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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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김유신의 머리일까? (차무진)
일제가 만주국을 설립하며 군국주의를 본격적으로 펼치던 1932년, 경주 서악동 고분군의 한 묘에서 미라 상태의 머리가 발견된다. 이게 혹시 김유신의 머리일까? 그와 함께 마을에 기괴한 사건들이 벌어지다가 급기야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그 정황이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들과 겹치는 듯하다. 서악동 고분군에 대한 자료를 계속 검색해가며 정신없이 읽었다. 김유신의 최후에 대한 가설이 정말 그럴듯했다.
보름 뒤에 출간할...
보름쯤 뒤에 출간할 산문집 표지입니다. 예쁜가요? 제목도 괜찮은가요? ^^
930.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페데리코 핀첼스타인)
파시즘이라는 단어는 명확히 정의내리기 어려운데, 그것은 파시즘이 본질적으로 논리 체계를 갖춘 이념이라기보다는 들끓는 정념에 가깝기 때문이다. 오늘날 파시스트라는 단어는 그저 정적에 대한 욕설에 불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한다. 이 책은 파시즘이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이며, 그 프로젝트의 핵심에 역사를 다시 쓰는 작업이 있다고 풀이한다. 사실을 무시하고 그 자리에 일종의 신화를 대체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