤트링크: https://naver.me/GpC1f3ya
*해당 이벤트는 추첨제입니다. 선정되신 분들께는 문자로 개별 안내드립니다.
*선정되지 않으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도서를 준비해주세요.
*일부 수림문학상 수상작은 e북으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 배송 예정일: 6월 24일(예정)
◨ 재단 소개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숲을 가꾸겠습니다”
수림문화재단은 2009년 동교 김희수 선생이 설립한 비영리 민간문화재단입니다.
설립자의 인생철학은 문화입국과 인재양성입니다. “배움을 통하여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는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예술창작지원, 문화예술 인재양성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나무와 아름다운 꽃, 그리고 이름없는 여러 가지 작은 들꽃들이 상생하며 어우러지고 성장하는 숲처럼 예술가와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 수림문학상 소개
수림문학상은 연합뉴스와 공동주최로 운영하는 시상사업으로 2015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합니다. 국내 장편소설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작가들을 발굴하고 단행본 출간을 지원합니다.
🍀 역대 수상 작가(최홍훈, 장강명, 김혜나, 이진, 김의경, 최영, 김범정, 지영, 이정연, 김하율)
🍀 2024년 제12회 수림문학상 공모 진행 중 ( https://www.yna.co.kr/soorim/index )
◨ 수림탐독 진행일정
5월의 책: 『속도의 안내자』, 이정연 (제10회)
6월의 책: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지영 (제9회) 👈모집중
7월의 책: 『로메리고 주식회사』, 최영 (제7회)
8월의 책: 『콜센터』, 김의경 (제6회)
9월의 책: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김혜나 (제4회)
10월의 책: 『열광금지 에바로드』, 장강명 (제2회)
11 월의 책: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 (제11회)
12월의 책: 제12회 수상작 (9월 선정 예정)
[📕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수북지기모임지기의 말
최영장군
안녕하세요 오신 분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장맥주
당연히 참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김하율
너무 기대되는 작품이에요. 즐거운 수다 장전! ^^
짱구뽀빠이
읽어보고 싶네요!
김의경
기대됩니다!!
유메
꼭 참여 신청 승인되었으면 좋겠어요:)
최영장군
언어와 실존의 관계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제9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만 구사할 줄 알던 당신이 어느 날 갑자기 한국어를 완전히 잊고 잃는 대신 '낫 놓고 기역 자도 몰랐던' 프랑스어를 완벽히 쓰게 됐다면, 당신은 과연 당신이 맞는가? 당신의 언어적 정체성이 바뀌었다면 당신의 본질은 사라지고 허상만 남은 게 아닐까? 그런데 또 다른 고민도 있다. 지금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내가 볼 때 한국어를 말했던 과거의 나는 나의 인생에서 진짜 본질이 맞았을까? 제9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지영의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은 이런 실존적 화두를 새롭고 신선한 형식으로 담아낸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다큐멘터리 감독인 '나'가 수키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관련된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과 수키에 관한 언론 보도를 되짚는 내용만으로 서사를 진행하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한다. '나'는 촬영 중 당한 폭탄 테러에서 살아남은 뒤에 이상한 꿈을 꾸고 환영과 환청에 시달린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꿈은 수키 증후군 환자들의 기억이었기 때문에 '나'는 카메라를 들고 수키의 흔적을 쫓는다. 수키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siouxsie
와~정말 신기한 설정이네요! 작가님이 한국어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이런 설정이 가능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전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 배운 적이 있는데 아르르르하는 혀굴리는 발음이 안 돼서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는 접었는데, 한번 '잘해' 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한국어 잊어버리면....그냥 한국어만 하겠습니다.
최 영장군
고교 제2외국어 과정으로 프랑스어를 하셨군요... 저는 독어 했는데(그때는 남자 독어, 여자 불어 이런 분위기였을 때라...ㅎ), 암튼 반갑고 지영 작가님의 소설도 같이 잘 읽어 보아염~!!ㅎ
김혜나
맞아요~ 설정부터가 정말 독특하고 놀라운 소설이에요!!
새벽서가
저는 불어를 하고 싶었으나, 아이들을 패는(?) 걸로 유명한 불어선생님이 너무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독어를 했었어요. 수지님 말씀처럼 작가님의 직업이 아니었다면 이런 설정을 만들어내셨을까싶어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최영장군
무서운/폭력적인(?) 불어 선생님 때문에 독어를 하셨다니.... 제가 다녔던 학교에는 게슈타포라는 별명의 독어샘이 계셔서 대학입시 포기한 학생들마저 독일어 (뜻은 몰라도) 발음은 다 할 수 있었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설쓰는지영입니다
@새벽서가 이 부분은 해명이랄까요, 어쩐지 말씀을 드려야 할 듯 해서 글을 남겨요. 제가 한국어를 가르치긴 하나 이 소설은 일을 하기 전에 쓰기 시작했어요. 작가의 말에도 썼던 것처럼 타인을 구하고자 나를 희생할 수 있을까, 또 나의 언어를 잃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런 생각들에서(평소에 쓸데없는 생각 속에서 사는지라....) 시작됐고, 그러면서 나를 나로 규정하는 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왔던 거 같아요. 물론 분명하게도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여러모로 확장되었고요. 한국어 교원으로 일하지 않았더라면 약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이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연약마녀
설정도 대박이고, 풀어가는 형식도 새로워요.
최영장군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 선착장 7
코코 웨스턴, 코코 이스턴 10
Ver.17 ― 「먼지 인간, 수키들」 13
1. Mori, Upper 16
2. 84C330-Suki’s syndrome 19
3. 모든 이야기의 시작 27
4. 수키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 37
5. 21세기의 나지오 56
6. 잃어버린 것과 얻게 된 것 66
7. 이름을 부르자 76
8. 암시 107
9. 호기심의 유통기한 115
10. 포스트 수키, 혹은 포스트 숙희의 시대 128
11. 그냥 그저 해야 할 일 151
12. 감자와 알루 사이 177
13. 다시 호명된 이름, 수키 191
14. 어쩌면 우리 모두 214
15. 침묵을 기억으로써 222
나의 그날, 여름의 지점 229
경이로운 세계, 라오 236
준의에게 239
코코 라오, 블랙 비치 241
한 권의 책 245
온 더 레코드 : 우리가 잃어버린 248
최영장군
지영 작가님의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소개글과 목차입니다 벌써 작품의 아우라가 팍팍 느껴지지 않나요?
최영장군
수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라 아주 몰입감이 뛰어난 소설이기도 하답니다
김혜나
[수북탐독] 두 번째 모임도 기대됩니다! 즐거운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구반걸음
언어 문맹인이 되는 느낌...
나만 이해못하는 느낌...
아득한 안개 자욱한 길을 혼자 헤쳐갈때
두렵고 외롭고 할 테지만
또 묘한 설레임?도 있을테죠
나만 모르는 언어사용 공간에 갇힐때도 비슷할듯요
머리를 때리른 묘한 작품으로 느껴집니다
ㄱㄴㄷ
온라인 모임인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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