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블로그
지식공동체 그믐의 안내자, 도우리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협업 문의와 그믐 내 각종 문의는 contact@gmeum.com 로 보내주세요.그믐북클럽에서는 그믐이 엄선한 좋은 책을 끝까지 읽고 질문에 대답하며 사유하는 힘을 기르실 수 있습니다. 그믐에서 추천하는 책을 함께 읽으며,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기 원하시는 독자 25명을 초대합니다.
*그믐북클럽은 15기부터 교보문고 구독서비스 sam 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우리는 엄청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이처럼 문학에 대한 관심,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그믐북클럽 24기에서는 우리가 사랑하고 흠모하는 작가들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작가란 무엇인가』는 미국의 저명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가 세계적인 작가들과 가진 인터뷰를 모아놓은 책입니다. 우리가 즐겨 읽고 익히 들어본 20, 21세기 대표 소설가들인 에코, 파묵, 하루키, 오스터, 매큐언, 로스, 쿤데라, 카버, 마르케스, 헤밍웨이, 포크너, 포스터.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이들은 언제 어떻게 글을 쓰고 자신의 열정을 이어가는지. 또 어떤 이유로 작품에 성공하고 실패하는지. 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둔 이들이라면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좀처럼 답을 듣기 어려운 이 질문들에 작가들이 한 인간이자 작가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습니다.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타임)라는 격찬을 받은 『파리 리뷰』는 뉴욕에서 출판되는 문학잡지로, 1953년 창간된 이후 69년간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을 수상하고 이미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세계적 작가들과 인터뷰해왔습니다. 이 인터뷰는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선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내용을 다루어 작가 인터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인터뷰를 하나의 문학 장르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듣기도 했어요.
다른 출판사는 『파리 리뷰』에서 인터뷰한 250여 명의 소설가들 중 ‘가장 인터뷰하고 싶은 작가 36인’을 선정해 『작가란 무엇인가』 총 3권에 담아냈습니다. 그믐북클럽 24기에서는 이 3권을 모두 읽습니다. 여유있게 읽으실 수 있도록 이번에는 모임기간도 평상시의 29일이 아니라 55일로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첫 번째 모임에서 18 명을 만난 뒤 이어지는 두 번째 모임에서 18 명을 만납니다.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작가! 당신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자, 이제 36명의 작가를 만나러 갈 시간입니다.
● 신청 안내 ●
- 모집 기간: 10월 28일(월) ~ 11월 19일(화) 오후 2시까지 (sam이용권을 받으시려면 오후 2시까지 추가 정보를 입력하고 참여 신청 버튼을 누르셔야 합니다.)
- 모집 인원 : 25명 + a (교보문고 구독서비스 sam 프리미엄 이용권을 25분에게 증정합니다. 책을 따로 도서관에서 대여하시거나 별도 구매, 또는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참여 신청’만 누르시면 됩니다.)
물론입니다.
2024년 11월 6일 날짜인 현재까지 개설된 그믐의 독서 모임은 무려 1746개입니다. 그 중에는 같은 책으로 만들어진 모임도 여럿 있어요.
좋은 책은 언제든 다시 읽고 싶은 법이죠. 같은 책이라도 시대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느끼는 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거 독서 기록과 비교하며 새로운 시각을 얻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예요.
여러분이 남겨주신 독서 경험은 미래 독자들에게 좋은 영감이 될 수 있습니다.언제든지 용기 내어 모임을 만들어 보세요.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그믐북클럽 23기는 저자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님과 함께 《좋은 불평등》을 읽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간 알고 있던 불평등에 관한 ‘통념을 전복하는’ 책 《좋은 불평등》의 저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 듣고 또 이야기 하는 즐거운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 그믐북클럽 번개 공지 ■■■■
최병천 작가님과 함께 하는 오프라인 번개를 공지합니다.
일정> 11/13(수) 저녁 7시 30분
장소> 서울 광화문 인근 (5호선 광화문역 10분 거리)
내용>
30분 : 작가 발표
1시간 : 독자 발언 & 질의응답
1시간 : 뒷풀이 (참가 자율. 음료와 먹을 것 각자 준비.음주 가능)
참가비> 무료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에서 정보를 전달하여 주세요. 정확한 장소는 문자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현재의 그믐북클럽 멤버가 아니라도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모임 기간은 최소 1일에서 최대 29일까지 입니다.모임이 종료되면 더 이상 글을 남기실 수 없어요.
물론 모임이 끝났다고 해서 기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임의 기록은 모두 보존되며 언제든 다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임의 종료일은 모임창 하단의 i 아이콘을 눌러 '모임 정보'를 살펴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모임 참여자들에게는 끝나기 7일 전, 3일 전에 그믐레터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모임이 D-1 로 표기되었다면 그날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지막 날이며 자정이 되면 종료된다는 뜻이에요.
그믐의 모든 만남에는 아쉬움이 따르지만, 남겨주신 이야기들은 미래의 독자들에게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우 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그믐북클럽에서는 그믐이 엄선한 좋은 책을 끝까지 읽고 질문에 대답하며 사유하는 힘을 기르실 수 있습니다. 그믐에서 추천하는 책을 함께 읽으며,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기 원하시는 독자 30명을 초대합니다.
*그믐북클럽은 15기부터 교보문고 구독서비스 sam 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래잡이도 문화인가
시험관 고기는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죽음은 개인의 권리인가
자발적 장기 매매는 정당한가
근친상간을 법으로 규정해야 하는가
돈이 많으면 행복한가
우울증은 왜 사회적 문제인가
『더 나은 세상』은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개인의 갈등과 전세계가 마주한 사회적 갈등에서 나타나는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위의 질문들은 책에서 가져온 몇 가지입니다. 피터 싱어 교수는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현대 실천윤리학의 거장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세계 석학들이 논평을 기고하는 《프로젝트신디케이트(Project Syndicate)》를 비롯한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등 다양한 언론 매체에 발표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글을 모아 엮은 책이 바로 <더 나은 세상>입니다.
무려 83가지의 질문들로 이루어진 책이에요. 이 책에서 던지는 윤리적 물음은 우리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지,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기 위해 지금 실천한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생각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인생의 긍정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 신청 안내 ●
- 모집 기간: 8월 21일(수) ~ 9월 18일(수) 오후 2시까지 (sam이용권을 받으시려면 오후 2시까지 추가 정보를 입력하고 참여 신청 버튼을 누르셔야 합니다.)
- 모집 인원 : 30명 + a (교보문고 구독서비스 sam 무제한30일 이용권을 30분에게 증정합니다. 책을 따로 도서관에서 대여하시거나 별도 구매, 또는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참여 신청’만 누르시면 됩니다.)
달이 가장 밝고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여, 그믐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평소 바쁘게 보냈던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Q.온라인 독서모임 모집할 때 어떤 내용을 미리 알리는 것이 좋을까요?
A. 모집글 쓰는 요령 알려드릴게요.
1. 함께 읽을 사람을 모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되는 주제 도서이겠지요. 정확한 책의 이름과 저자명을 알려주세요. 그렇다고 책의 내용을 너무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어요. 객관적인 정보는 사람들이 온라인 서점의 서지 정보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거든요. 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온라인 서점 책 링크를 한 줄 걸어주시면 책 소개는 그걸로 충분합니다.
2. 그보다 우리가 어필해야 할 부분은 우리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책은 종류가 참 많습니다. 좋은 책도 많고요. 소설도 에세이도 논픽션도 각 장르마다 쏟아져 나오는 책들이 한 두 권이 아닐 텐데요, 지금/ 우리는/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 네 가지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어렵지 않아요. 모임지기님은 수많은 책 중에 왜 이 책을 고르셨나요? 모임지기님이 이 책을 고르게 된 계기가 있을텐데요, 그 이유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전달해 주세요.
3. 앞으로 이 모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참가자들이 예상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책 읽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모임 일수도 있고요, 서로의 일상을 소소히 나누는 모임일 수도 있겠습니다. 엄격하게 데드라인을 정해 완독으로 달려가는 모임일 수도 있고요, 느슨한 모임인지 빡세게 미션을 수행하는 모임인지 독서 일정표나 모임의 목적 등을 통해 이렇게 진행될 거라는 사실을 미리 알려 주세요.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모임의 분위기를 익히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 안심하게 됩니다.
4. 모임지기 개인의 매력 발산입니다. 나 모임지기는 이런 책들을 좋아하고 이런 모임을 운영해 왔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모임의 신뢰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 혹시 아나요? 모임 책에는 원래 관심이 없었지만 모임지기님 개인의 톡톡 튀는 매력에 그닥 생각 없던 책을 집어 드는 분이 계실지요.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호기심과 관심으로도 우리의 독서공동체는 확장되어 나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독서모임을 위한 꿀팁들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밤하늘이 특별한 이유?
바로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믐에 새로운 메뉴가 생겼습니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우리 곁에도 좋은 책이 많은데요,
이 책과 나는 얼마나 가까운지 그믐에서 별자리를 그려 보세요.
서재 속 소중한 책들을 꺼내 밤하늘에 펼쳐보세요.
별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생책이 필요해요.
먼저 인생책을 자신의 서재 책장에 꽂아 주세요.
그믐 회원을 연결하는 매개체는 바로 직접 골라주신 인생책입니다.
뜻밖의 인연을 발견하는 설렘을 느껴보세요.
책과 사람을 잇는 그믐 별자리.
나와 같은 책을 좋아하는 회원과 평소 알지 못했던 새로운 책을 동시에 발견해 보세요.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스물다섯 번째 그믐밤은 2024년 8월 3일 토요일입니다. 이날은 『어둠의 심장』, 『로드 짐』, 『노스트로모』를 쓴 조지프 콘래드가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에요.
콘래드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끔찍한 일이 벌어진 식민지,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가 사적으로 소유했던 콩고 독립국을 자기 눈으로 목격한 서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콘래드는 자신이 받은 충격과 서구 문명, 나아가 인간성에 대한 깊은 회의를 기념비적인 걸작 『어둠의 심장』에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지금도 독자들에게 엄청난 전율을 주는 소설이며, 역설적으로 거대한 비극 앞에서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조지프 콘래드 사망 100주년인 스물다섯 번째 그믐밤에는 특별한 온라인 사진전을 엽니다. 소설가이자 뱃사람이었던 조지프 콘래드와 관련한 이미지, 제국주의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이미지, 또는 제국주의의 끔찍함을 고발하는 이미지를 8월 3일 토요일 하루 동안 그믐밤 모임 (아래 링크 연결) 에 올려주세요. 어떤 사진인지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는 글도 덧붙여주시면 좋습니다.
참여자 중 10분을 선정해 휴머니스트에서 8월 초 새롭게 발간 예정인 『어둠의 심장』을 초판 한정 양장본으로 보내드립니다.
함께 기억하고 추모해요.
함께 읽기 모집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최소 1주일에서 최대 2주일 정도가 적당해요!
온라인 독서 모임에서 사람을 모으는 모집 기간은 이렇게 정하세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어요." 라고 말하고 나서 모집 기간을 달랑 1,2일만 하고 바로 독서 모임을 시작하는 분들이 있으세요. 독서는 적어도 서너시간의 헌신이 필요한 활동입니다. 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업으로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하는 만큼 좋은 책을 읽고 싶어해요.
모임지기인 나는 그 책이 너무너무 좋아서 이미 읽으려는 결심을 완료한 상태이지만 아직 그 책의 매력을 전혀 모르는 이들은 요모조모 책을 살펴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심지어는 "그래! 나도 읽어야지." 라고 결심한 다음에도 어떻게 이 책을 구해야 할지 고민하는 단계가 뒤따르고요. 종이책을 살까? 산다면 온라인 대형 서점? 아니면 우리 동네 책방에서?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을까?
혹시 내가 예전에 이미 사 놓은 책은 아닌지 먼지 쌓인 책장을 뒤져보기도 하고, 가까운 도서관이 이 책을 구비해 놓았는지 검색도 해봅니다. 이렇게 책을 준비하는 시간만 해도 일 주일 정도가 걸릴 수 있어요. 자주 찾는 도서관에 책이 없는 경우는 희망도서나 상호대차를 신청해야 해서 시간이 더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하, 그렇다면 책을 구할 시간을 아주 넉넉하게 주면 되겠네요." 3주, 4주 모집을 하게 되면 마음 준비, 책 준비, 모두 시간이 넉넉해서 좋긴 해요. 하지만 이 경우는 독서 모임을 신청하시고선 신청자 본인이 이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모임지기의 책 소개글을 읽고 "이 책 너무 좋다, 반드시 읽고 말겠어." 라며 이글이글 불태웠던 책에 대한 열정이 조금 사라질 수도 있고요. 그러니 적당한 긴장감과 관심을 잃지 않는 선에서 함께 읽기 모집 기간을 설정하면 좋겠지요.
대략 2주가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모집 기간은 책의 특성에 따라, 또 함께 하는 이들에 따라 각각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하기 어려운 책이라면 모집기간을 조금 더 길게, 신간 홍보로 빠른 입소문을 원한다면 약간 타이트한 것도 괜찮아요. 많은 이와 함께 하기보다는 오히려 소규모 모임이 좋은 경우, 또 함께 읽을 이들이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전부 내 지인들이라면 모집기간도 길 필요가 없겠죠.
이렇게 온라인 독서모임에서 함께 할 이를 모으는 기간에 대해 알아봤어요.
앞으로도 좋은 독서모임을 위한 꿀팁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